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퇴사

MZ세대가 조직을 버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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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1/10
Pages/Weight/Size 150*220*18mm
ISBN 9791192044217
Categories 경제 경영 > 경영
Description
“대퇴사 시대에, 조용한 퇴사자마저 늘고 있다”
도대체 MZ세대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MZ세대의 ‘대퇴사’ 현상과 ‘조용한 퇴사’ 열풍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하여
“그들과 함께하려면 조직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대퇴사’ 현상과 ‘조용한 퇴사’ 열풍으로 인해 수많은 기업에서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매달 400만 명 이상의 직장인이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문제는 코로나 거리 두기가 끝난 상황에서도 떠나간 이들이 직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2022년 10월 현재 미국에는 1000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비어 있다.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는 직역하면 ‘조용히 그만둔다’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직장에서 최소한의 일만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지만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내에서만 일하겠다는 태도로, 일종의 ‘심리적 퇴사’라 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대퇴사는 ‘이혼(離婚)’, 조용한 퇴사는 ‘졸혼(卒婚)’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현상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취업 플랫폼인 ‘잡코리아’가 20~30대 남녀 직장인 343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MZ세대 10명 중 3명 이상이 입사 1년이 되지 않아서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사 1년차에 퇴사한 사람의 비율은 37.5%, 2년차 27%, 3년차 17.8%, 4년차 5.4%, 5년차 4.6% 순으로, MZ세대 입사자 가운데 2년 이내에 절반 이상이 퇴사하고 5년 이내에 90% 이상이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잡코리아, 2021.11.11). 또 다른 취업 플랫폼인 ‘사람인’에서도 2021년 국내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1년 이내 조기 퇴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 기업의 49.2%가 MZ세대의 1년 이내 조기 퇴사율이 높다고 응답했다(사람인, 2021.06.02).

‘조용한 퇴사’ 현상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사람인’이 직장인 3,9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딱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면 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도 20대(78.5%)와 30대(77.1%)의 응답 비율이 40대(59.2%)와 50대(40.1%)보다 높아서, MZ세대가 조용한 퇴사에 더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동아일보, 2022.11.01).
한쪽에서는 최악의 취업난이라며 구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조기 퇴사자 혹은 조용한 퇴사자가 속출하는 기현상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Contents
서문 조용한 퇴사자가 늘고 있다!

1장. 현상: 도대체 MZ세대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01. 퇴직, 일상이 되다: ‘대퇴사 시대’에 ‘조용한 퇴사’까지
02. 달라진 MZ세대의 직업관
03. 끝없이 이어지는 취업 전쟁: ‘취준생’에서 ‘퇴준생’으로
04. ‘박힌 돌’이 ‘굴러온 돌’을 튕겨 내다
1장 요약 대퇴사 시대가 도래했다

2장. 원인: 왜 MZ세대는 그렇게 행동하는가?

01. MZ세대는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02. 현재 회사는 종착역이 아니라 정거장일 뿐
03. 허드렛일이나 하려고 입사한 것이 아니다
04. 돈이나 승진보다는 워라밸
05. 나는 나로 살고자 한다
06. 이름값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중요하다
07. 직장생활? 크게 기대하지 않아요
08. 절이 싫으니 중이 떠나겠습니다
09. 세상은 넓고 돈 벌 곳은 많다
10. ‘배고픔’은 참아도 ‘배 아픔’은 못 참는다
11. 실력만 길러두면 갈 곳은 넘쳐 난다
12. 일에서 재미와 성장을 동시에 찾다
13. 불의, 불공정, 불이익은 절대 참을 수 없다
14. 퇴사, 별로 어렵지 않아요!
15. 회사 때문에 입사했다가 사람 때문에 퇴사한다
2장 요약 MZ세대가 조직을 떠나는 이유

3장. 대책: MZ세대와 더불어 걸어가는 법

01. 말 많은 MZ세대, 왜 회사는 그들을 붙잡아야 하는가
02. MZ세대의 꿈과 목표를 돕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03. 워라밸보다 워라블을 찾도록 지원하라
04. 직장 상사는 결코 인생 선배가 아니다
05. 긍정적인 직원 경험을 발굴하고 제공하라
06.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자
07. 어떤 경우라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
3장 요약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Author
이호건
그가 활동하는 직업 세계에서는 경영학 박사로 불린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게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나의 정체성으로 규정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는 동일성보다는 차이와 다양성을 지향한다. 이러한 성향은 그의 경력에서도 잘 드러난다. 학부에서는 공학을,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기업에서는 교육(HRD)을 전공했다. 지금은 인문학과 철학에 심취해 있으며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문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직장인에서 컨설턴트와 강사로 변신한 그는 현재 교육컨설팅 회사인 휴비즈코퍼레이션(주)를 경영하면서 작가와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또한 실생활에 인문학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으로 2016년부터 매주 KBS1 라디오 〈라디오매거진 위크앤드〉에서 ‘생활 속의 인문학’ 코너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팟캐스트에서 〈직장인을 위한 출근길 인문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팀장 혁명》(2021년 세종도서 선정) 《30일 인문학》 《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 《리더를 위한 인문학》 《장자에게 배우는 직장인 필살기》 《밥 먹여주는 인문학》 《새로운 리더가 온다》 등 다수가 있다.
그가 활동하는 직업 세계에서는 경영학 박사로 불린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게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나의 정체성으로 규정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는 동일성보다는 차이와 다양성을 지향한다. 이러한 성향은 그의 경력에서도 잘 드러난다. 학부에서는 공학을,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기업에서는 교육(HRD)을 전공했다. 지금은 인문학과 철학에 심취해 있으며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문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직장인에서 컨설턴트와 강사로 변신한 그는 현재 교육컨설팅 회사인 휴비즈코퍼레이션(주)를 경영하면서 작가와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또한 실생활에 인문학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으로 2016년부터 매주 KBS1 라디오 〈라디오매거진 위크앤드〉에서 ‘생활 속의 인문학’ 코너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팟캐스트에서 〈직장인을 위한 출근길 인문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팀장 혁명》(2021년 세종도서 선정) 《30일 인문학》 《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 《리더를 위한 인문학》 《장자에게 배우는 직장인 필살기》 《밥 먹여주는 인문학》 《새로운 리더가 온다》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