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의 달인’ 이재명과 ‘스피치의 반면교사’ 윤석열, 두 대선후보의 ‘말하기’를 통해, 효과적인 스피치 전략과 심리분석을 동시에 시도한 책. 심리학자 김태형(『대통령 선택의 심리학』 저자)과 스피치 코칭 전문가 박사랑이 함께 썼다. 어떤 말하기가 ‘좋은 말하기’ 또는 ‘나쁜 말하기’이고, 말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말하기에서 드러나는 그들의 심리는 무엇인가를 분석한다.
이 책의 메인은 ‘이재명의 말하기’를 통해 본 스피치 전략과 심리분석이다. 진심을 담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얻는 법, 신뢰·논리·감성으로 무장한 설득의 기술, 그리고 첫 말을 떼는 법부터 뜨거운 진정성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파워 스피치까지 ‘고수의 말하기, 9가지 전략’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이재명식 소통의 기술과 위기 대처법, 그의 ‘말하기’에서 드러나는 6가지 심리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부록’으로 ‘윤석열의 말과 심리’가 100쪽 분량을 차지한다. 여기서는 주로 그의 ‘말하기’의 특징을 통해 본 심리분석에 초점을 맞춘다. 그의 잦은 말실수와 이해하기 어려운 화법, 거친 언동, 토론 기피 태도가 어디서 비롯한 것인지, 이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좋은 말하기’의 조건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01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무엇일까? - 나를 보여주는 말하기
나만의 이야기: 오로지 자신의 이야기만이 사람을 감동시킨다
나만의 스피치 스타일: 그 누구도 아닌, 당신 자신이 돼라
나에 대한 강한 신뢰: 신념을 말할 수 있는 용기
02 설득의 기술 - 신뢰, 논리, 감성을 획득하는 법
말의 설계도, ‘오프닝-바디-클로징’의 기본 원칙
신뢰를 주는 말하기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
정확하고 구체적인 수치 활용하기
상대를 진심으로 믿기
비언어적 메시지의 힘
강력한 클로징! 대중을 행동하게 만들기
03 고수의 말하기, 9가지 전략 - 청중을 사로잡는 생생 스피치 스킬 A to Z
첫 말을 떼는 법: 청중의 마음을 열고 기대감 주기
감독형 말하기: 무대 연출까지 극대화한 입체적 스피치
말에도 표정이 있다: 같은 말도 다르게 느껴지는 어조
시각적 묘사: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강약 조절: 전달력을 5배나 높일 수 있는 비결
반복의 마법: 호소력과 깊은 몰입감
살아 있는 입말: 어렵게 말할수록 청중은 귀를 닫는다
때로는 연기의 힘: 청중을 즐겁게 만들기
뜨거운 에너지: 진정성에 기초한 파워 스피치
04 이재명의 소통법
경청, 상대에게 집중하기
대중적 언어로 말하기
통하는 비유는 따로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
05 이재명의 대응법
정면 돌파: 핵심을 회피하지 않는다
효과적인 반박: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법
규칙으로 제압하기: 대중은 페어플레이 선수를 좋아한다
사과의 기술: 진심 어린 사과의 조건
06 ‘말하기’로 본 이재명의 심리
노동자 정체성: 그가 말하는 ‘우리’
인간에 대한 믿음: “농부가 밭을 탓하랴”
공익추구형 정치인: 공동체의 꿈이 곧 나의 꿈
솔직성: 때로는 유머로, 때로는 격정으로
인간심리에 대한 통찰: ‘욕망’을 읽어내는 힘
일관성: 시간의 재구성
[부록: 윤석열의 말과 심리]
01 방어적 말하기 - 세상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
자기를 표현하지 않는다: 비정서적 말하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비판에 대한 두려움 또는 책임 회피
빙빙 겉도는 화법: 안전을 위한 ‘모범답안 말하기’
자기통제력 부족: 방어막이 깨지는 위기 상황
02 자기중심적 말하기 - 청중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다
공감의 결여: 갑질 화법과 인신공격까지
규칙 무시하기: 방어의 또 다른 측면
03 말하기 기술의 부족 - ‘고장 난 축음기’
의미 없는 말의 남발: 긴장과 강박의 산물
병렬 화법: 자유로운 단어들의 연상과 나열
04 윤석열의 대응법
방어적·수세적 대응: 동문서답 또는 회피
윤석열의 사과법: ‘누가 감히 나한테?’ 남 탓과 적반하장
저열하고 유치한 공격: 물귀신 작전, 인신공격, 말꼬리 잡기
05 ‘말하기’로 본 윤석열의 심리
과도한 긴장: 맞고 자란 아이
권위주의적 성격: 무력감은 힘을 갈망한다
분노와 거친 공격성: ‘패죽인다’의 함의
전의 상실과 의기소침: 강자 앞에선 약해지는
패밀리 의식: 제 식구 감싸기, 내로남불, 이중기준
에필로그: ‘말’을 들여다본다는 것
주
Author
김태형,박사랑
심리학자.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주류 심리학에 대한 실망과 회의로 학계를 떠나 사회운동에 몰두하다가 중년에 이르러 다시 심리학자의 길로 돌아왔다. 기성 심리학의 오류와 한계를 과감히 비판하고 ‘올바른 심리학’을 정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활발한 연구, 집필, 교육, 강의, 상담을 통해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무의식의 두 얼굴』, 『자살공화국』(2017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2016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싸우는 심리학』,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다』, 『트라우마 한국 사회』, 『거장에게 묻는 심리학』, 『불안 증폭 사회』(2011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새로 쓴 심리학』 등이 있다.
심리학자.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주류 심리학에 대한 실망과 회의로 학계를 떠나 사회운동에 몰두하다가 중년에 이르러 다시 심리학자의 길로 돌아왔다. 기성 심리학의 오류와 한계를 과감히 비판하고 ‘올바른 심리학’을 정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활발한 연구, 집필, 교육, 강의, 상담을 통해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무의식의 두 얼굴』, 『자살공화국』(2017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2016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싸우는 심리학』,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다』, 『트라우마 한국 사회』, 『거장에게 묻는 심리학』, 『불안 증폭 사회』(2011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새로 쓴 심리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