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뉴미디어 시대를 지나며 넥스트미디어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생소했던 인공지능이라는 말도 이제는 익숙하고, NFT나 챗GPT를 사용하는 사람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대면은 비대면으로, 신체 활동은 스마트폰으로 대체되었고 아이들은 그렇게 미디어를 가장 친한 친구로 삼았다.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태어나 디지털 시대를 경험한 제트(Z) 세대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유비쿼터스 사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알파(α) 세대는 가상 세대라 불릴 만큼 무한정의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동시에 제작한다. 잘파 세대라고 불리는 이들은 잘 다루고 많이 접하는 만큼 즐거움과 유익함 속에 가려진 불량 콘텐츠, 불량 정보, 불량 플랫폼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이로써 성범죄와 디지털 피해도 해마다 늘고 있다. 더욱이 분별없는 ‘공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2차 가해자로 만들기도 한다.
디지털 미디어는 현재를 살아가는 세계인의 터전이고 46,250km를 단 1초 만에 오가며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거대하고 새로운 공동체다. 공동체가 잘 유지되려면 사회적 기반 시설은 물론이고 구성원 간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소통을 위해서는 글을 읽고 쓰고 말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바로 ‘문해력’이다. 디지털 미디어가 바꾼 지금 세상을 살아가고 앞으로 만들어 갈 아이들은 디지털 미디어 세계를 읽고, 쓰고, 말하고, 이해하는 능력, 즉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를 꼭 갖춰야 한다.
《초등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는 디지털 미디어 속 편견과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고, 추천 알고리즘의 고리를 끊고, 허위 조작 정보와 가짜 뉴스를 걸러 내고 차단하며, 추적 광고에 속아 불필요한 물건을 소비하지 않도록 미로와 같은 디지털 미디어 세계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작가는 말한다. “불안해하지 말고 위험을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로 미디어 세상에 거뜬히 대처하는 힘을 기르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디지털 미디어 세계에서의 상식과 예절, 다양한 미디어 사용법을 배워 위험 요소와 속임수를 알아볼 수 있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움으로써, 안전하고 재미있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디지털 시민’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Contents
추천의 말 : 든든하고 똑똑한 디지털 미디어 지도
글쓴이의 말 : 최고의 디지털 시민에게
1. 미디어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이 미디어 세계
꼭 필요한 미디어 세계
배우고 알아야 할 미디어 세계
◆ 나도 디지털 시민 : 기사에서 팩트 체크하기
2. 미디어 세계 탐험하기
뉴스 탐험하기
유튜브 탐험하기
온라인 커뮤니티 탐험하기
소셜미디어 탐험하기
◆ 나도 디지털 시민 : 기사를 만들어 봐요, 게이트키핑
3. 미디어 세계 제대로 보기
미디어에 대한 오해
미디어에 속고 있어
미디어 속 편견과 혐오
자꾸만 늘어나는 미디어 속 범죄
◆ 나도 디지털 시민 : 좋은 콘텐츠를 가려내는 나만의 기준 만들기
4. 미디어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는 법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
현명한 디지털 시민
안전한 디지털 시민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
◆ 나도 디지털 시민 : -나는 어떤 크리에이터일까요?
-미디어 세계로의 새로운 출발
-디지털 시민 체크리스트
-디지털 시민증을 수여합니다
Author
김지훈,홍지혜
안전하고 신나는 미디어 세상을 꿈꾸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는 무엇인지 고민하며 수업을 실천하고 있다.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KATOM) 운영위원이며, 교육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를 강의하고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2020년 교육부에서 미디어 교육 대상을 받고, 같은 해에 미디어 교육 수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어린이과학동아 매거진에 〈디지털 바른생활〉을 연재하고 있다.
안전하고 신나는 미디어 세상을 꿈꾸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는 무엇인지 고민하며 수업을 실천하고 있다.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KATOM) 운영위원이며, 교육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를 강의하고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2020년 교육부에서 미디어 교육 대상을 받고, 같은 해에 미디어 교육 수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어린이과학동아 매거진에 〈디지털 바른생활〉을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