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영정(息影亭)의 바람

$12.96
SKU
979119184803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1/08/25
Pages/Weight/Size 130*205*20mm
ISBN 979119184803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고전의 향기와 우죽(牛竹)의 시학’

이금희 시인의 첫 시집 『식영정의 바람』은 서정시의 본원적 성격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무엇보다도 그의 시편들은 서정시의 본질적 두 측면, 다시 말해 자연과 삶의 비의성을 가늠케 하는 형상적 요소들과, 현실 세계의 부박함을 현실 ‘저편’의 세계를 통해 유연하게 환기하는 초월적 상상력을 두루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 시집이 맑고 투명한 서정 정신으로 충만하면서도, 한편으로 현대적 일상의 문제들을 꾸준하게 견인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시인 자신의 말마따나, 이번 이금희의 시편들은 인간 삶의 고유성과 자연의 조화로운 질서를 “그냥 그대로”(「그냥 그대로」) 이해하는 순정한 마음의 흔적이자, 동시에 “물질의 손아귀에서 허덕이고 있는” “영혼을 깨우”(「시를 살리자」)려는 시적 몸짓인 것이다.
- 이성천(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식영정(息影亭)의 바람
꽃나무들
식영정(息影亭)의 바람
우 · 죽 · 담 · 소 (牛竹·潭笑)
5월인데
가며 쉬며
오늘은
아버지의 시조
덕은 외롭지 않다
묘비
달이 토라졌다
밤 강가에서
대나무 꽃

제2부 살아가는 힘
푸른 별 점점이
눈물, 들어 올리다
대결
아스트라제네카
모밀국수
눈이 불편하니
바람의 그물
성큼성큼
사랑의 환상
이팝나무 길에 나서다
살아가는 힘
소년의 기도
七月은 匕首다

제3부 그냥 그대로
봄이 오는 소리
안휘성에서의 유희
그냥 그대로
백일홍
저 곳
비단 햇살
도시의 그림자
싸움
펑, 멍
네 눈 길
단풍
노을을 즐기다

제4부 어찌 알겠어요
세뱃돈
탑이 쌓이면
그런다지
별 소식
정말?
물이 흐르네
품지 마라
어찌 알겠어요
보인다
손에 쥔 건
작별
갑과 을의 관계
시를 살리자

■ 해설|이성천
Author
이금희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호는 우죽(牛竹)/담소(潭笑)이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화관광부 국어심의회순화분과 위원, 숙명어문학회장, 한국문명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상지대학교 명예교수다. 저서로는 수필집 이금희 교수의 문학 산책 『바람과 꿈』, 『사씨남정기연구』, 『김인향전 연구』 등이 있다.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호는 우죽(牛竹)/담소(潭笑)이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화관광부 국어심의회순화분과 위원, 숙명어문학회장, 한국문명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상지대학교 명예교수다. 저서로는 수필집 이금희 교수의 문학 산책 『바람과 꿈』, 『사씨남정기연구』, 『김인향전 연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