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국왕의 시호 의미 찾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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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4/28
Pages/Weight/Size 153*225*30mm
ISBN 9791191757552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동북아시아의 경우 최고 통치자 평가는 국정 경영의 성패 또는 치적의 유무를 기준으로 하며 묘호(廟號)와 시호(諡號)로 표현을 간결하게 한다. 묘호의 끝자는 조(祖)나 종(宗)이며, 시호의 끝자는 왕(王)이나 제(帝)이다. 참고로, 고급 관료의 경우 시호는 국왕이 내려주며 끝자는 공(公)이다. 우리의 경우 시호의 사용 이전에는 고유한 시호가 있었다. 삼국시대에는 대체적으로 지나적인 시호가 사용되었고, 고리시대와 조선시대에는 묘호와 시호가 함께 사용되었다. 삼국의 국왕 시호 중에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신라의 태종 무열왕·문무왕, 고구리의 광개토왕·장수왕, 백제의 근초고왕·성왕에다 비운의 의자왕(백제), 보장왕(고구리), 경순왕(신라)인 듯하다. 헌데 이들이 포함된 삼국의 역대 국왕의 시호에 담겨져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지금까지 알아보려 하지 않아 연구되고 알려진 바가 없는 상황이다.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알아보려는 것은 삼국시대 국왕의 시호에 담겨진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각국의 국왕이 국익을 위해 국가를 어떻게 경영했는지 그 전모를 간결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더하여 분량이 적지 않은 『삼국사기』의 골자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Contents
신라의 빛과 어둠

어질고 너그러운 덕으로 나라를 세운 시조
박혁거세(朴赫居世) 거서간(居西干)

덕으로 다스리는 정치를 훤히 안
남해차차웅(南解次次雄)

학문과 도리를 깨달은 온화한 학자로서 임금의 자리를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은
유리이사금(儒理尼師今)

알을 가르고 벗어나와 몸을 드러낸
탈해이사금(脫解尼師今)

불교가 전래된
파사이사금(婆娑尼師今)

다만 왕실과의 혼사가 깨진 허루(許婁)를 달랜
지마이사금(祗摩尼師今)

슬기가 뛰어난
일성이사금(逸聖尼師今)
북쪽으로 진출하는 산길을 뚫어 여러 곳을 돌아다닌
아달라이사금(阿達羅尼師今)

신라인과 왜국인까지 편안하고 따듯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마음을 써 자랑할 만한 공적을 이룬
벌휴이사금(伐休尼師今)

백제의 잦은 침공을 미리 대처하여 막는데 게으름을 피운
내해이사금(奈解尼師今)

백성들과 항복한 나라의 무리를 보살펴 도와주고 왜군을 무찌른
조분이사금(助賁尼師今)

우로(于老)의 왜국에 대한 경박한 말과 행동이 매우 조심스럽지 못하여
빚어진 왜국의 침공으로 치욕과 업신여김을 당해 크게 깨달은
첨해이사금(沾解尼師今)

농민과 죄수들의 기분을 살펴 훤히 안
미추이사금(味鄒尼師今)

예절 있는 선비처럼 나약하여 왜인을 굳세게 다스리지 못한
유례이사금(儒禮尼師今)

박혁거세 거서간 때의 나라 이름인 신라를 바로 본뜬
기림이사금(基臨尼師今)

마침내 왜국과 관계를 끊고 왜병의 침공에 따른 억울하고 응어리진 마음을 씻은
흘해이사금(訖解尼師今)

백제와 왜의 세력연합에 대처하여 고구리에 군사 지원을 요청하느라 분주한
내물이사금(奈勿尼師今)

드디어 왜국과 고구리에 볼모를 보내면서 선수를 쳐서 쓰시마를 공격하려 한 슬기로운
실성이사금(實聖尼師今)

고구리의 변두리 땅을 지키는 장수가 살해된 사건에 대해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장수왕에게 말을 더듬거리며 용서를 빈
눌지마립간(訥祗麻立干)

