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시절 노무현은 “연설문을 자기 손으로 쓸 수 없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요즈음 정치인들의 천편일률적인 연설[문]은 내가 보기에 감동도 별로 없고, 조금 지루하고 이끌리는 흥미도 거의 없다. 또한 호소력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도, 친절하게 느껴지는 인간미도, 정치 철학도 거의 없다. 진보나 보수 정치인들이 쓰는 단어를 다 합치면 ‘몇 백 단어나 될까’하는 회의가 들 때도 많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노무현 연설문’이냐고 하겠지만 진보와 보수를 떠나 명쾌하고 서민적이고 시원한 사이다 같은 연설[문]을 다시 한 번 더 듣고 싶어서다. 링컨, 오바마, 처칠, 루터 킹 등의 연설문처럼 ….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은 도전적이기는하지만 매우 진취적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허구성과 위선을 다 까발리고 고발하지만 유머 감각은 잃지 않아 연설문의 생명력을 살려낸 것이다. 이러한 연설문은 스스로에게 되묻고 되묻듯 “참된 사회의 참된 인간의 존재 가치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자신의 에너지를 총 동원해 최선을 다한 고뇌의 긑쓰기 과정이 들어 있다. 이 과정은 정의가 승리하고 기회주의자가 패배하는 사회를 추구하고자하는 염원속에 반칙과 특권을 추방하고 착한 사람만이 이기는 사회를 건설 하고자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포부인 것이다.
연설문 전체의 내용도 현 사회를 붕괴시키고 해체하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경제적 신분에 종속되지 않고, 인간답게 살아 갈 수 있는 이상적 사회가 무엇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하는 자신에 대한 성찰인 것이다. 다른 목적이 있다면 쉬운 말로 감동시킬 수 있는 감동을 다시 감동이 되게 하여 깨어있는 시민 의식을 살려 내려고 하였다.
Contents
▶들어가며 / 4
▶노무현 대통령 연설문의 특징 / 18
▶노무현이 걸어온 길 / 19
▶노무현 어록語錄 / 31
▶대통령이 되기까지 / 33
제1부 초선 의원 시절 연설문
[1988.04.26.] 초선 의원 시절 처음 국회 단상에서 정부를 상대 질의 내용 / 36
[2000.05.07.] (주)창신섬유 웅상공장 준공식 축하연설 / 57
제2부 16대 대통령 민주당 후보 시절 국민 경선 등 연설문
[2001.09.06.] 68세 특권과 50대 서민의 대결 / 62
[2001.11.08.] 21세기 한국의 시대 정신과 지도자 / 67
[2001.11.10.] 무주 단합 대회 연설문 - 노무현과 함께하는 사람들 / 90
[2001.12.10.] 제16대 대통령 민주당 후보 국민 경선 출마 연설문 / 111
[2001.12.10.]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 / 116
[2002.01.01.] 노무현 상임고문 신년 인사 / 124
[2002.02.19.] 말은 바꿀 수 있어도 걸어온 길은 바꿀 수 없습니다 / 128
[2002.02.24.] 제16대 대통령 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 기자 회견문 / 133
[2002.03.16.] 광주 경선 연설문 / 141
[2002.03.16.] 강원 경선 연설문 / 145
[2002.03.25.] 민주당 중심의 정계 개편, 제 오랜 소신입니다 / 150
[2002.03.30.] 경남 경선 연설문 / 154
[2002.03.31.] 전북 경선 연설문 / 158
[2002.04.05.] 대구 경선 연설문 / 162
[2002.04.06.] 인천 경선 연설문 / 166
[2002.04.07.] 경북 경선 연설문 / 171
[2002.04.13.] 충북 경선 연설문 / 176
[2002.04.14.] 전남 경선 연설문 / 181
[2002.04.21.] 경기 경선 1부 연설문 / 185
[2002.04.21.] 경기 경선 2부 연설문 / 191
[2002.04.27.] 서울 경선 연설문 / 197
제3부 16대 대통령 민주당 후보 연설문
[2002.05.20.] 경남도지사 추대 대회 축사 / 204
[2002.05.26.] 지방 선거 지원 KBS방송 연설문 / 214
[2002.05.30.] 부산시장 지원 연설(1) / 219
[2002.06.01.] 부산시장 지원 연설(2) / 228
[2002.06.07.] 충청북도 보은 정당 연설회 / 241
[2002.07.11.] 장기표 씨 공천 논란에 대한 단상 / 253
[2002.07.20.] 부산 해운대·기장(갑) 개편 대회 축사 / 257
[2002.07.23.] 일본 신문사 논설위원 면담 전문 / 265
[2002.07.25.] 북한의 서해 교전 사태 유감 표명에 대하여 / 273
[2002.07.26.] 전경련 포럼 초청 강연 연설문 / 274
[2002.08.14.] 사랑하는 노사모 회원 여러분 / 289
[2002.08.16.] 민주당 국회의원, 지구당 위원장 연석회의 연설문 / 293
