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많은 걸 가져야만 더 행복할 수 있다고 큰 소리로 외치지만 사랑은 많은 걸 주어야만 진정 행복할 수 있다고 침묵으로 속삭인다. 그 사랑의 목소리에 들려 바람 부는 길을 걷고 있는 사람. 이창훈 시인의 세 번째 사랑 시집이다.
‘더 많이 사랑받으려는 욕망’이 아니라 ‘온 마음으로 사랑하려는 욕망’이 바로 사랑의 본질임을 깨달은 자. 그렇기에 사랑하는 자의 내면이 외로울 수밖에 없음을 시인(是認)하는 자. 그런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시들이 이 집 안에 있다.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손쉬운 언어로 한 땀 한 땀 새겨져 있다.
지나가시다 망설이지 말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시라. 오셔서 한 가난한 영혼의 독백에 잠시 마음의 귀를 열어주시라. 그러다 부디 사랑이 당신을 부르거든 주저 없이 따라나서시라.
Contents
시인의 말 11
1부. 너 없는 봄날, 너에게 영원한 꽃이 되고 싶었다
음악 14
조화 15
서러움의 이유 16
사랑의 길 18
도마 19
폭우 20
작별 21
통증 22
독감 23
꽃 24
이별 25
사랑의 길 26
봄날 27
2부. 가시는 내 안의 뿌리에서 돋아난 것이다
고슴도치 30
산 31
섬 32
철로 33
활 34
여행 36
사랑이라는 말 37
연애 38
봄날은 간다 39
분수 40
연애2 42
병 44
첫사랑 45
3부. 길은 멀리 뻗어있고 해는 저문다
화양연화 48
가난에 대한 사색 51
독작 52
봄날2 53
수도꼭지 54
눈부처 55
소설 56
이 사랑 57
베아트리체 58
나무 60
저물 무렵의 연가 62
심장 64
부메랑 65
첫눈에 66
정동진역 67
4부. 누군가를 한 생을 다해 기다려 본 적 있냐고
눈 오는 날의 사랑 노래 70
나무 85
뒤 86
시인 89
신발 90
자살 92
호모 비아토르 93
다리 94
눈사람 97
플라토닉 러브 98
오뚝이 99
타클라마칸 100
런닝머신 102
안녕 104
벚꽃나무 105
5부. 이 별에 우리는 사랑하려고 왔다
끊임없이 바람 부는 먼 섬 제주에서 태어났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감동과 전율 때문에 주저없이 그 작가가 다녔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들어갔다. 월간 문학바탕 신인상(2009년)과 계간 시인정신 신인문학상(2012년)을 받았다. 「돈끼호테」를 비롯한 10편의 시를 세계적 시인초대석에서 발표했다. 현재 남양주시 심석고등학교에서 어린 벗들과 함께 여전히 문학을 공부하며 꿈꾸고 있다.
인스타그램 : @leechanghun94
끊임없이 바람 부는 먼 섬 제주에서 태어났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감동과 전율 때문에 주저없이 그 작가가 다녔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들어갔다. 월간 문학바탕 신인상(2009년)과 계간 시인정신 신인문학상(2012년)을 받았다. 「돈끼호테」를 비롯한 10편의 시를 세계적 시인초대석에서 발표했다. 현재 남양주시 심석고등학교에서 어린 벗들과 함께 여전히 문학을 공부하며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