장수왕의 남침으로 어려운 형편에 놓인 백제를 사랑하고 가엽게 여겨 구원병을 파견한
자비마립간(慈悲麻立干)
젊고 아름다운 여인을 쓸데없이 짝으로 사귀고 보살핀
소지마립간(炤智麻立干)

지혜를 깨달아 알린
지증마립간(智證麻立干)

불교의 진리에 깊이 빠져 부처의 가르침을 일으키기를 기뻐한
법흥왕(法興王)

참으로 나라를 대내외적으로 일으키고 잘 다스린
진흥왕(眞興王)

참으로 총명하고 지혜로운
진지왕(眞智王)

참으로 오묘한 이치를 불교와 도교에서 찾아 밝혀 마음이 평온해진
진평왕(眞平王)

삼국통일의 토대를 마련하고 재주와 아름다운 용모를 두루 갖춘
선덕왕(善德王)

참으로 당나라의 은혜를 고맙게 생각한
진덕왕(眞德王)

이세민의 묘호와 시호를 답습한
태종 무열왕(太宗 武烈王)

학문과 지식에다 군사상의 전략을 아울러 갖춘
문무왕(文武王)

하느님의 보살핌으로 나라와 사회를 빛나게 한
신문왕(神文王)

크게 도리를 깨달아 부지런히 부모를 섬기고 나라를 다스리는데 힘쓴
효소왕(孝昭王)

슬기롭고 걸출하며 덕을 베푼
성덕왕(聖德王)

가지런히 선대 임금을 본받은
효성왕(孝成王)
신하의 건의를 듣고 크게 고맙게 생각한
경덕왕(景德王)

겸손하게 김양상에게 은혜를 베푼
혜공왕(惠恭王)

어질고 덕을 베푼
선덕왕(宣德王)

지혜와 도덕이 뛰어난
원성왕(元聖王)

총명하여 국학의 학생에게 녹읍을 주어 학문 연구에 부지런히 힘쓰도록 도운
소성왕(昭聖王)

예의범절과 개혁이 엄격하고 바르지만 가엽고 불쌍한
애장왕(哀莊王)

당나라의 이사도 반란 토벌 요청에 신속하게 구원병을 파견하고
발해국에 대응하기 위한 방책으로 장성을 쌓는 일을 벌인
헌덕왕(憲德王)

불교를 보호하고 백성들에게 크게 덕을 베풀기를 기뻐한
흥덕왕(興德王)

목숨을 끊으면 몸과 마음이 편안하리라 여겨 즐거운 마음으로 목숨을 끊은
희강왕(僖康王)

어질고 슬기롭지 못해 가엽고 불쌍한
민애왕(閔哀王)

무술과 용맹에 뛰어난
신무왕(神武王)

총명하여 자신을 아름답게 꾸민
문성왕(文聖王)

사윗감을 빠르게 알아차려 맞아들이고 불교를 통해 불만세력을 무마시켜 마음이 편안한
헌안왕(憲安王)

학문과 예술을 우러러 본
경문왕(景文王)

학문을 좋아한 경문왕을 본뜨고 칭송한
헌강왕(憲康王)

마음을 바로잡아 평안한
정강왕(定康王)

불교의 가르침을 참되게 깨달은
진성왕(眞聖王)

궁예를 잘 받들어 섬긴
효공왕(孝恭王)

몸가짐과 언행을 크게 조심한
신덕왕(神德王)

태조 왕건을 크게 존중하여 공손히 모신
경명왕(景明王)

크게 가엽고 불쌍히 여겨진
경애왕(景哀王)

삼가 왕건 태조를 공손히 받들어 모시며 순응한
경순왕(敬順王)

만주 땅에 고구리인의 혼(魂)을 심은 고구리

총명하여 동쪽의 비류수에 고구리를 세우고
비류국과 행인국을 차지하여 천자의 존칭을 확실히 받은
동명성왕(東明聖王)

