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은 친구이자 원수 사이라고 한다. 붙어있으면 아웅다웅하는 모녀 사이. 이 모녀 사이인 엄마와 딸이 50일간의 유럽 여행을 떠났다. 작가가 엄마와 유럽 여행을 떠난다고 할 때 친구들조차 만류했다고 한다. 온 가족이 아닌 엄마와 딸 둘만의 여행이 흔한 것은 아니다. 엄마가 결혼 전 갔던 여행 장소를 찾아 같은 곳에서 같은 포즈로 찍은 사진을 보면 애틋함과 신기함이 느껴진다. 엄마가 여행했던 장소를 몇십 년 후 딸과 함께 다시 찾게 될 거라고는 짐작하지 못했을 테니 말이다. 세월이 흘러 3대가 다시 그곳을 여행할지, 아니면 지금의 딸이 결혼한 후 딸과 함께 다시 여행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한 모녀임은 틀림없다. 엄마와 딸이 여행을 통해 서로 더 가까워지며, 서로 교감하는 모습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놀다가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했던 걸 기억하는 작가는 유럽에 가서 엄마가 이제 딸이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걸 보며 어릴 적 엄마의 마음을 소환한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서가 아니라 다른 여행자들을 위한 꿀팁도 풍성하게 실었다. 여행한 나라와 도시들의 사진 또한 여행을 떠나고 싶게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다. 책 한 권씩 들고, 엄마와의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Contents
Prologue 엄마와 떠나는 50일간의 유럽 여행
Chap. 1 여행 가자!
01. 가도 되는 걸까?
02. 다시 집에 가고 싶다
Chap. 2 영국
01. 친절한 영국 사람들 / 영국
02. 런던 속 작고 알록달록한 마을 / 노팅힐
03. 본격적으로 런던 돌아다니기 / 런던
04. 작지만 아름다운 해안 마을 / 라이
05. 잔잔한 영국 시골 마을 / 코츠월드
06. 아이가 된 엄마 / 옥스퍼드
07. 바다를 건너 새로운 곳으로 / 유로스타
Chap. 3 벨기에
01. 긴장 그 자체 / 브뤼셀
02. 평화로움 속 힐링 / 브뤼헤
Chap. 4 네덜란드
01. 작은 암스테르담, 큰 아름다움 / 델프트
02. 상상으로 새로 만든 도시 / 로테르담
03. 네덜란드 하면 풍차, 풍차 하면 네덜란 드 / 잔세스칸스
04. 운하 위의 도시 / 암스테르담
05. 아기자기한 스머프 마을 / 히트호른
Chap. 5 독일
01. 경유지로써의 프랑크푸르트 / 프랑크푸르트
02. 봄의 크리스마스 / 로텐부르크
03. 가볍게 보기 좋은 독일 마을 /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04. 행복과 불행은 같이 온다 / 퓌센
Chap. 6 오스트리아
01. 안개와 호수 / 할슈타트
02. [사운드 오브 뮤직] 속으로 / 잘츠부르크
03. 섬세한 아름다움 / 잘츠부르크
04. 음악과 예술의 도시 / 빈
Chap. 7 이탈리아
01. 보석 같은 물의 도시 / 베네치아
02. 예술의 고향 살짝 맛만 보기 / 피렌체
03.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 마을 / 아시시
04. 과거와 현재의 다리 / 로마
05. 가장 작은 나라 / 바티칸
06. 느림의 미학 / 오르비에토, 치비타 디 반뇨레조
07. 기차로 이어진 무지개 해안 마을 / 친퀘테레
08. 코모 호수와 빛나는 작은 마을들 / 바렌나, 벨라지오
Chap. 8 스위스
01. 산 하나 보려고 / 체르마트
02. 인터라켄 근처 마을들 / 베른, 툰
03. 폭포가 떨어지는 마을 / 라우터브루넨
04. 유명한 그 통나무 / 뮤렌
05. 자연과 도시가 함께한 / 루체른
06. 지금 모습 그대로이길 / 룽게른
07. 아름다움만을 모아 만든 곳 / 그린델발트
Chap. 9 프랑스
01. 권태기가 와버렸다 / 콜마르, 스트라스부르
02. 일상이 담긴 곳 / 디종
03. 낭만의 도시 / 파리
04. 화려함의 극치 / 베르사유 궁전
05. 드디어 이곳에 / 몽생미셸
06. 예술가가 사랑한 마을 / 에트르타
07. 아름다운 항구 마을 / 옹플뢰르
08. 꽃이 가득한 곳 / 지베르니
09. 돌아오는 길
Chap. 10 여행 전 체크해야 할 것들
01. 간략한 동선 짜기
02. 숙소 잡는 팁!
03. 예약에 대한 모든 것!
04. 준비물 리스트
05. 유용한 휴대폰 앱
06. 유럽 내 간략한 이동시간 정보
부록 우리는 50일 동안 얼마나 들었을까? (2인 기준)
TIP 짐이 많을 땐 우체국을 이용하자!
Author
한휘경
그림 그리는 프리랜서로, 여행 이야기를 자세히 담아 전하는 블로거로, 또 다른 이야기를 담아내는 브런치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림과 사진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글로 세상을 표현하며, 여행에서의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과 그림으로 담아낸다. 여행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그 행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그림 그리는 프리랜서로, 여행 이야기를 자세히 담아 전하는 블로거로, 또 다른 이야기를 담아내는 브런치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림과 사진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글로 세상을 표현하며, 여행에서의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과 그림으로 담아낸다. 여행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그 행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