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진술서

나를 바로 세우는 이별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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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1/25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9226596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장르,
혼돈의 한가운데에서 써야 하는 가장 이성적인 글쓰기,
하지만 자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피해갈 수 없는 이 글을
과연 어떻게 써야 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결혼진술서(결혼생활진술서)’가 소개되는데, 이 문서는 이혼소송을 준비하는 사람이 통과해야 할 첫 번째 관문이자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책은 결혼진술서를 쓰는 과정에 관한 성찰의 기록으로, 많은 이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작업을 완수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결혼진술서는 재산분할과 양육문제 등 결혼의 청산과 관련된 시시비비를 가리는 데 활용되므로, 이혼 당사자에게 매우 중요한 문서이다. 이혼에 따르는 스트레스 지수가 마치 전쟁을 겪었을 때와 비슷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혼을 준비하는 시기는 평상시와 달리 불안정하고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 시기에 가장 이성적으로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보며 그간 결혼생활을 진술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복기하며, 그 과정에서 대다수가 겪는 감정의 혼란과 판단의 오류에 대해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당사자가 자신의 의지와 요구를 관철하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해 갈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는 게 이 책의 집필 목적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혼소송을 떠나,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결혼진술서를 작성해 볼 것을 권유한다. 자신과 배우자를 냉철히 객관화해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자기합리화와 위선, 과장과 기망 속에 살고 있는지를 알게 되며, 관계 개선의 디딤돌이 되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비단 ‘헤어질 결심’에 이른 사람뿐만 아니라, 결혼생활에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결혼을 앞둔 사람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결혼생활과 관련해 자신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보게 해주며, 결혼이라는 현실을 좀 더 냉철하게 바라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Contents
머리글 006
프롤로그: 당신의 기구함은 돈이 될 수 있을까? 010

1. 우린 다른 이야기를 쓴 거야. 그뿐이야―거리 두기로 자기를 바라보기

나혜석의 이혼 고백장 025
내 이야기에 내가 속은 것인가? 028
가까스로 첫 줄을 쓴 2010년 결혼진술서 031
나를 분간해야 할 시간 036
엇나간 이야기, 환상 속에 내가 있었다 046
우리의 막힌 기를 뚫어주는 손가락 071

2. 쓰기 전에 먼저 돌아봐야 할 것들―결혼진술서를 위한 기초훈련

전투력을 키워라 059
문장력을 키워라: 자기객관화만이 살길 072
둔감력을 키워라 085
근육을 키워라 087
담력을 키워라 092
곱씹어라, 쓴맛에 치가 떨릴 때까지 093
배워라 098
상상력도 힘이다 110

3. 이제 제대로 쓰고 써먹어라―내 삶을 일으켜주는 결혼진술서

결혼진술서 쓰기의 난점 121
글쓰기 팁: 마음 지침, 행동 지침 123
결혼진술서 Q & A 131
실전과 사용법 137
이혼재판에 대한 오해들 149

4. 이제야 돌아보는 결혼의 진실―결혼진술서를 쓰면서 깨달은 결혼의 속살

나중에야 알게 된 결혼에 대한 몇 가지 진실 153
연애는 꿈이고 결혼은 현실이다?! 165
연인들은 모를 결혼의 이면 168
일본 사회학자가 ‘5년마다 결혼 갱신제’를 주장한 이유 173
관계의 여러 얼굴 177
살지 못한 삶 그리고 남겨진 시 196

에필로그: 살고 싶은 삶이 여전히 있다면 202

참고한 콘텐츠 209
Author
김원
본명 김혜원. 문화평론가.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했다. 2004년부터 인터넷신문 드라마 평론을 시작으로, 여러 방송사와 신문과 잡지에 출연하고 인터뷰하고 글을 기고하는 동안 비로소 세상을 이해하고 들여다보게 되었다.
《월간 말》, 《PD저널》, 《주간경향》, 《시사저널》, 《여성신문》 등에 칼럼을 썼고, KBS 〈TV비평 시청자데스크〉를 비롯해 지상파와 종편 옴부즈맨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했다. 아이들 학교에서 10여 년간 ‘책 읽어주는 엄마 모임’ 활동을 하면서, 그림책이라는 경이로운 세계와 마주하기도 했다. 왜 어떤 것은 이야기가 되는지, 어떻게 구축해야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게 되는지에 관심이 많다.
첫 책인 『결혼진술서: 나를 바로 세우는 이별의 기술』는 개인의 경험에 관한 성찰의 기록으로, 많은 이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작업을 완수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본명 김혜원. 문화평론가.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했다. 2004년부터 인터넷신문 드라마 평론을 시작으로, 여러 방송사와 신문과 잡지에 출연하고 인터뷰하고 글을 기고하는 동안 비로소 세상을 이해하고 들여다보게 되었다.
《월간 말》, 《PD저널》, 《주간경향》, 《시사저널》, 《여성신문》 등에 칼럼을 썼고, KBS 〈TV비평 시청자데스크〉를 비롯해 지상파와 종편 옴부즈맨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했다. 아이들 학교에서 10여 년간 ‘책 읽어주는 엄마 모임’ 활동을 하면서, 그림책이라는 경이로운 세계와 마주하기도 했다. 왜 어떤 것은 이야기가 되는지, 어떻게 구축해야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게 되는지에 관심이 많다.
첫 책인 『결혼진술서: 나를 바로 세우는 이별의 기술』는 개인의 경험에 관한 성찰의 기록으로, 많은 이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작업을 완수했다는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