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기레기, 헬조선, 죽음의 외주화…
혐오와 폭력의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답을 찾을 것인가
느려도 공정하게, 날카롭지만 따뜻하게, 자유롭지만 상식적으로
“작지만 간절한 소망들이 모여서 큰 절망을 조금씩 넘습니다.”
소설가 김훈 추천
‘꼰대질’이라는 단어로 상징되는 세대 간 갈등부터 ‘흙수저’ ‘금수저’로 대비되는 계층의 문제까지, 서민 자영업자의 몰락부터 대기업 중심으로 돈이 쌓이기만 하는 ‘돈맥경화’ 현상까지, 바르고 따뜻한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는 언론의 문제부터 개인화, 파편화되어 비대면이 일상화된 개인의 문제까지,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디를 향해 어떻게 가고 있을까? KBS 기자이자 앵커인 박주경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우리 시대 일반의 삶을 조명하는 ‘뉴스 밖 브리핑’.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정확한 시선,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까지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감성으로 적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민낯 그리고 희망에 대한 보고서.
Contents
추천의 글
글머리에 ― 희망의 온기
○오늘의 시선
회식도 꼰대도 사절합니다
아프니까 청춘?
금수저가 네 것이냐 흙수저가 네 것이냐?
개천에서 용 못 난다
사과를 부탁해
내 돈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
〈골목식당〉에 나와야 골목에서 살아남아
개만 한 사람, 사람만 한 개를 찾습니다
나는 오프라인이 싫어요!
SNS는 인생 낭비인가
허세의 대가는 질투 아니면 멸시
저한테 지금 양보하는 거예요? 황당하게?
○정의를 위하여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알고
키보드 워리어 말고 투표 워리어
단죄하지 않은 죄
용서는 피해자의 권리
넣어둬, 영혼 없는 손길은
프레이 포 파리Pray for PARIS, 근데 왜 파리만?
○관계의 온도
필요한 건 휴머니즘
타인의 고통과 마주하는 법
당신의 얼굴은 당신이 살아온 흔적
사랑하는 척하지 마세요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리도 아닌
무엇이 성공한 삶인가
말이라는 빚
나 지금 누구랑 말하니?
부탁하는 자세, 부탁 받는 자세
○기레기와 확신범
반성합니다, 제 좁은 시선을
질문하는 용기, 질문 받는 용기
기레기와 확신범
위를 볼 것이냐, 아래를 볼 것이냐
집값이 먼저? 기사가 먼저?
보세요, 이 사람 이렇게 죽습니다
〈나는 가수다〉가 지고 〈불후의 명곡〉이 뜬 이유
○내 머리 위의 우주
오로라가 들려주는 지혜
눈빛 속에 별빛
마음이 조급할 때 하는 주문
고독이라는 즐거움
책이 즐겁지 않은 당신에게
마음 바라보기
엄마의 한, 여자의 화
이별, 무심하고 무심하지 않은
윤회의 수레바퀴
안녕히들 가십시오
삶, 저마다의 역사노트
Author
박주경
글을 쓰고 말을 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언론에 몸담은 20년 차 기자이자, 아침 뉴스인 [KBS 뉴스광장]를 진행하는 현직 앵커다. 정치부·국제부·사회부·문화부·인터넷부 등 거의 모든 부서를 거쳤지만 사회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고, 기자들 세계에서 ‘사회부 통’으로 통한다. 일반인들이 경험하기 힘든 수많은 사건 사고의 현장을 눈으로 목격했고, 이슈의 중심과 변방에서 각양각색의 인간군상을 만나며 살았다. 정제된 언어를 구사하여 2014년 ‘올해의 바른말 보도상’을 받았고, 취재와 관련해 여러 차례 수상했다.
‘말보다 글.’ 그의 SNS 계정엔 이 글귀가 제일 앞에 걸려있다. ‘말’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앵커)을 지녔음에도 그는 말보다 ‘글’을 우선시한다. 지난 20년은 냉정한 기록자(記者)로 살았고 작가로서의 남은 생엔 따뜻한 글을 추구한다. 전작 에세이 『따뜻한 냉정』을 통해서 글의 온기를 입증받았다. 소설가 김훈은 박주경의 글을 일컬어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해의 힘이 실려 있어 기쁨을 일깨운다.”고 평한 바 있다.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열일곱 되던 해에 부모 곁을 떠나 홀로 살기 시작했다. ‘혼자 있음’으로 해서 깨닫게 된 많은 것들과 익숙하다. 지금은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남편으로 살고 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삶과 더 나은 세상을 고민한다.
글을 쓰고 말을 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언론에 몸담은 20년 차 기자이자, 아침 뉴스인 [KBS 뉴스광장]를 진행하는 현직 앵커다. 정치부·국제부·사회부·문화부·인터넷부 등 거의 모든 부서를 거쳤지만 사회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고, 기자들 세계에서 ‘사회부 통’으로 통한다. 일반인들이 경험하기 힘든 수많은 사건 사고의 현장을 눈으로 목격했고, 이슈의 중심과 변방에서 각양각색의 인간군상을 만나며 살았다. 정제된 언어를 구사하여 2014년 ‘올해의 바른말 보도상’을 받았고, 취재와 관련해 여러 차례 수상했다.
‘말보다 글.’ 그의 SNS 계정엔 이 글귀가 제일 앞에 걸려있다. ‘말’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앵커)을 지녔음에도 그는 말보다 ‘글’을 우선시한다. 지난 20년은 냉정한 기록자(記者)로 살았고 작가로서의 남은 생엔 따뜻한 글을 추구한다. 전작 에세이 『따뜻한 냉정』을 통해서 글의 온기를 입증받았다. 소설가 김훈은 박주경의 글을 일컬어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해의 힘이 실려 있어 기쁨을 일깨운다.”고 평한 바 있다.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열일곱 되던 해에 부모 곁을 떠나 홀로 살기 시작했다. ‘혼자 있음’으로 해서 깨닫게 된 많은 것들과 익숙하다. 지금은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남편으로 살고 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삶과 더 나은 세상을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