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시절 노무현은 “연설문을 자기 손으로 쓸 수 없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요즈음 정치인들의 천편일률적인 연설[문]은 내가 보기에 감동도 별로 없고, 조금 지루하고 이끌리는 흥미도 거의 없다. 또한 호소력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도, 친절하게 느껴지는 인간미도, 정치 철학도 거의 없다. 진보나 보수 정치인들이 쓰는 단어를 다 합치면 ‘몇 백 단어나 될까’하는 회의가 들 때도 많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노무현 연설문’이냐고 하겠지만 진보와 보수를 떠나 명쾌하고 서민적이고 시원한 사이다 같은 연설[문]을 다시 한 번 더 듣고 싶어서다. 링컨, 오바마, 처칠, 루터 킹 등의 연설문처럼 ….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은 도전적이기는하지만 매우 진취적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허구성과 위선을 다 까발리고 고발하지만 유머 감각은 잃지 않아 연설문의 생명력을 살려낸 것이다. 이러한 연설문은 스스로에게 되묻고 되묻듯 “참된 사회의 참된 인간의 존재 가치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자신의 에너지를 총 동원해 최선을 다한 고뇌의 긑쓰기 과정이 들어 있다. 이 과정은 정의가 승리하고 기회주의자가 패배하는 사회를 추구하고자하는 염원속에 반칙과 특권을 추방하고 착한 사람만이 이기는 사회를 건설 하고자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포부인 것이다.
연설문 전체의 내용도 현 사회를 붕괴시키고 해체하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경제적 신분에 종속되지 않고, 인간답게 살아 갈 수 있는 이상적 사회가 무엇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하는 자신에 대한 성찰인 것이다. 다른 목적이 있다면 쉬운 말로 감동시킬 수 있는 감동을 다시 감동이 되게 하여 깨어있는 시민 의식을 살려 내려고 하였다.
Contents
제4부16대 대통령 당선 후 연설문
[2002.12.19.] 국민들께 드리는 인사 말씀 / 756
[2002.12.26.] 새천년민주당 감사 격려사 / 758
[2002.12.27.] (성명) 북한의 잇따른 핵 관련 조치에 대하여 / 781
[2002.12.31.]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신년사 / 783
제5부노무현 대통령 임기 중 연설문
[2003.02.25.] 제16대 대통령 취임사(전문) / 786
[2003.02.25.] 제16 대 대통령 취임 경축연 연설문 / 797
[2003.02.25.] 제16 대통령 취임 축하 외빈을 위한 만찬사 / 801
[2003.02.28.] 2·28 민주의거 43주년 기념 메시지 / 805
[2003.03.01.] 84주년 3·1절 기념사 / 807
[2003.03.15.] 3·15 민주의거 43주년 기념 메시지 / 813
[2003.03.19.] 제30회 상공의 날 기념식 연설문 / 815
[2003.03.20.] 경찰대학 제19기 졸업 및 임용식 치사 / 820
[2003.04.02.] 제238회 임시국회 국정 연설문 / 826
[2003.04.11.]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 진수식 축사 / 843
[2003.04.13.]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84주년 기념식 연설문 / 847
[2003.04.28.] 이라크 파병부대 신고 및 환송식 치사 / 851
[2003.05.18.] 광주민주화운동 23주년 기념식 연설문 / 855
[2003.05.31.] 제3차 반부패 세계포럼 폐막 전체회의 특별 연설문 / 859
[2003.06.02.] 참여정부 100일 기자회견 모두 말씀 / 865
[2003.06.06.] 제48회 현충일 추념사 / 870
[2003.06.25.] 제53주년 6·25 참전 용사 위로연 연설문 / 874
[2003.07.02.] 제241회 임시국회 개회에 즈음한 대국회 서신문 / 879
[2003.07.21.] 정치 자금에 관한 특별회견 모두 말씀 / 883
[2003.07.27.] 정전협정 50주년 기념식 연설문 / 888
[2003.07.27.] 한국전 정전협정 50주년 기념식(미국 워싱턴)메시지 / 892
[2003.10.02.] 제7회 노인의 날 기념식 연설문 / 894
[2003.10.13.] 제243회 정기국회 시정 연설문 / 899
[2003.12.17.] 정치 개혁 입법과 관련한 대국회 서신문 / 914
