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상상한 당신의 마흔은 어땠는가? 집과 회사를 활발히 오가며, 어떤 위기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포용력과 자신감으로 삶이 가득 차 있지 않았는가? 하지만 실제 마흔이 가까워졌을 때 당신은 뜻밖의 신호를 받았을 것이다. 아침에 기지개를 켰는데 몸이 찌뿌둥하고,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몸무게는 늘어나고, 어떤 날은 견디기 어려운 무기력이 덮쳐왔을 것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 서정아도 나이 마흔 즈음에 건강의 적신호가 번쩍하는 것을 느꼈다. 사막 마라톤 대회를 완주하고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으로 한국과 중동을 오갔을 정도로 너끈했던 체력이 출산과 육아, 병원 일을 병행하며 급속도로 소진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의 병원을 찾은 다른 여성들도 비슷한 문제를 호소했다.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시기에 다이어트조차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을 보며, 저자는 조금 이르거나 더딜 뿐 마흔 전후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몸과 마음의 격동기’, 즉 여성의 생애전환기에 주목했다.
자신의 경험은 물론 의사로서 환자와 상담한 많은 사례를 되살려 생애전환기를 맞이한 여성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꼼꼼히 살펴봤다. 이들이 지쳐 나가떨어지지 않고 다시 무릎을 일으키도록 작지만 ‘하루 2km 걷기’처럼 몸과 마음을 반등시킬 30가지 습관을 샅샅이 찾았다. 그렇게 마음건강, 다이어트, 만성피로 등 애써 내일로 미뤄뒀던 문제를 직면할 방법을 정리했다. 해가 지나고 변하는 몸과 마음에 대한 불안이 불현듯 솟구친다면 일단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오늘의 체력’을 길러보자.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당신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월을 거뜬히 이기게 하며, 꿈꿔온 삶을 향해 달려갈 힘을 북돋우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여자의 체력은 40대에 모두 결정된다
Take 1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면
이제 몸과 마음의 ‘회복탄력성’을 점검할 때
“젖은 솜뭉치처럼 몸이 무거워요.”
몸이 아픈 걸까, 마음이 아픈 걸까?
마음속 울고 있는 아이를 안아주세요
나는 불완전한 나를 사랑한다
행복을 위해 사람들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 할까?
꿈꾸는 여자는 늙지 않는다
삶이 표류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감사 일기
Take 2 탄탄했던 내 몸은 다 어디로 갔을까?
또래보다 어려 보이는 비결은 ‘신진대사’에 있다
언제부턴가 거울 보기가 싫어졌다고?
왜 자꾸만 얼굴이 사각형이 되지?
내 머리카락은 내가 지켜야지
다이어트조차 내 맘 같지 않은 나이
아무리 애써도 살 안 빠지는 사람이 모르는 것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할까?
Take 3 피로는 정말 간 때문일까?
수십 년 쌓인 ‘독소’로부터 면역 지켜내기
‘언제 먹는가’가 내 몸을 결정한다
이유 없이 몸이 가렵고, 아프고, 피곤하다고요?
음식이 유전자에 말을 건다
‘한 달’ ‘한 번’ 단식하면 젊어진다
늘 달고 다니는 지긋지긋한 염증과 헤어질 결심
이제 어떤 바이러스가 와도 물리칠 수 있어
나만 부쩍 빨리 늙는 것 같다면 체크할 것
Take 4 수상한 나이를 이겨낼 사소한 습관들
몸과 마음의 격동기를 지날 땐 호르몬부터 챙겨라!
범인은 바로 갑상선호르몬이야!
직장생활 10년 차에 남은 건 고혈압?
배가 늘 더부룩하니 살맛이 안 나요
너무 빨리 생리가 끊긴 건 아닌가요?
우리 몸에 잔잔한 산불이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면?
또래보다 더 늙어 보이고 싶다면 설탕을 권함!
Take 5 앞으로도 꼿꼿하게 가보자고!
자세가 무너지면 우아한 인생도 무너진다
걸을 때 당신에게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일
유독 우아해 보이는 사람의 척추 단련 습관
노후 대비엔 연금 보험보다 ‘엉덩이 보험’
체력이 좋아지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마흔 이후에는 안 하느니만 못한 운동들
부록 지금 인생을 리부트하자
3주 채소찜 해독 다이어트 비법
체력 싸움을 시작하기 전 준비할 것들
체력을 다지기 위해 꼭 지켜야 할 루틴
에필로그│나답게 멋지게 살고 싶다면 오늘이 ‘1일’입니다
Author
서정아
‘꿈이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는 말을 신조로 삼고 살아가는 15년 차 가정의학과 의사.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슈바이처 전기를 읽으며 키운 의사의 꿈을 버리지 못해 의대에 도전했고,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의 꿈까지 이루었다. 이런 그녀에게도 영영 해결하지 못할 것 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체력이었다. 30대 중반 전공의를 거치며 좋지 않았던 몸이 눈 깜짝할 새 무너졌다. 이어진 출산과 육아는 그야말로 고난의 행군이었다.
넘어진 채로 그대로 있을 순 없었다. 운동화 끈을 단단히 고쳐 매고 밖으로 나가 하루 2킬로미터 걷기를 시작했다. 불안과 걱정은 뒤로한 채 감사 일기를 쓰고, 건강한 채소를 요리하며, 여성의 몸에 대해 깊이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저자가 마흔의 파고를 넘으며 어떻게 현재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삶을 재해석해 성장할 용기를 갖게 되었는지, 오늘의 체력을 어떻게 키웠는지에 대한 성실한 노력의 기록이다. 이 이야기가 지금 용기를 내고 싶은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소망하고 응원한다.
‘꿈이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는 말을 신조로 삼고 살아가는 15년 차 가정의학과 의사.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슈바이처 전기를 읽으며 키운 의사의 꿈을 버리지 못해 의대에 도전했고,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의 꿈까지 이루었다. 이런 그녀에게도 영영 해결하지 못할 것 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체력이었다. 30대 중반 전공의를 거치며 좋지 않았던 몸이 눈 깜짝할 새 무너졌다. 이어진 출산과 육아는 그야말로 고난의 행군이었다.
넘어진 채로 그대로 있을 순 없었다. 운동화 끈을 단단히 고쳐 매고 밖으로 나가 하루 2킬로미터 걷기를 시작했다. 불안과 걱정은 뒤로한 채 감사 일기를 쓰고, 건강한 채소를 요리하며, 여성의 몸에 대해 깊이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저자가 마흔의 파고를 넘으며 어떻게 현재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삶을 재해석해 성장할 용기를 갖게 되었는지, 오늘의 체력을 어떻게 키웠는지에 대한 성실한 노력의 기록이다. 이 이야기가 지금 용기를 내고 싶은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소망하고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