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위기의 지방도시는 어떻게 명품도시가 되었나?

지역과 미래를 되살린 일본 마을의 변신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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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5/20
Pages/Weight/Size 152*225*35mm
ISBN 9791192151137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로 달려가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교과서격인 일본의 추세는 이미 가뿐히 제쳤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이라는 두 축이 만들어낸 지방 소멸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지방 소멸 경고를 받은 지자체는 다수이고 이런 추세라면 오래지 않아 소멸지역 1호가 출현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지방 소멸 문제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많은 방법을 강구했지만 효과는 적었다. 이제 그 방법 자체가 아니라 과정과 사정을 들여다봐야 할 때다. 우리에게 소중한 선행사례인 일본을 예로 들면, 지역 소멸의 만병통치약처럼 인용되는 ‘콤팩트시티’를 지향한 지역들이 정반대의 결과를 낳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소멸 위기에서 부활한 일본의 명품도시 8곳을 선정해, 지역활성화의 씨앗이 어떻게 뿌려지고 어떤 노력으로 열매를 맺는지를 현장 중심, 인간 중심으로 탐색한다. 전 세계가 벤치마킹하는 명품도시의 생존전략을 통해 지역 소멸을 극복할 새로운 희망과 단초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CHAPTER 1 버려진 것의 재발견, 마니와?庭의 산촌 자본주의

버려진 톱밥이 지역부활의 성공힌트 / 어느 회사의 작은 실험이 위대한 성과로 / 소멸지역 조건을 다 갖춘 산골마을의 민낯 / 작은 공부회에서 시작된 마니와의 지역활성화 / 사람과 고민을 농익혀 낸 브레인스토밍의 공부회 / 흔해빠진 자원을 돈 되는 사업으로 / 뒷심을 불어넣은 행정지원과 금융조달의 마침표 / 마니와가 얻어낸 지역활성화의 직접 성과 / 마니와가 얻어낸 지역활성화의 파급 성과 / 마니와 모델로 본 지역활성화에 필요한 6가지 자본 / 마니와가 알려주는 지역활성화의 힌트

CHAPTER 2 사람을 불러모은 산골벽지 시와의 희망 스토리

산 넘고 물 건너 시골산촌을 찾은 이유 / 시와쵸의 첫인상, 독특하고 색다른 ‘이건 뭐지?’ / 야마모토 교수가 말한 “밥은 꼭 먹어라”의 속뜻 / 인구감소 막아낸 베드타운의 변신 / 지방 소멸 비켜섰지만 인구 유출은 골칫거리 / 공민 연대의 오갈 프로젝트로 시작된 부활 실험 / 첫째도 돈, 둘째도 돈, 돈 버는 인프라를 만들자! /철저히 계산했어도 설득은 산 넘어 산 / 지역 자원을 총동원한 ‘시와다움’의 강조 / 시와쵸만의 차별적인 특화사업은 현재진행형 / 시와쵸가 만들어낸 창출가치의 값어치 / 팀 오갈의 선구안적 실험의 의미

CHAPTER 3 고민가古民家로 주민자립 실현한 단바사사야마

방치된 빈집에 숨결을 불어넣은 재생공간 / 예술을 사랑하고 자긍심이 높은 주민 / 중앙정부의 합병 제1호로 선전됐지만 / 주말은 목수로 변신하는 고민가 재생 주민들 / 마을 전체가 고급 호텔로 변신 / 재생 발원지 마루야마 고민가에서의 하룻밤 / 한계취락에 모여드는 젊은이들 / 청년 시선에 맞춘 이주 유인책 / 주민과 행정이 함께 경영하는 마을 / 행정 출신 키맨이 주도한 학습 강화와 비전 공유 / 다시 확인한 지역활성화의 비밀

CHAPTER 4 몰락 상점가 마루가메의 드라마틱한 변신 실험

중핵도시의 고민과 도전 / 마루가메상점가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 주목받는 중심 상점가의 변신 실험 / 참석하되 발언하지 않는 행정지원 / 100% 합의를 고집한 사업 리더 / 실패 사례의 반면교사부터 집중연구 / 네트워크로서의 도쿄위원회와 리더십 / 신의 한 수였던 정기차지권 / 공공성을 논하는 민간조직의 속내 / 상권재생에서 의식주??食?住 생활재생으로 / 스스로 실현하는 내발적 성장모델 한국 중소도시 전통시장의 미래

