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이는 콩다콩

서툴러도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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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99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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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1/03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9119199432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서툴러도 로맨스
한 없이 버벅거리는 초년생들의 로맨스

나도 한번은 가슴 절절한 애틋한 사랑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는 헤어졌다.
눈물이 줄줄 흘렀다.

되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인생에서
이딴 것도 목표라고, 목표 하나를 이뤘다면서.

'N포 세대'라는 말이 세상에 나온 지 10년째가 되는 지금, 과연 세상은 많이 달라졌을까? 지금도 젊은 세대에게 연애와 결혼은 제일 먼저 포기해야 할 사치다.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예고 없이 다가온다. 차가운 바람에 몸서리쳐지는 냉혹한 현실에서 어렵게 찾아온 사랑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 부단히도 애를 쓰지만, 우리는 늘 서툴고 버벅거린다. 취업도 해야 하고, 취업했으면 사회에 적응해 돈도 벌어야 하고, 돈을 벌었으면 결혼과 미래를 위해 돈을 모아야 하는데 점점 더 높아지는 기준과 문턱에 모두들 가쁜 숨을 몰아쉬느라 결국 그 끈을 놓쳐버린다. 우리는 모두 등 위에 큰 바위를 짊어지고 있다. 너무 무거워 등 뒤에서 손 내밀고 있는 사랑을 쳐다도 볼 수 없는 아주 큰 바위를.

이 책은 그런 초년생들의 서툰 연애와 로맨스를 담담하게 담았다. 이제 막 서른을 넘긴 '이다운 작가'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 설렜지만 서툴렀던 연애 이야기,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여과 없이 담았다. 작가 역시 모든 것에 초년생이었기에 사랑도 연애도 이별도 결혼도 모두 서툴고 버벅거리는 것투성이였지만, 그럼에도 간신히 까치발로 버티고 서서 날아가려 하는 사랑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 일련의 이야기는 때로는 설레고 때로는 슬플지라도, 그래도 결국엔 우리를 미소 짓게 한다. 한때 내가 했던 로맨스가 생각나서 또는 앞으로 내게 올 로맨스가 기대돼서.

'콩다콩'은 방아를 찧는 소리다. 빚깔 좋고 맛 좋은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도 내려치는 방아질처럼 최고의 로맨스를 위해 열심히 사랑하고 고민하는 '콩다콩' 이야기를 통해 연애의 기쁨과 사랑의 온도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한다. 세상 모든 것이 쉬워졌지만 이상하게도 사랑만은 더 어려워진 아이러니한 AI 시대에서 어떤 명령어를 넣어야 사랑이라는 아웃풋이 나올 수 있을지 한 없이 서툴러지더라도,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한번 로맨스를 외쳐야 한다. '서툴러도 로맨스!'
Contents
004 작가의 말
009 일러두기
010 프롤로그
018 결혼에 대하여
022 너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026 사랑은 무슨 사랑
032 반말남
036 첫 만남
040 왜 이리 어설픈지
047 장롱이야
054 당신의 시작
060 결심
064 너라면
070 사랑하게 될 사람
078 매주 토요일 로맨스
082 나의 순간
087 그리고 너의 순간
092 바뀐 요금제
096 오늘부터 우리는
102 새로운 가족
108 왜 그러나 했다
112 여기가 우리 집
116 빛이 나
120 새로운 보금자리
124 빠끔살이
128 어려운 것투성이
134 아침 온기
137 나의 작은 보석들
140 사랑이 깊을수록
150 우리가 헤어지던 날
154 그때 기억이 너무 예뻐서
158 사랑의 이유
162 첫사랑
166 초대장
172 즐거운 성탄절
176 12월 31일
182 재회
189 너를 다시 만나서
194 꿈에
200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204 너의 현재에 있을게
210 집사람
214 우리 동네
218 우리만의 아지트
221 가족 규칙
224 부부
226 두 가족
230 생각보다 어려운 결혼식
232 지금의 행복에
234 맞잡은 손
240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울타리
244 달라진 것들
248 새로운 세상으로
Author
이다운
2016년부터 일상을 그리고 있는 만화가. 잘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오로지 ‘그림’만을 위해 맨땅에 헤딩부터 한 그녀는 현재 팔로어 12만 명의 인스타그램 채널을 운영하는 ‘인기 만화가’다. 꿈을 좇는 평범한 청춘의 웃음과 눈물이 담긴 일상툰을 업로드하고 있다. 유쾌한 일상물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꿈을 향한 그녀의 간절한 찬가가 녹아 있다. 업로드될 때마다 평균 1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2030 독자의 폭발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 앞에 먼저 나아가 기다리는 것이 아닌, 바로 옆에서 함께 걸으며 들려주는 그녀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청춘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것이다. 수많은 만화가들의 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네이버 베스트 도전’ 웹툰에 <좋운날>, <여행 다운> 등을 연재하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말랑토끼 베이지’, ‘귀여운 흰떡이’, ‘순둥한 남친 덕꾸티콘’, ‘일상이 좋운날’, ‘운이의 좋운날’ 등을 제작했으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SIF)에 여러 차례 참가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현재 부업으로 사랑이 넘치는 집의 둘째 딸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오고 있느냐, 봄』이 있다.
@0_713
2016년부터 일상을 그리고 있는 만화가. 잘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오로지 ‘그림’만을 위해 맨땅에 헤딩부터 한 그녀는 현재 팔로어 12만 명의 인스타그램 채널을 운영하는 ‘인기 만화가’다. 꿈을 좇는 평범한 청춘의 웃음과 눈물이 담긴 일상툰을 업로드하고 있다. 유쾌한 일상물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꿈을 향한 그녀의 간절한 찬가가 녹아 있다. 업로드될 때마다 평균 1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2030 독자의 폭발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 앞에 먼저 나아가 기다리는 것이 아닌, 바로 옆에서 함께 걸으며 들려주는 그녀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청춘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것이다. 수많은 만화가들의 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네이버 베스트 도전’ 웹툰에 <좋운날>, <여행 다운> 등을 연재하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말랑토끼 베이지’, ‘귀여운 흰떡이’, ‘순둥한 남친 덕꾸티콘’, ‘일상이 좋운날’, ‘운이의 좋운날’ 등을 제작했으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SIF)에 여러 차례 참가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현재 부업으로 사랑이 넘치는 집의 둘째 딸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오고 있느냐, 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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