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명

경제·환경·기후 복합위기와 탈성장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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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20
Pages/Weight/Size 188*257*30mm
ISBN 9791192275031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위기의 재난문명을 넘어
환경생태학자가 제안하는 탈성장 대안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010년 6.8%에서 2020년 -0.9%까지 하락하여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향후 10년 내에 0%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앞으로 경제가 더 발전하면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자원을 다량 소진했고, 이로 인한 자연 재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환경공학 교수로서 생태계의 물질순환을 연구한 저자 박지형은 인간의 과도한 경제 활동으로 인해 불평등과 환경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는 후기 자본주의 산업문명을 ‘재난문명’이라고 칭하고, 재난문명의 원인을 에너지, 물질대사, 탄소라는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이 책에서 자본주의 경제가 추구하는 무한 성장 때문에 “끊어진 순환”이 결국 자연과 인류 모두를 위태롭게 함을 경고했다. 이 책은 경제가 무한히 성장할 수 있다는 인간의 믿음이 자연과 인류에게 어떤 피해를 끼치는지 최신 통계와 과학이론을 기반으로 설명하고, 탈성장과 생태사회주의라는 이론적 대안과 지역화폐 제공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등의 현실적 대안을 함께 제시한다.
Contents
감사의 말
프롤로그: 홀린 사람들의 재난문명

서론 순환과 무한

제1부 에너지

1장 에너지와 생태계
1. 보험회사 직원이 찾은 생태계 에너지 법칙
2. 진화의 동력
3. 생태계를 움직이는 에너지 화폐
4. 10% 규칙
2장 에너지와 사회
1. 오마하의 현인이 이해하지 못한 에너지의 비밀
2. 카머너와 생존의 과학
3. 프로메테우스의 불
4. 자유의 에너지와 자본주의 경제
3장 성장 vs. 쇠퇴
1. 종말의 날: 2026년 11월 13일, 금요일
2. 성장 신화와 저성장의 불안
3. 버블 경제
4. 자본주의의 빚

제2부 물질대사

4장 생태계의 물질대사
1. 프리모 레비의 원소들
2. 가난한 지구
3. 자연의 순환: 인의 여행
4. 생명의 그물: 생물다양성의 비밀
5장 사회의 물질대사
1. 분토생 분수사(糞土生 糞水死)
2. 물질대사의 균열
3. 인의 두 얼굴
4. 생명의 그늘을 옥죄는 상품의 사슬
6장 공존 vs. 독점
1. 자연의 경제
2. 생태계 독점 사례: 서울의 하수와 한강 녹조
3. 마태 효과: 부의 독점
4. 도시는 효율적인가?

제3부 탄소

7장 화석연료와 국내총문제
1. 제본스의 질문
2. 피크 오일에서 피크 이산화탄소로
3. 국내총문제
4. 프리모 레비의 탄소
8장 탄소문명과 기후위기
1. 지구온난화의 발견자들
2. 510억 톤의 무게
3. 지옥에서 보낼 한 철?
4. 탄소는 우리의 적?
9장 녹색 성장 vs. 탈성장
1. 녹색 에너지 거인과 우주 정복자
2. 그린 뉴딜: 에너지 전환과 녹색 성장(의 허구)
3. 탄소중립, 혹은 탄소 유니콘
4. 탈성장: 성장 없는 번영은 가능한가?
5. 레드 그린: 지속가능한 미래의 색깔을 찾아서

에필로그: 늦게 달리기 경주
미주
Author
박지형
인간에 의해 교란된 생태계를 연구하는 환경생태학자로, 독일 바이로이트대에서 탄소순환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대 환경공학과에서 지구적 환경변화가 도시와 하천 생태계의 탄소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메콩강과 갠지스강 같은 아시아 하천의 현장 연구를 통해 인간이 지구의 정복자가 된 인류세에 지구환경이 처한 위기 상황을 알리고 있다. 전작《스피노자의 거미》에 이어《재난문명》에서 인류세 환경위기의 뿌리인 자본주의 산업문명의 모순과 대안을 탐색한다.
인간에 의해 교란된 생태계를 연구하는 환경생태학자로, 독일 바이로이트대에서 탄소순환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대 환경공학과에서 지구적 환경변화가 도시와 하천 생태계의 탄소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메콩강과 갠지스강 같은 아시아 하천의 현장 연구를 통해 인간이 지구의 정복자가 된 인류세에 지구환경이 처한 위기 상황을 알리고 있다. 전작《스피노자의 거미》에 이어《재난문명》에서 인류세 환경위기의 뿌리인 자본주의 산업문명의 모순과 대안을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