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오세요, 당신과 나의 작은 숲으로』는 어린 시절 우리가 상상으로 만들어 냈던 '코리의 숲'의 일상을 글과 그림으로 그려낸 책이다. 책은 오랜 시간 잊고 살았던 어릴 적 친구 '코리'에게서 온 편지로 시작한다. 코리는 코가 없는 코끼리 인형으로, 우리가 애지중지하며 항상 곁에 두었던 '그 시절의 인형 친구'를 상징한다. 코끼리에게 가장 필요한 코가 없는데도, 도리어 코리는 코가 없어서 가질 수 있는 더 큰 행복을 보여준다.
사실 이 모든 건 어렸을 적 '내'가 만든 행복이다. 코가 없는 코끼리가 왜 행복한 코끼리인지, 코리의 숲은 왜 가장 즐거운 곳인지, 모두 다 어릴 적의 '내'가 만든 행복의 법칙들이다. '어른'이라는 문을 넘으며 통과의례처럼 한순간에 모두 잊어버린 것들이지만, 아직 코리의 숲은 내가 만들어 놓은 행복의 법칙 그대로 남아있다. 만일 조금이라도 행복이 모호해지는 순간이 온다면, 언제든 이 책을 열어 당신이 만든 행복의 법칙을 다시금 꺼내보길 바란다. 그 안에는 당신을 계속 기다리고 응원해 온 오랜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PART 1 작은 숲으로의 입장
작은 숲의 입구
널 만나는 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의 작은 집
나무를 심는다는 것
꽃놀이
바람 언덕
차 한 잔에 바람 두 방울
저녁 시간
작은 숲의 밤
숲속의 아침
* 코리의 작은 숲
PART 2 우거진 나무 사이로
쌓이고 쌓인
숲을 찾아온 손님
여름비
길
어느새 자라난
비눗방울
이상한 소리
작은 초록 그늘
오늘의 나에게
오래된 나무
* 나무 소리에 귀 기울이면
PART 3 숲의 둘레
물 흐르듯
소원의 나무
손을 잡아줘
별을 찾아서
하얀쥐 열차
구름 구역 28번지
홀씨
작은 세상
가을 화가
윤슬
여름방학 같았던
* 숲이 부르는 노래
PART 4 언제나 그곳에
종이비행기
닮아가는
다시 여기
소풍의 시작
나무 방명록
기분 좋은 바람
송이송이 눈꽃 송이
일기와 코코아
오늘은 그냥
보름달을 끌어안아
햇살 드는 방
변하지 않는
* 몇 번이라도 너를 데리러 갈게
에필로그
Author
솜두
꽁꽁 언 동심을 따뜻한 그림으로 녹이는 그림 작가. 색에 빛의 온도를 담아 컷마다의 감정과 기분을 그대로 그려내는 그림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이라는 무생물에 빛이라는 숨을 불어넣은 그녀의 그림은 보기만 해도 이유 없이 행복해진다. 코 없는 코끼리 세쌍둥이 코리, 코라, 포리를 중심으로, 작은 동물 친구들이 숲에 모여 함께 사는 모습을 주로 그린다. <온디어마인>, <솜두공간>, <솜두상점> 등을 활발하게 운영하며, 그녀가 만든 상상 속의 공간인 '코리의 숲'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omdo.o
꽁꽁 언 동심을 따뜻한 그림으로 녹이는 그림 작가. 색에 빛의 온도를 담아 컷마다의 감정과 기분을 그대로 그려내는 그림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이라는 무생물에 빛이라는 숨을 불어넣은 그녀의 그림은 보기만 해도 이유 없이 행복해진다. 코 없는 코끼리 세쌍둥이 코리, 코라, 포리를 중심으로, 작은 동물 친구들이 숲에 모여 함께 사는 모습을 주로 그린다. <온디어마인>, <솜두공간>, <솜두상점> 등을 활발하게 운영하며, 그녀가 만든 상상 속의 공간인 '코리의 숲'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