[2002.08.19.] 노사모 회원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 298
[2002.08.23.] 노무현 후보 민주당 정책위원회 워크숍 연설문 / 301
[2002.08.29.] 여중생 사망 사건에 대한 노무현 후보의 발언 / 308
[2002.09.12.] 아시아 유럽 프레스 포럼 연설문 / 315
[2002.09.16.]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추석 선물 / 328
[2002.09.22.] 선대위 출범 선언 기자 회견문 / 331
[2002.09.30.]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문 / 335
[2002.10.03.] 노무현 후보 기자 간담회 / 342
[2002.10.08.]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초청 강연 연설문 / 346
[2002.10.09.] 국가비전21위원회 정책토론회 연설문 / 354
[2002.10.10.] 전북지역 당직자 간담회 연설문 / 365
[2002.10.18.] 대한간호정우회 초청 강연 연설문 / 373
[2002.10.20.] 개혁국민정당 발기인대회 후보 수락 연설문 / 381
[2002.10.23.] 한국교총 토론회 연설문 / 394
[2002.10.24.] 노풍 폭발 전야제 연설문 / 406
[2002.10.25.] 평화 포럼 연설문 / 412
[2002.10.25.] 대전·충남 당직자 간담회 연설문 / 421
[2002.10.25.] 카이스트 강연회 / 433
[2002.10.27.] 국민참여운동 대구본부 발대식 연설문 / 449
[2002.10.29.] 주한 유럽연합 상공회의소 초청 오찬회의 연설문 / 460
[2002.10.31.] 동아시아 국제포럼 연설문 / 468
[2002.10.31.] 한양대 채용 박람회 연설문 / 478
[2002.11.02.] 국민참여운동 부산본부 발대식 연설문 / 488
[2002.11.03.] 국민참여운동 서울본부 발대식 연설문 / 496
[2002.11.04.] 대구 경북 당직자 간담회 연설문 / 504
[2002.11.05.] 재향군인회 초청 안보강연회 연설문 / 508
[2002.11.06.] 수험생 여러분! / 530
[2002.11.07.] 소파 개정 문제에 대한 입장문 / 531
[2002.11.07.] 충남대 강연회 연설문 / 533
[2002.11.08.] 인천 선대위 발대식 연설문 / 563
[2002.11.09.] 경기 선대위 발대식 연설문 / 573
[2002.11.10.] 경남 선대위 발대식 연설문 / 588
[2002.11.11.] 전북 선대위 발대식 연설문 / 599
[2002.11.12.] IT 정책 포럼 연설문 / 608
[2002.11.12.] 청년위원회 발대식 연설문 / 618
[2002.11.16.] 경북 선대위 발대식 연설문 / 623
[2002.11.18.] 대선 자금 공개 협약 체결식 연설문 / 630
[2002.11.18.] 대통령 선거 핵심 공약 발표회 연설문 / 635
[2002.11.20.] 새천년민주당 후원의 날 연설문 / 640
[2002.11.27.] 대선 출사표 연설문 / 648
[2002.12.04.] 서울 외신 기자 클럽 초청 간담회 연설문 / 650
[2002.12.04.] 후보 TV 연설 - 새 정치에 관한 연설문 / 656
[2002.12.07.] 후보 TV 연설 - 경제에 관한 연설문 / 666
[2002.12.11.] 새 정치를 위한 기자 회견문 / 676
[2002.12.11.] 후보 TV 연설 - 여성, 복지, 주택에 관한 연설문 / 681
[2002.12.13.] 후보 TV 연설 - 중산층·서민에 대한 연설문 / 691
[2002.12.14.] 후보 TV 연설 - 행정 수도에 관한 연설문 / 701
[2002.12.15.] 후보 TV 연설 - 여성·행정 수도에 관한 연설문 / 712
[2002.12.17.] 후보 TV 연설 -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연설문 / 722
[2002.12.18.] 지역주의의 장벽에 관한 연설문 / 732
Author
최운선,배용구
경인교육대학교 졸업, 연세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 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문학박사, 경기대, 경인교대 강사역임, 장안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 학과장 역임(정년 퇴임), 한국독서논술교육평가연구회 대표이사
-저서 : 『ONE DAY 글쓰기 21의 법칙』, 『대학생을 위한 글쓰기』, 『논술 이렇게 써야 한다』, 『생각과 표현』, 『논술의 이론과 실제』
『한국실용글쓰기』
경인교육대학교 졸업, 연세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 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문학박사, 경기대, 경인교대 강사역임, 장안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 학과장 역임(정년 퇴임), 한국독서논술교육평가연구회 대표이사
-저서 : 『ONE DAY 글쓰기 21의 법칙』, 『대학생을 위한 글쓰기』, 『논술 이렇게 써야 한다』, 『생각과 표현』, 『논술의 이론과 실제』
『한국실용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