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시대 타자와 이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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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5/31
Pages/Weight/Size 138*215*20mm
ISBN 9791191901338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과거의 타자, 미래의 공존을 묻다
초연결시대, 이질성과 공존 양상 탐구

초연결시대, 타자와 이질성에 초점을 맞춰 이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문학과 영화, 서사학의 관점에서 접근한 인문서.
왜 문학과 영화, 서사학인가. 문학과 영화, 서사학은 언어와 영상을 사용, 형상적인 방법으로 현실을 반영하고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하기 때문이다. 초연결시대, 타자, 이질성 등 이 책이 탐구하는 주제들은 모두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우리가 이미 체감하는 당면 현실이다. 이 현실적이되 추상적인 문제들을 언어와 영상으로써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논의하자는 것이다.

1부 [초연결시대의 문학, 그 이질성과 공존의 양상들]은 임화와 주요섭, 김주영 등 20세기 전반기에 태어나 각자 다른 문학적·정치적 행로를 보인 작가들의 타자성을 고찰한다. 임화는 그 낭만성과 타자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주요섭은 국제노동시장 경험이 민족주의자였던 작가에게 어떤 딜레마를 안겼는지, 김주영은 민족과 자본의 근대적 인식틀이 아닌 이질성과 타자성 관점에서 여성을 어떻게 그렸는지 주목한다.

2부 [초연결시대의 특징에 대한 인문학적 탐색]의 주제는 서사학과 내러티브,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21세기의 기술과학적 곤경이다. 초연결사회에서는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어떤 내러티브가 가능한가. 또 내러티브들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시스템 속의 불완전 변수로 전락한 인간의 미래를 묻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승려 출신 소설가 루스 오제키의 소설 《시간 존재를 위한 이야기》는 과학기술의 약속과 배반,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21세기 (포스트)휴먼 서사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Contents
머리말

1부 초연결시대의 문학, 그 이질성과 공존의 양상들

임화의 ‘낭만적 정신’과 ‘타자의 공동체’에 대한 문학적 탐색 _ 김예리
임화 문학의 문학주의와 ‘낭만적 정신’
‘낭만적 정신’의 기원으로서의 《백조》와 데카당스
민족이라는 ‘형식’과 ‘타자의 공동체’로서의 문학
임화의 ‘낭만적 정신’과 ‘타자의 공동체’로서의 문학

국제 노동시장의 경험과 민족주의자의 딜레마: 주요섭의 장편소설 읽기 _ 정주아
어느 3·1운동 세대의 외국 체류기
‘비분강개’의 열정 그 이후
홀로서기 서사의 파편성
민족과 계급 사이에서
별빛의 출발점과 시차

김주영 소설에 나타난 이질적 타자로서의 여성과 (탈)근대성: 197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_ 홍단비
1970년대 근대주의적 남성서사와 미끼로서의 여성
소시민의 윤리를 비웃는 불가해不可解한 ‘갈보들’
부정 定의 생명력과 무위無位의 주체들
증상·흔적·가능성으로서의 글쓰기

2부 초연결시대의 특징에 대한 인문학적 탐색

서사학과 내러티브 연결, 그리고 초연결사회의 내러티브 _ 이민용
들어가며: 삶의 연결과 초연결시대, 내러티브 연결
서사 층위·구성 요소의 연결과 (초연결시대) 내러티브 연결
서사 소통 모델과 (초연결시대의) 내러티브 연결
초연결사회 내러티브 연결의 의미와 서사 능력
마무리하며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시대의 인문학적 상상력: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다시 읽기 _ 유강하
인간, 시스템 속 불완전 변수
빅브라더의 소환
데이터의 생성과 조작, 그 가능성
인과성과 상관성
비판적 해석과 인문학적 상상력

21세기 기술과학적 곤경과 탈인간중심주의적 세계관의 요청 : 루스 오제키의 《시간 존재를 위한 이야기》 _ 이경란
21세기 포스트휴먼 서사: 《시간 존재를 위한 이야기》
과학기술의 약속과 배반: 오염된 지구와 가상공간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생명으로: 불교윤리와 생태철학
“내가 너를 구할 수 있을까”: 얽힘과 구원의 글쓰기
나가며
Author
김예리,유강하,이경란,이민용,정주아,홍단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김기림의 예술론과 명랑성의 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수영의 시간과 시의 비/존재론》, 《방법으로서의 이상》 외 다수 논문 및 저서가 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김기림의 예술론과 명랑성의 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수영의 시간과 시의 비/존재론》, 《방법으로서의 이상》 외 다수 논문 및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