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은 60세 이상을 살아가고 있는 시니어들이 실제 겪는 삼제(三際: 과거, 현재, 미래)의 혼돈과 거기서 관념 지어지는 긍정과 부정을 실제 시니어의 감성으로 노래한다. 『가엾은 영감태기』는 ‘시니어’, 즉 나이 듦에는 고독이 더 크게 다가와, 이성적 사랑이 절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다 키워 놓은 자식들의 눈치를 보는 현실, 즉 상속, 증여 등의 경제적인 문제 우선 고려에, 타자에 의해 숨이 가빠지는 시니어들의 우울함을 공감하며 노래한다.
Contents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다
제1부
스트레스 죽이기_천작(淺酌)_연륜_회암사에 가보세요_무생(茂生)_사면춘풍 하기_거시기_좀바위솔_1/n_運7技3_무장다리꽃과 골프공_유월의 정원_여기 미나리꽝이 흐르고 있었다네_화촉(華燭)_싸락눈_쾌설(快說)_심심상인(心心相印)
제2부
무애(無?)_Horror Life_노들나루 1960’s_뜬구름_공친 날 화가 난 사람들_무위도(無爲島)_봄바람_객기(客氣)_노인 냄새_라훌_외박증(外泊證)_늘그막 횡재_괴테 형님!_댄디즘(Dandyism)_옛날 옛적 여의도에서 엎드려뻗쳐!_졸업 50주년 칠순 기념
제4부
시작(詩雀)_문패_얼레리꼴레리!_허무의 그림자_키오스크_곡哭, 아이고! 아이고!_바보가 마시는 술맛이 혀에 더 붙는다_입의 똘레랑스_고백, 굿바이 조르바!_서울에도 세렝게티의 치타가 있다_SAMSUNG_아내와 나 사이―이생진 시의 아류(亞流)_목포는 예쁘다_옥길동 소쩍새_사유(思惟)의 끝에는_나이 든 벗의 노래
[해설] 박산 시집 ≪가엾은 영감태기≫ 함께 감상하기(박호남, 한국공연예술원 원장)
Author
박산
‘여의도비행장’이 코앞에 보이는 서울 노량진 노들나루에서 태어나 한강을 바라보며 성장했다. 약 화장품 크레인(플랜트 엔지니어링) 등을 국내외 판매하는 일을 하다가 쉰 넘어 이생진 시인을 만나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고 『노량진 극장』(2008), 『구박받는 삼식이』(2011), 『무야의 푸른 샛별』(2015), 『인공지능이 지은 시』(2020)를 펴냈고, 2015년부터 무크지 『인사島』 편집인으로서 책을 발간 중이다. 현재 여기저기에 시와 산문을 기고하며 (주)고려유통 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이며 유튜브 『인사동tv』 주간으로 방송 중이다.
‘여의도비행장’이 코앞에 보이는 서울 노량진 노들나루에서 태어나 한강을 바라보며 성장했다. 약 화장품 크레인(플랜트 엔지니어링) 등을 국내외 판매하는 일을 하다가 쉰 넘어 이생진 시인을 만나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고 『노량진 극장』(2008), 『구박받는 삼식이』(2011), 『무야의 푸른 샛별』(2015), 『인공지능이 지은 시』(2020)를 펴냈고, 2015년부터 무크지 『인사島』 편집인으로서 책을 발간 중이다. 현재 여기저기에 시와 산문을 기고하며 (주)고려유통 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이며 유튜브 『인사동tv』 주간으로 방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