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과 열정이 피워 낸 꽃은 눈부시다. 강미숙의 수필은 긴 호흡이 눈길을 끈다. 대체로 2,3쪽, 길어서 4쪽인데 강미숙의 수필은 6쪽이다. 요즘 들어, 웬만해서 그렇게 쓰기 힘든 수필의 볼륨이 그냥 놀라울 따름이다. 속도와 간결의 시대 취향을 따라 수필도 짧아지는 쪽으로 합세하는 흐름인데, 길게 쓰기란 쉽지 않다. 길게 쓴 데는 그만큼 수필에 대한 유다른 애정 없고는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강미숙의 수필은 각별한 시선으로 다가온다.
Contents
제1부 그리움 하나
내리사랑 빙떡 /언어의 힘 /그리움 하나 /영혼 지기 동자석 /그때 그리고 지금 /따뜻한 동행 /아버지의 유산 /아이리시 추억 /4월의 편지
제2부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아침 풍경 /통일의 꿈 /빛나는 별의 순간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성현이 가신 길 /수난 속에 피어난 꽃 /마음 지우개 /가슴은 안다 /불멸의 꽃
제3부 바람이 건네준 행복
뒤늦은 깨달음 /천년의 흔적 /누가 그 불씨를 끄랴 /그리운 그곳 /바람이 건네준 행복 /홀로서기 /차를 마시는 아이들 /노란 꿈 노란 별 /보리밭에 부는 바람 /별이 빛나는 밤
제4부 삶의 향이 묻어나는 오후
가을 산사 /너도 꽃 /슬퍼서 아름다운 미소 /오일장 가는날 /삶의 향이 묻어나는 오후 /식물을 들이다 /그 숲에 가면 /브람스를 좋아하시는군요 /길 위의 사랑 /숲은 선물
제5부 파란 시간속을 갇다
붓꽃 아이리스 /파란 시간속을 걷다 /맨발로 걷는 세상 /호기심 천국 /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너며 /눈물의 십자가 /엄마의 바다 /사라진 마을 /죽음에 대한 단상 /빛바랜 무명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