CHAPTER 5 역발상 사진 스폿으로 부활한 문화마을 히가시카와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홋카이도 산골마을 / 한계를 특화로 승화한 히사시카와 스타일 / ‘없다, 안 해봤다’를 인정하지 않는 리더십 / 익숙함에 맞선 지역 맞춤형 아이디어 / 사진 하나로 외지인 거주를 유도한 실험 / 청년에 공들인 사진코시엔의 성과 / 시골마을이 국제교류의 첨병이 되다 / 관계인구를 창출한 주주제도의 대역할 / ‘너의 의자’가 ‘세계의 의자’로 / 3개의 도道가 없지만 인기 절정의 이주마을 / 히가시카와 스타일의 지속가능성

CHAPTER 6 콤팩트하지만 콤팩트하지 않은 존재감, 도야마

콤팩트시티는 만능열쇠인가? / 콤팩트 없는 썰렁한 중심상권 / 행복도시를 떠받치는 기반지표들 / 도야마 부활 상징으로 떠오른 트램 / 빈집 거리 이와세마을의 기사회생 비결 / 내가 잘 살려는 일이 동네까지 부활 / 경단과 꼬챙이가 만든 도시재생 / 왜 콤팩트시티인가? / 똑같은 콤팩트시티의 엇갈린 성과 / 행정은 띄우고 민간은 올라타 / 뒷받침이 된 민간 참여와 지속가능성 / 고령인구를 배려한 후속 지원들 / 도야마 실험의 몇몇 교훈

CHAPTER 7 청년인재의 발칙함이 실현되는 혁신공간, 사바에

이토록 멋진 마을은 정말 멋질까? / 소멸위기는커녕 인구증가 일궈낸 성공 지자체 / 시련의 마을 사바에 인구가 늘어난 이유 / 가진 건 사람, 필요한 건 교육, 버는 건 혁신뿐 / 차갑고 휑한 마을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 / 시민활동 거점으로 떠오른 자발적 NPO 법인 / 78년생 청년과 78세 시장의 콜라보 / ‘시장을 해보실래요?’의 발칙한 도전과 응전 / 역발상의 안경테가 사바에를 살린 전통산업으로 / 3대 전통산업의 혁신과 고용 창출의 파워 / 청년을 위해 모든 걸 다 한다는 지자체 / 왜 사바에 여고생들이 시청을 드나드는가? / SDGs의 실현으로 세계적 흐름에 올라타다 / 지역을 되살릴 진정한 거버넌스란

CHAPTER 8 파산마을 유바리의 반면교사적 심폐소생술

지역소멸과 파산선언 / 지역 몰락은 유바리처럼? / 유일한 밥벌이 현장 편의점 / 잘못된 선택의 뼈아픈 결과 / 탄광마을의 숨가쁜 흥망 스토리 / 유바리국제영화제의 초라한 잔재 / 부채가 빚어낸 악순환의 연쇄고리 구원투수의 화려한 등판 / 줄이고 없애는 구조조정의 개막 / 협동의 힘이 키워낸 명품 유바리 멜론 / 애향심은 유바리를 되살릴 것인가? / 인구증가는커녕 유출 방지에 안간힘 / 민간조직의 ‘서로 돌봄’ 딜레마? / 파산도시가 알려준 타산지석의 교훈
Author
전영수,김혜숙,조인숙,김미숙,이은정
인구 통계와 세대 분석으로 사회 변화를 읽어내는 사회경제학자.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서 혁신 인재를 양성하며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관심사는 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복지 환경의 변화 및 대응 체계 마련으로, 한국 사회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행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전문위원, 고용노동부 선정위원, 기획재정부 협동조합 정책심의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맡아 다각도로 정책을 분석·연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대한민국 인구·소비의 미래》, 《이케아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한국이 소멸한다》, 《은퇴대국의 빈곤보고서》 등이 있다.
인구 통계와 세대 분석으로 사회 변화를 읽어내는 사회경제학자.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서 혁신 인재를 양성하며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관심사는 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복지 환경의 변화 및 대응 체계 마련으로, 한국 사회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행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전문위원, 고용노동부 선정위원, 기획재정부 협동조합 정책심의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맡아 다각도로 정책을 분석·연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대한민국 인구·소비의 미래》, 《이케아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한국이 소멸한다》, 《은퇴대국의 빈곤보고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