유리처럼 분명히 아버지를 찾아낸
유리명왕(瑠璃明王)

지나치게 용맹하며 덕이 높은
대무신왕(大武神王)

민중(閔中)의 석굴에 장사를 치른
민중왕(閔中王)

모본(慕本)에 장사를 치른
모본왕(慕本王)

고구리를 나라답게 만든 나라의 시조
태조대왕(太祖大王)

태조대왕 버금갈 정도로 나이가 많고 성품이 지나치게 거친
차대왕(次大王)

뿌리 깊은 폐단을 새롭게 고친 존귀한
신대왕(新大王)

고국천 언덕에 장사를 치른
고국천왕(故國川王)

산상릉(山上陵)에 장사를 치른
산상왕(山上王)

계속 쫓기어 동쪽으로 간
동천왕(東川王)

중천 언덕에 장사를 치른
중천왕(中川王)

서천 언덕에 장사를 치른
서천왕(西川王)

봉산 언덕에 장사를 치른
봉상왕(烽上王)

미천 언덕에 장사를 치른
미천왕美川王)

고국의 언덕에 장사를 치른
고국원왕(故國原王)

소수림에 장사를 치른
소수림왕(小獸林王)

고국양에 장사를 치른
고국양왕(故國壤王)
영토의 경계선을 넓게 개척한
광개토왕(廣開土王)

오래 살아 오래 나라를 다스린
장수왕(長壽王)

북위가 바치라는 황금과 흰 옥돌을 바칠 수 없는 이유를 북위에 조리있게 밝힌
문자명왕(文咨明王)

곳간의 곡식을 풀어주어 굶주린 백성이 편안히 지내게 하고
북위와의 서먹서먹한 관계를 의식하여 좋은 말을 뇌물로 보낸
안장왕(安臧王)

굶주린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거듭 지나의 북조에 조공하여 나라를 편안하게 한
안원왕(安原王)

거짓으로 거듭 지나의 남조와 북조에 조공함으로써 화친하여 나라를 편안하게 한
양원왕(陽原王)

겁이 없고 용감하여 거듭 지나의 남조와 북조에 조공하여 나라를 편안하게 한
평원왕(平原王)

을지문덕이 거짓으로 수나라에 항복하여 수나라 양제가 걸려들게 한
영양왕(?陽王)

건무(建武)의 재위로 고구리에 영광스러운 기운을 오래 머물게 한
영류왕(榮留王)

김부식에 의해 시호가 정해진
보장왕(寶藏王)

저항심을 뿌리 깊게 심은 백제

백성들에게 복을 넉넉하게 내려 따듯하게 하여 천자의 존칭을 받은
온조왕(溫祚王)

말갈 또는 신라와 맞붙는 싸움이 자주 겹친
다루왕(多婁王)

자신을 다스리고 자주 신라를 끌어당겨 평화를 거둔
기루왕(己婁王)
신라의 반역자를 거두어들여 신라와의 평화를 해친
개루왕(蓋婁王)

옛 개루왕을 닮아 신라와의 화목을 깨뜨리고 부질없는 위엄을 뽐낸
초고왕(肖古王)

말갈과 신라를 으뜸가는 적으로 꼽은
구수왕(仇首王)

초고왕과 구수왕처럼 빈번히 신라를 침공하며 위엄을 뽐낸
고이왕(古爾王)

대방왕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이고 대방과의 연합 문제를 논의한
책계왕(責稽王)

몰래 군사를 많이 내보내 낙랑의 서쪽 고을을 습격하여 빼앗은
분서왕(汾西王)

임금이 될 수 없으나 뽑혀 임금이 되고 신라와 친해져 즐거웠으나 별이 떨어져
대궐을 태우는 불길이 번져 백성들의 집이 잇달아 타는 화재사건이 일어난
비류왕(比流王)

임금이 되지 못해 근심하다가 소원대로 임금이 된
계왕(契王)

