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이 그리고 있는 이더리움은 단순히 암호화 기술이 가미된 화폐나 자산의 형태가 아니다. 그보다는 탈중앙화적인 방법으로 경제를 운용하고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는 일종의 운영체제에 가깝다. 이 운영체제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 그는 인간에 대한 통찰을 거듭한다. 비트코인이나 기타 알트코인과 명확히 차별되는 이더리움의 독특한 철학이 여기서 나온다. 부테린은 때때로 코드나 코인을 많이 가진 사람의 생각보다는 그 플랫폼이 본래 가지고 있었던 취지와 철학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출시된 2015년 이후 8년 동안 이더리움은 글로벌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의 지위를 지켜왔다. 이후 8년 동안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더리움 킬러’를 자처하는 시장의 수많은 코인의 도전으로부터 지금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혹은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의 격차를 더 좁혀 새로운 왕좌에 등극할까. 가능성은 열려 있다. 부테린 식 사고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미래의 돈이 될 수 있는지는 이 프로토콜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며
PART 1 토큰 발행
시장, 기관, 화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새로운 방식
이더리움: 차세대 암호화폐 및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자기 강제적인 컨트랙트와 팩텀법
파편화된 사일로에서
초합리성과 탈중앙화 자율 조직, 다오
블록체인 기술의 진짜 가치
PART 2 작업증명
암호경제학자와 리스크 연구자들은 왜 서로의 말을 귀담아들어야 하는가
지분증명에 담긴 설계 철학
탈중앙화의 진정한 의미
블록체인 거버넌스
공모에 대해
표현의 자유에 대해
부채로서의 통제
크리스마스 스페셜
PART 3 지분증명
가이드 원칙으로서의 신뢰할 수 있는 중립성
협력, 좋거나 나쁘거나
2020 미국 대선을 통해 본 예측시장
정당성은 가장 희귀한 자원이다
지니계수 남용을 막기 위해
토큰 투표 거버넌스의 한계를 넘어서
신뢰 모델
크립토 시티
소울바운드
부록
이더리움 백서
용어 해설
Author
비탈릭 부테린,블리츠랩스,정우현
이더리움의 창시자. 암호화폐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프로그래머이기도 하다. 1994년 러시아에서 태어났다. 컴퓨터공학자인 부모를 따라 1999년 캐나다로 이민했다.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고등학생이었던 2011년 『비트코인 매거진』을 발간했으며 2013년 백서를 통해 이더리움을 처음 공개했다. 2014년 마이애미 콘퍼런스를 통해 이더리움을 공식 소개했으며 2015년 정식으로 이더리움 플랫폼을 론칭했다.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에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거래와 투표에 이르기까지 여러 계약을 탈중앙화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이런 높은 활용성과 범용성 덕분에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토큰도 속속 개발되는 중이다. 또한 최근 이더리움 2.0을 공개해 대중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포춘』에서 선정한 30세 이하의 30인(30 Under 30)에 선정되었고, 2021년 『타임』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에 선정되었다.
이더리움의 창시자. 암호화폐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프로그래머이기도 하다. 1994년 러시아에서 태어났다. 컴퓨터공학자인 부모를 따라 1999년 캐나다로 이민했다.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고등학생이었던 2011년 『비트코인 매거진』을 발간했으며 2013년 백서를 통해 이더리움을 처음 공개했다. 2014년 마이애미 콘퍼런스를 통해 이더리움을 공식 소개했으며 2015년 정식으로 이더리움 플랫폼을 론칭했다.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에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거래와 투표에 이르기까지 여러 계약을 탈중앙화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이런 높은 활용성과 범용성 덕분에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토큰도 속속 개발되는 중이다. 또한 최근 이더리움 2.0을 공개해 대중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포춘』에서 선정한 30세 이하의 30인(30 Under 30)에 선정되었고, 2021년 『타임』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