[2004.01.14.] 2004년 신년기자회견 모두 연설문 / 920
[2004.02.27.] 참여정부 1주년 국제세미나 기조연설문 / 930
[2004.03.01.] 85주년 3·1절 기념사 / 938
[2004.05.15.] 탄핵 기각 후 업무 복귀에 즈음하여 국민에게 드리는 글 / 945
[2004.05.18.] 광주민주화운동 24주년 기념식 연설문 / 955
[2004.08.15.] 59주년 광복절 경축사 / 960
[2004.10.16.] 부마 민주 항쟁 25주년 기념식 메시지 / 970
[2004.10.25.] 제250회 정기 국회 시정 연설문 / 972
[2005.02.25.] 취임 2주년 국회 국정 연설문 / 990
[2005.03.01.] 86주년 3·1절 기념사 / 1010
[2005.07.28.] 열린우리당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 1016
[2005.08.15.] 제60주년 광복절 경축사 / 1030
[2005.09.14.] 제60회 국제 연합 총회 고위급 본회의 연설문 / 1042
[2005.10.12.] 제256회 정기국회 시정 연설문 / 1046
[2006.01.18.] 2006년 신년 연설문 / 1067
[2006.02.26.] 취임 3주년을 맞아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 / 1085
[2006.03.01.] 87주년 3·1절 기념사 / 1096
[2006.04.03.] 제주 4·3 사건 희생자 위령제 추도사 / 1100
[2006.04.30.] 독도 연설문 전문 / 1104
[2006.05.18.]. 5·18 민주화운동 26주년 기념식 연설 / 1109
[2006.08.15.] 제61주년 광복절 경축사 / 1114
[2006.12.21.]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50차 상임위원회 연설 / 1124
[2007.01.01.] 2007년 신년사 / 1148
[2007.01.31.] 참여정부 4주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합동 심포지엄 특강 / 1151
[2007.02.27.] 취임 4주년 노무현 대통령과의 대화 / 1175
[2007.03.01.] 88주년 3·1절 기념사 / 1227
[2007.04.02.] 한미 FTA 협상 타결에 즈음하여 / 1232
[2007.04.19.] 47주년 4·19 기념사 / 1241
[2007.05.18.] 27돌 5·18 기념사 / 1247
[2007.06.02.] 21세기 한국, 어디로 가야 하나 / 1254
[2007.06.08.] 원광대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특강 / 1263
[2007.06.10.] 6·10 민주항쟁 20주년 기념사 / 1293
[2007.06.25.] 제57주년 6·25 참전 용사 위로연 연설문 / 1301
[2007.08.15.] 제62주년 광복절 경축사 / 1306
[2007.10.02.] 2007 남북 정상 회담 - 서울 출발 대국민 인사 / 1316
[2007.11.09.] 월성 원자력환경관리센터 착공식 축사 / 1320
[2007.10.18.] 혁신 벤처 기업인을 위한 특별 강연 / 1326
[2007.08.31.] PD연합회 20주년 축사 / 1364
[2008.01.01.] 2008년 신년사 / 1384
[2008.01.28.] 정부조직개편안 관련 연설문 - 임기 중 마직막 연설문 / 1386
■ 퇴임 후 봉하 마을에 도착하면서 / 1395
■ 연보 / 1339
■ 어록 정리 / 11401
Author
최운선,배용구
경인교육대학교 졸업, 연세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 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문학박사, 경기대, 경인교대 강사역임, 장안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 학과장 역임(정년 퇴임), 한국독서논술교육평가연구회 대표이사
-저서 : 『ONE DAY 글쓰기 21의 법칙』, 『대학생을 위한 글쓰기』, 『논술 이렇게 써야 한다』, 『생각과 표현』, 『논술의 이론과 실제』
『한국실용글쓰기』
경인교육대학교 졸업, 연세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 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문학박사, 경기대, 경인교대 강사역임, 장안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 학과장 역임(정년 퇴임), 한국독서논술교육평가연구회 대표이사
-저서 : 『ONE DAY 글쓰기 21의 법칙』, 『대학생을 위한 글쓰기』, 『논술 이렇게 써야 한다』, 『생각과 표현』, 『논술의 이론과 실제』
『한국실용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