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 수 있을까

타인과 함께 사는 법을 고민하는 청년 인터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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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10
Pages/Weight/Size 130*200*15mm
ISBN 9791192128344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이질적인 존재들과 함께하는 청년 5인에게 배우는 생존-지혜!



나와 너무 다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을까? 존재 자체가 다른 태생인 것 같은 사람들과 말이다. 사실 우리 일상은 이미 타인들과 또 다른 존재들과의 만남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정말 함께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드는 것은 역시 나와 너무나 다른 타인들과 함께 살아갈 때 불편한 감정, 막막한 감정이 앞서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 ‘이질적인 존재’들을 회피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함께 사는 방법을 성실하게 모색하며 깊이 고민해 가는 다섯 청년이 있다. 모두의 해방을 위한 국내 1호 생추어리 [새벽이생추어리]의 활동가 무모, 새로운 신학 생태계를 만드는 [무지개신학교]의 오늘, 여성 독서 커뮤니티 [들불]의 구구, 마을책방 [우주소년]의 현민, 주변을 초록으로 점거할 방법을 찾는 [그린오큐파이]의 윤지가 그들이다.



고립된 느낌이 들 때, 나와 너무 다른 이들을 만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을 때, 그럼에도 타자와 함께 살아갈 방법을 궁리해 보고자 할 때, 끊임없이 실패하고 미끄러지고 괴로워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낯선 이들을 꿋꿋이 마주하는 다섯 청년의 ‘함께 사는 지혜’에 귀 기울여 보자.



Contents
서문/ 달라도 함께 살 수 있을까?

우리 모두의 해방을 위하여:
비인간 동물과 함께 사는 인간, 〈새벽이생추어리〉의 무모


새벽이와 잔디는 바랭이를 좋아해
기저에 있는 연대의 마음
여기서 새벽이 응가를 푸고 있을 줄이야
도처에 잠재되어 있는 위험
비인간 동물을 온몸으로 만나는 시간
인간과 세계의 단절
서로의 해방을 위한 사이

배제된 자들을 위한 기도:
무지개 기독교인과 함께 사는 기독교인, 〈무지개신학교〉의 오늘


채플에서 무지개 티셔츠를 입다
단절과 박탈
다양한 사람들을 연결하는 언어
당사자로부터 시작되지만 당사자에서 끝나지 않는
다름이 일소되는 공간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
어제와 함께 사는 오늘

밉든 싫든 지지고 볶으면서:
남성과 함께 사는 여성, 〈들불〉의 구구


들에 번진 불
언니, 이런 게 페미니즘이에요?
콘텐츠를 향유하고 생산하는 여성들
안전한 공간과 시간
타협할 줄 모르는 여자들
언제나 순환이 중요하다

어쨌든 다 이어지니까:
장년과 함께 사는 청년, 〈우주소년〉의 현민


이렇게 살고 싶다
오류를 범하는 우리 선생님들
어른들도 칭찬이 필요해
마을에서 환대받고, 서점에서 환대하기
혼자 살 수는 없잖아요
달라도 어쩔 수 없다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
플라스틱과 함께 사는 환경 캠페이너, 〈그린오큐파이〉의 윤지


움직이는 다마스, 움직이는 소분 상점
우연을 빙자한 우연하지 않은 계기
쉽고 재밌고 예쁘고
이상한 지지
통수세미의 위력
감사함과 겸손함
Author
김고은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분당에 있는 대안학교를 졸업한 뒤 성공회대 사회과학부에 진학했지만, 대학교의 공부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중퇴했다. 그후 공부하는 인터뷰어(@goeunk1m). 인문학공동체 [문탁네트워크]에서 11년째 공부 중이다. 공동체에서 동양고전을 공부하며 일상에서 사람들에게 배운다는 게 뭔지 알게 됐다. 거기에 우리가 나눠야 하는 무언가가, 우리를 연결시켜 줄 무언가가 있다고 믿는다. 『다른 이십대의 탄생』(2019)을 함께 썼고 『낭송 사자소학』(2018)을 함께 풀어 읽었다.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분당에 있는 대안학교를 졸업한 뒤 성공회대 사회과학부에 진학했지만, 대학교의 공부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중퇴했다. 그후 공부하는 인터뷰어(@goeunk1m). 인문학공동체 [문탁네트워크]에서 11년째 공부 중이다. 공동체에서 동양고전을 공부하며 일상에서 사람들에게 배운다는 게 뭔지 알게 됐다. 거기에 우리가 나눠야 하는 무언가가, 우리를 연결시켜 줄 무언가가 있다고 믿는다. 『다른 이십대의 탄생』(2019)을 함께 썼고 『낭송 사자소학』(2018)을 함께 풀어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