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존중하는 연습, 마음챙김

정화스님 마음강의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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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10
Pages/Weight/Size 132*200*30mm
ISBN 9791192128115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틀린 전제로 자신을 바라보는 눈을 내려놓고,
어려운 길을 헤쳐 온 자신을 존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길―마음챙김


뇌과학과 진화생물학의 성과들을 불교 이론과 접목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정화스님의 두 번째 마음강의. 공부공동체인 [남산강학원]과 [감이당]에서 2019년에 진행했던 강의를 기반으로 새롭게 쓴 책이다. ‘결핍’, ‘자기극복’, ‘증여’, ‘공부와 글쓰기’란 무엇인가를 밝히는 글과 ‘왜 생각길을 바꾸어야 하며’ ‘차이를 긍정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설명하는 글을 통해,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챙김’을 통해 다른 삶을 살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힘을 빼고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들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마음챙김’을 하다 보면, 익숙한 이미지가 변하기도 하고 일상에서는 경험하지 않았던 현상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경험을 하기도 하는데, 이와 같은 경험은 만들어진 허구의 이미지에 속지 않을 단초를 마련하는 것과 같다. 그렇게 하다 보면 자기 탓이 아닌데도 자기를 탓하면서 지지 않아도 될 짐을 지고 있는 자신이 보일 것이고, 그것으로 아파했을 자신을 안아줄 수 있게 되면 어려운 길을 헤쳐 온 자신을 존중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될 거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Contents
머리말

결핍이란 무엇인가

유동하는 신체 │온전히 자신이 되는 기쁨 │지성체이기도 한 세포 │기억, 순간순간 재구성되는 사건 │‘나’란 해석된 것 │집착이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까닭 │자신의 존재 상태를 규정하는 생각의 색깔 │하루 15분이면 충분하다 │먹는 것이 나다 │운동과 관점 이동 │자신도 이롭고 상대도 이롭고 │오늘만이 충만한 삶

자기극복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세계 │사건에 대한 이해방식 │기억정보를 바탕으로 창조되는 세계 │자신 또한 해석된 자신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진화가 선택한 생명의 상속 │이름에 따라 탄생되는 자아 │확률과 우연인 신 │매이지 않는 선택편향│생각을 생각하는 메타인지 │지혜롭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된 호모사피엔스 │마음챙김 수행 │빈 마음이란 │생각의 지도를 만들고 바꾸기 │도구의 변화와 함께 탄생한 신인류

증여란 무엇인가

하나의 생명체와 같은 생명계 │아는 만큼 보이기도 하고 가려지기도 하고 │비운 자리에 채워지는 이타의 자비 │앎과 함의 균형을 찾아가는 문화 │순간순간이 선물이 되는 마음―너그러움 │오늘을 선물로 보는 눈 │기대하지 않으면서 좋아하기 │있는 그대로 지켜보기 │다보여래로 활동하는 빈 마음 │한 번도 비어 있지 않은 빈 마음 │인연에 따라 변해 가는 나 │수행은 삶을 보배로 만드는 일 │불교를 상징하는 깃발 │무아·무상의 가르침 │바람 없이 나누는 수행?―?보시 │생명 원리에 부합되는 행위: 증여 │자신이 보는 세계는 자신이 만든 세계상 │잘못 만들어진 이미지에 매이지 않기

왜 생각길을 바꿔야 하는가

이미지에 매이지 않는 눈이 지혜의 눈 │미래를 만드는 과거 │맥락이 이미지를 규정한다 │주의 기울이기가 써 가는 역사 │감탄만으로는 부족한 생명의 존엄성 │생명의 창조성, 공 │생명활동에는 높낮이가 없습니다 │나는 그냥 나 │있는 그대로 보는 훈련 │불교 수행은 사유수행 │자본이라는 우상 │마음을 비운다는 것 │횡단적인 사유 │21세기의 중심어, 공감 │사건의 실상을 아는 일―되묻기

공부와 글쓰기란 무엇인가

같음과 다름을 새롭게 보는 눈 │맥락을 이해하기 │업이 곧 나다 │마음이면서 몸인 몸과 마음 │삶은 변해 가는 사건들의 흐름 │번뇌와 해탈의 갈림길 │공감과 존중의 영토를 확장하기 │힘 빼기의 중요성 │내일이 된 오늘│욕망의 갈림길, 채움과 비움 │생명마다 자신의 우주를 건립하여 살아감 │마음챙김이 수행이 되는 이유 │인연의 네트워크가 펼쳐내는 마음 │분자지성이 깨어난 사건?―?생물의 탄생 │실체 없는 이데아 │뇌는 게으르다 │돈오돈수일 수밖에 없는 깨달음 │선의 즉흥성

차이를 긍정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앎으로 드러나는 차이 │낱낱은 노마드로서의 낱낱 │지금 여기를 산다는 것 │세상을 해석하는 내부의 패턴망 │본다는 것은 │보배 가운데 보배?―?다보여래 │새로움을 창조하는 비움 │힘을 빼고 지켜보기 │객관이 된 주관과 주관이 된 객관 │포노사피엔스 │바른 학습이 필요한 까닭 │깨달음이라는 사건 │머물지 않는 마음 │부처의 세계를 건립하고 있는 생명계 │부처의 세계를 건립하는 깨달음 │헛된 무지개를 좇지 않으려면 │이것이 있을 때 이것이 있다 │아날로그적이면서 디지털적인 생명흐름
Author
정화
고암(古庵)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해인사, 송광사, 백장암 등에서 수행 정진했다. 지은 책으로 대승불교 초기 경전인 『섭대승론』을 풀어 쓴 『우리는 우리를 얼마나 알까?』, 공부공동체인 <남산강학원>과 <감이당>에서 했던 강의와 멘토링을 엮은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와 『나와 가족 그리고 가까운 이들을 그냥 좋아하기』가 있으며, 서양철학서와의 만남을 풀어낸 『생물이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베르그송의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을 읽고』와 『니체는 이렇게 물었다 당신의 삶은 괜찮으세요: 마음대로 풀어 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있다. 그 밖에도 『대승기신론』, 『육조단경』, 『중론』, 『금강경』, 『반야심경』 등의 강의를 책으로 냈다.
고암(古庵)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해인사, 송광사, 백장암 등에서 수행 정진했다. 지은 책으로 대승불교 초기 경전인 『섭대승론』을 풀어 쓴 『우리는 우리를 얼마나 알까?』, 공부공동체인 <남산강학원>과 <감이당>에서 했던 강의와 멘토링을 엮은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와 『나와 가족 그리고 가까운 이들을 그냥 좋아하기』가 있으며, 서양철학서와의 만남을 풀어낸 『생물이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베르그송의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을 읽고』와 『니체는 이렇게 물었다 당신의 삶은 괜찮으세요: 마음대로 풀어 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있다. 그 밖에도 『대승기신론』, 『육조단경』, 『중론』, 『금강경』, 『반야심경』 등의 강의를 책으로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