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참아야 하죠? (큰글씨책)

참을 만큼 참았으니 이제는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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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8/12
Pages/Weight/Size 210*297*30mm
ISBN 9791191959154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일상의 성차별, 성폭력을 끝장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미투 에세이

역사 에세이스트가 쓴 미투 에세이. 10여 년 전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직장 내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이 사회의 민낯을 마주하게 된다. 성폭력 피해를 당한 것만으로도 힘든데 왜 저항하지 않았냐, 그날 무슨 옷을 입고 있었냐, 왜 그런 일을 당하고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냐, 꽃뱀 아니냐 등의 2차 피해를 입고 큰 상처를 받았다. 다행히 증거를 모으고 가해자의 각서를 받아놓는 등 초기 대응을 잘했기 때문에 만 2년 동안의 소송 끝에 가해자를 징역 살게 만들고 손해배상도 받아낸다. 이 승리의 경험은 성폭력 사건에 걸려 넘어졌던 저자를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었다. 지금 당장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에게는 실용적인 정보를, 강간당할까 두려워 제한적인 삶을 살고 있는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이 책을 썼다.

1부 「우리는 천재입니다」는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미투 운동을 통해 성폭력이 왜 일어나는지, 왜 가해자와 피해자의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 ’피해자다운 피해자‘와 ’가해자다운 가해자‘라는 통념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왜 성범죄가 개인적·우발적 범죄가 아니라 사회구조적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일상의 범죄일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한다. 2부 「나의 개저씨, 연쇄성폭력범 최 씨」에서는 저자가 경험한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을 통해 성폭력 사건이 벌어지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시뮬레이션을 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가해자를 두둔하는 사람들, 2차 가해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함으로써 피해자가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고 가해자의 사과와 처벌 등 정의실현 방법도 안내한다. 3부 Q&A에서는 도둑촬영, 데이트폭력 등 일상적인 성폭력 피해에 대한 대응 방법을 소개한다.
Contents
작가의 말

1 우리는 천재입니다

여자는 천재로 길러진다
“싫으면 더 저항을 했어야지!”
“검사도 성추행을 당하는구나”
“그러게 왜 그 시간에 그런 데 있었어”
“무슨 여자가 자꾸 따지기나 하고!”
“고작 입술/어깨/가슴/엉덩이/허벅지 좀 스친 것 가지고”
흔한 고딩 악플러의 반성문
“다 늙은 여자 만져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너 하나만 희생하면 다 편해지는데”
“딸 같아서 그랬다”

2 나의 개저씨, 연쇄성폭력범 최 씨

우리 주위의 흔남, 성폭력범
증거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강간범의 90%는 연쇄강간범이다
범죄를 시인하는 각서를 받아내자
‘부인이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하는 이유
인생은 실전, 다양하게 고소미를 먹이자
최 씨, 합의해달라고 협박하다
수사관의 추궁에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 없다
관객을 의식하며 싸워라
저항을 못하면 화간, 저항을 하면 꽃뱀
그것이 알고 싶다, 유부남 성범죄자의 심리
싸움은 끝난 곳에서 다시 시작하고
두 손을 뻗으며 “반사!”
연쇄싸움마의 탄생

3 Q&A
Author
박신영
문학과 역사, 인간에 관심 많은 이야기꾼. 어떤 일이 생기면 그 역사적 유래부터 파고드는 역덕이기도 하다. 잘살고 있는지 회의가 들 때, 글을 쓰다가 외로워질 때 좋아하는 역사책을 꺼내 읽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충동구매한 계몽사 세계문학전집과 중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으로 인해 운명이 바뀌었다. 대하역사소설을 쓰고 싶어 숙명여대 국문학과에 입학해 사학을 부전공했다. 산 꼭대기에 있는 도서관 옆으로 이사 가서 직장을 다니며 새벽까지 책을 읽고 글을 썼다. 강산이 한 번 바뀔 무렵 하산해서 첫 책을 냈다. 밥벌이와 일상의 무게를 알기에 쉽고 진실된 글을 써야 한다고 다짐한다.
첫 책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후 『삐딱해도 괜찮아』, 『이 언니를 보라』, 『제가 왜 참아야 하죠?』를 출간했다.
문학과 역사, 인간에 관심 많은 이야기꾼. 어떤 일이 생기면 그 역사적 유래부터 파고드는 역덕이기도 하다. 잘살고 있는지 회의가 들 때, 글을 쓰다가 외로워질 때 좋아하는 역사책을 꺼내 읽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충동구매한 계몽사 세계문학전집과 중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으로 인해 운명이 바뀌었다. 대하역사소설을 쓰고 싶어 숙명여대 국문학과에 입학해 사학을 부전공했다. 산 꼭대기에 있는 도서관 옆으로 이사 가서 직장을 다니며 새벽까지 책을 읽고 글을 썼다. 강산이 한 번 바뀔 무렵 하산해서 첫 책을 냈다. 밥벌이와 일상의 무게를 알기에 쉽고 진실된 글을 써야 한다고 다짐한다.
첫 책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후 『삐딱해도 괜찮아』, 『이 언니를 보라』, 『제가 왜 참아야 하죠?』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