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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

자본주의는 어떻게 이동하며 세계의 미래를 바꿔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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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1/10
Pages/Weight/Size 143*210*20mm
ISBN 9791191842784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이상한 나라의 자본주의가 그려낸
새로운 세계지도 읽는 법”
세계경제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자본주의가 어떻게 생겨나 변화해 왔는지,
지리적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하다!

· 최초의 주식이 네덜란드 청어 어장에서 비롯했다고?
· 화려한 메트로폴리스는 왜 불평등 양극화의 진원지가 되었나?
· 미국은 어떻게 대륙횡단철도로 세계 패권을 바꾸었을까?
· 베트남은 어쩌다 기후위기의 블랙홀이 되었나?
· 한국형 신자유주의는 과연 장밋빛 미래일까?

자본주의라고 하면 너무 거대하고 복잡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봐야 할지 감이 안 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출근길 카페에 들러 커피를 사 마시거나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물건을 거래할 때, 나아가 주식이나 집을 사고파는 순간 우리는 가격, 이자, 환율, 경기 등 자본주의 환경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으며 매우 깊숙이 연루되어 있음을 깨닫곤 한다. 이제 자본주의를 모르고서 이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하는 위기감을 느끼기도 할 터다.

전작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에서 지리학자 특유의 시선으로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혜안을 제공한 저자 이동민 교수가 이번에는 《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에서 역시 ‘지리 문해력’을 바탕으로 자본주의 역사를 새롭게 살핀다. 특히 최근 지리학계에서 주목하는 ‘다중스케일적 접근multiscalar approach(지표 공간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을 다양한 스케일의 다층적이고도 상호 관련적 초점에서 파악하려는 지리적 관점)’으로 자본주의의 역사를 전방위적으로 훑어본다.
Contents
들어가며 자본주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4

1. 지도와 나침반, 화약에서 시작된 자본주의

1장 에스파냐, 세계 최초로 대서양을 건넌 나라
이베리아반도는 왜 대륙을 등져야 했을까? · 19
뜻밖의 자원이 가져다준 막대한 부 · 24
은, 세계화를 열어젖힌 선구적 기축통화 · 26
에스파냐의 날갯짓이 아시아의 태풍이 되다 · 33

2장 네덜란드, 먼바다에서 불어온 신용경제의 바람
청어와 폭풍해일이 불러온 부의 재편 · 39
네덜란드 상인들은 왜 먼바다로 나갔을까? · 44
세계 최초의 주식거래소 탄생 · 47
신용의 탄생, 빚도 재산이 되다 · 52

3장 영국, 재정혁명을 산업혁명으로 이끈 섬나라의 힘
조세제도 개혁으로 해상무역 패권을 잡다 · 63
칠년전쟁, 재정혁명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다 · 69
산업혁명의 트라이앵글, 면직물과 철광석 그리고 석탄 · 71

4장 프랑스, 대평원의 대혁명이 퍼뜨린 자본의 자유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땅 · 81
상업자본주의와 함께 성장한 부르주아지 · 85
소빙하기, 신분제 모순을 폭발시키다 · 90
대혁명 이후, 시장의 ‘자유’가 의미하는 것 · 94

다중스케일로 톺아보기 좋은 시절, 벨 에포크의 두 얼굴 · 98

2. 반反자본주의 확산으로 분열하는 지구

5장 러시아, 유럽을 반토막 낸 공산주의라는 유령
얼어붙은 바다에 갇힌 반쪽짜리 자본주의 · 118
그레이트 게임은 팽창주의의 패착이었을까? · 123
위로부터 개혁의 한계, 세계 최초 공산국가로 이어지다 · 130

6장 독일, 파시즘의 불쏘시개가 된 자본주의 후발국의 비극
분열에서 하나로, 통일 제국의 탄생 · 141
‘레벤스라움’ 쟁탈전, 전 세계를 전쟁에 몰아넣다 · 147
반공주의와 자본주의가 뒤엉킨 괴물의 질주 · 153
이탈리아·독일·일본을 휩쓴 파시즘의 공통점은? · 157

7장 미국,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아우른 새로운 자본주의 종주국
미국인들은 왜 차 상자를 바다에 던졌을까? · 165
곱절이 된 영토를 하나로 연결해 준 대하천 · 169
동서는 대륙횡단철도로, 남북은 파나마운하로 잇다 · 173
광란의 1920년대, 종주국을 무너뜨린 대공황 · 182

다중스케일로 톺아보기 수정자본주의와 함께 점점 불어난 전쟁 스케일 · 185

3. 이상한 나라의 자본주의가 그려낸 새로운 세계지도

8장 중국, 대륙과 대양을 관통하는 ‘일대일로’의 거대한 그림
문화대혁명, 역사상 최악의 광기 · 209
대국굴기, 세계의 공장으로 거듭나다 · 213
유라시아와 인도양을 잇는 현대판 실크로드 · 216
21세기판 그레이트 게임은 어디로? · 222

9장 베트남, 양날의 검이 되어버린 천혜의 지리 자원
유리한 입지는 위기일까 기회일까? · 229
글로벌 가치사슬, 위태로운 사다리 올라가기 · 232
도이머이, 불평등과 기후위기의 블랙홀이 되다 · 236

10장 대한민국, 토건 위에 세운 한국형 신자유주의의 운명
냉전의 다중스케일이 낳은 ‘한강의 기적’ · 243
토건주의, 부동산 불패 신화의 뿌리 · 248
한국형 신자유주의는 과연 장밋빛 미래일까? · 253

다중스케일로 톺아보기 신자유주의는 왜 불황과 호황을 반복하는가 · 258

나가며 세계경제에 미래는 있을까? · 270
Author
이동민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지리교육과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진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이자, SSCI에 등재된 국제적인 학술지 《Journal of Geography》의 편집위원이다.

지리학의 시각으로 지구사, 문명사, 전쟁사를 해석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초한전쟁》(2022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가 있고, 역서로는 《지리의 모든 것》(2016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사카모토 료마와 메이지 유신》(공역), 《세계화와 로컬리티의 경제와 사회》가 있다.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지리교육과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진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이자, SSCI에 등재된 국제적인 학술지 《Journal of Geography》의 편집위원이다.

지리학의 시각으로 지구사, 문명사, 전쟁사를 해석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초한전쟁》(2022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가 있고, 역서로는 《지리의 모든 것》(2016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사카모토 료마와 메이지 유신》(공역), 《세계화와 로컬리티의 경제와 사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