옛 비류왕을 닮아 친 신라 정책을 취한
근초고왕(近肖古王)

근초고왕을 닮아 고구리를 원수로 여긴 우두머리
근구수왕(近仇首王)

임금의 결심으로 불교가 종교의 머리뼈가 되어 전국으로 번져 퍼지게 한
침류왕(枕流王)

백제의 체면을 잠시 흔들리게 하거나 떨어지게 한
진사왕(辰斯王)

고구리에 패하자 왜국을 의지하고 백성들이
고구리와의 싸움을 피해 신라로 많이 달아나게 한
아신왕(阿莘王)

오래 왜국의 볼모였으나 버텨낸
전지왕(?支王)

이처럼 오랫동안 치적이 없어 슬프고 괴로운
구이신왕(久爾辛王)

백성들에게 곡식을 내려 도와주고 분명히 신라와 친하게 지낸
비유왕(毗有王)

북위에 고구리를 칠 죄목을 덮어 씌어 군사를 청했으나
허위로 드러나 출병이 거부당하고 도림(道琳)의 간사한 꾀에 속은 어리석은
개로왕(蓋鹵王)

성품이 억세지 않고 착하며 더할 나위 없이 백성을 가까이하였으나 치욕을 당한
문주왕(文周王)

해구(解仇)의 반란을 억눌러 진정시키는데 거듭 군사력을 동원하여 그의 목을 벤
삼근왕(三斤王)

굶주린 백성들이 동쪽의 신라로 달아나게 하고 세 차례 축성 공사를 한
동성왕(東城王)

백가(?加)의 난과 고구리의 잦은 침범에 대해 용맹스럽게 지휘하고
양(梁)나라와 우정을 맺어 나라를 편안하게 한
무령왕(武寧王)

슬기롭고 총명하여 백제의 동북 변경을 뺏은 신라에 왕녀를 시집보내고 도읍을 사비로 옮긴 성왕(聖王)

지나의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위엄과 세력을 떨치고 표류하는
수나라의 배가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보살펴 고맙다는 말을 들은
위덕왕(威德王)

사랑이 넘치고 자애로운
혜왕(惠王)

아버지 혜왕을 본받아 불교의 진리를 실천한
법왕(法王)

무인다운 병법과 전술로 신라와의 영토 싸움을 용맹스럽게 지휘한
무왕(武王)

부모를 잘 섬기며 형제간에 우애가 많은
의자왕(義慈王)
Author
서병국
-연세대학교 및 동대학원 사학과 졸업
-역사학 박사
-전공(북방사)
-발해학술상 본상 수상
-서울말 으뜸상 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저서
-『선조시대 여진교섭사 연구』
-『대동이 탐구』
-『동이족과 부여의 역사』
-『고구려제국사』
-『대제국 고구려역사 중국에는 없다』
-『고구려인의 삶과 정신』
-『다시 보는 고구려인』
-『소중한 우리 고구려』
-『펼처라 고구려』등등

역서
-『몽골의 관습과 법』
-『명치유신』
-『세계석학들의 명치유신 논문집』
-『이민족의 중국통치사』
-『북방민족의 중국통치사』
-『아시아의 역사』
-『동양의 역사 전개』
-『만주사통론』
-연세대학교 및 동대학원 사학과 졸업
-역사학 박사
-전공(북방사)
-발해학술상 본상 수상
-서울말 으뜸상 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저서
-『선조시대 여진교섭사 연구』
-『대동이 탐구』
-『동이족과 부여의 역사』
-『고구려제국사』
-『대제국 고구려역사 중국에는 없다』
-『고구려인의 삶과 정신』
-『다시 보는 고구려인』
-『소중한 우리 고구려』
-『펼처라 고구려』등등

역서
-『몽골의 관습과 법』
-『명치유신』
-『세계석학들의 명치유신 논문집』
-『이민족의 중국통치사』
-『북방민족의 중국통치사』
-『아시아의 역사』
-『동양의 역사 전개』
-『만주사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