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도시 이야기

싱가포르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도시로 읽는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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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8/20
Pages/Weight/Size 148*210*28mm
ISBN 9791192085524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도시로 읽는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기억

도시는 각양각색의 다층적이고 중층적인 기억의 장소이다. 고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정치·종교·경제 엘리트 지배층이나 시민들은 도시 곳곳에 계승하거나 전승하고 싶은 여러 기억의 매개물들을 만들어 왔다. 이 책은 한·중·일 3국은 물론, 베트남과 말레이반도 등의 동남아, 극동 러시아 일부 도시도 포함해 주로 근현대 동아시아 도시 자체나 도시의 특정 구역이 어떻게 기억의 장소들을 형성해 갔는지, 어떻게 다층적 도시 정체성을 가졌으며, 이 정체성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유지·변화·변용되어 가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동아시아 도시들이 간직한 역사, 문화, 기억을 매개로 해서 도시 정체성을 크게 1부 ‘식민도시’, 2부 ‘문화유산도시’, 3부 ‘산업군사도시’로 범주화했다.
Contents
서문

1 식민도시

대전, 이민자들이 건설한 식민도시
철도와 이주|대전면의 탄생|식민국가 vs 재조일본인사회|충남도청의 이전과 대전부 시대의 개막|식민도시 대전, 이민자들의 도시

군산, ‘식민의 기억’을 품은 도시
군산, 국제무역항을 꿈꾸었으나 식민도시로 귀결되다|해방, 식민체제의 붕괴와 군산의 재도약|‘식민의 기억’을 간직한 군산 원도심

다롄, 남만주철도의 본진
국제도시 다롄의 시작|다아리니의 유럽, 러시아거리|다롄의 중심, 중산광장|남만주철도주식회사 본사와 다롄항|남산 아래 일본인 거주지|철도 부속지와 노동자 주택

하얼빈, 국적과 인종의 진열장
경성에 울린 하얼빈 교향악|이등국민의 이등열차 탑승기|다오리구|난강구|다오와이구|벽공무한, 반공유한

나하, 전쟁의 상처가 남은 계획도시
류큐왕국에서 오키나와현으로|지방자치의 지연과 도시계획|‘대오키나와 건설’과 슈리·나하의 합병|2차대전 이후 나하시와 그 일대의 모습|대나하시의 탄생

페낭·말라카·싱가포르, 해협식민지의 역사
‘조용한 아침의 나라’와 ‘황금반도’|해협식민지의 전사|해협식민지 ①: 페낭|해협식민지 ②: 말라카|해협식민지 ③: 싱가포르|‘황금반도’가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게

달랏, 고원 휴양도시의 식민도시 기원과 유산
달랏의 식민도시 기원|유럽식 휴양도시로의 발전|해방 이후 달랏의 식민 유산 활용

2 문화유산도시

평양, 다채로운 공간을 가진 도시
평양 개시의 논리와 개시장 설정|평양의 일본인 거주와 구시가, 신시가|구시가와 신시가, 그 너머|평양의 중국인

부산, 가난이 상품화되는 시대의 관광도시
원도심에서 해운대로 옮겨 간 부산의 중심|역사가 되고 구경거리가 된 가난의 흔적: 감천마을과 산복도로|부산을 잠식하는 과잉관광|투어리스티피케이션과 푸어리즘의 결합이 남기는 문제

타이난, 가려져 있던 역사의 도시
지형과 인구|근대 이전의 타이난과 원주민|타이완의 개척과 타이난, 그리고 네덜란드|타이난과 정성공|근현대 타이난의 역사와 문화

타이베이, 오래된 성시의 권력과 일상
성시 타이베이의 시작|타이베이의 성벽, 대로가 되다|대로와 로터리, 로터리를 둘러싼 도시건축|권력이 만들어 낸 도시를 가로지르는 시민과 공간

도쿄, 막부 붕괴와 메이지의 상징
시골 마을에 막부가 들어서다|우에노산에 교토를 담다|막부의 사찰, 간에이지|화재를 막기 위한 광장에 사람이 모이다|간에이지, 막부와 함께 불타다|새로운 공간이 되다|박람회와 박물관|근대문화가 이식되다|조적의 동상을 세우다|노동자가 모이다

마쓰야마, 언덕 위의 구름
‘일본’이라는 스토리텔링을 간직한 소도시|시바 료타로가 소환한 러일전쟁의 기억|자유주의사관이 소환한 《언덕 위의 구름》|또 다른 러일전쟁의 기억, 러시아군 포로수용소

호이안, 근세 동아시아 교역 항구에서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근세 동아시아의 국제 교역 항구|식민 시기 도시 확장과 역사적 건축물 보존|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후의 변화

3 산업군사도시

울산, 변방의 읍성에서 대표 산업도시로
울산읍성, 울산의 옛 도심|울산 원도심의 변화|일제의 대륙병참기지화 정책과 원산 정유공장 이전|박정희 정부의 국가산업단지 건설과 산업도시로의 변모|울산 구도심과 신도심

부평, ‘공업왕국’의 아픔과 기억
인천 ‘부평’의 이미지|동양의 ‘맨체스터’? ‘공업왕국’의 형성?|‘조선 3대 기계 메이커’ 히로나카상공의 진출|악연의 시작, 미쓰비시중공업|국산이 아닌 국산자동차|공간: 동원의 기억, ‘사자’와 만남|공간: 기억의 삭제

흥남, 식민지의 일장춘몽
1980년 겨울, 어느 선술집에서|“일본질소의 왕국” 흥남을 향해|“조선인에게는 절대로 정을 주지 마”|양복을 빼입고, 라이카카메라를 들고|1945년의 비극|다시 밑바닥으로: 식민지의 일장춘몽

선양, 노동자와 기업에 대한 집단기억의 원형 공간
빛나는 과거, 공인촌|선양의 쇠퇴, 공인촌의 몰락|모범노동자의 생산|공인촌 생활관과 공인신촌

선전, 개발과 혁신의 실험장
선전의 거대한 ‘성공’과 기억들: ‘인스턴트 시티’와 사회(들)|뤄팡촌: 개혁개방의 시작이자 ‘성공’을 증명하는 곳|선전속도: 돌진적 근대화의 ‘예외공간’|‘농민공의 도시’: 호적이 없는 이주자가 다수인 문제공간|선전의 꿈: 시민의 도시와 글로벌 도시 속의 시민(성)

기타큐슈, 철의 도시가 남긴 흔적들
기타큐슈지역의 산보에 초대합니다|야하타에 남아 있는 히가시다 1용광로: 근대화의 흔적|전쟁의 엔진으로 전환, 그리고 나락으로|폐허에서 재출발, 환경오염의 극복|공업도시 기타큐슈가 만들어 낸 일상들|사라져 가는 기억과 남겨지는 기억?

블라디보스토크, 요새에서 도시로
시베리아 탐험|해군요새가 되다|이민자의 도시|시베리아 횡단철도|전쟁과 도시변화

참고문헌
지은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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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도시사학회·연구모임 공간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