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직원들의 내부 반란에 의해 발생한 경영권 탈취 시도와 적대적 M&A의 전모를 다룬 책이다. 경영권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는 리얼한 내용과 함께 인간의 탐욕에 관해 성찰하게 해주는 ‘적대적 M&A 공방에서 드러난 인간의 탐욕 보고서’이기도 하다.
종업원지주회사로서 지배구조가 취약한 점을 악용해 오랫동안 모시던 사장의 경영방식을 문제 삼아 뒤통수를 치면서 경영권을 탈취하려고 시도한 간부직원들의 행동은 어떤 면에서는 엽기적이다. 이 같은 ‘내부 반란’ 간부들은 아무런 연고도 업종 연관성도 없는 회사를 끌어들이면서 적대적 M&A라는 한 편의 드라마가 시작되었다.
이 책은 기(起)-승(承)-전(轉)-결(結)의 네 단계로 구성돼 있다. 적대적 M&A 공방의 시작과 전개과정 그리고 반전과 결과를 담았다. 실제 있었던 일을 기록한 논픽션이지만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방불케 한다.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측과 이를 방어하려는 측의 숨막히는 공방,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대목은 이 책의 백미이다.
이 책은 과도한 욕심과 잘못된 만남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준 극단적인 사례이다. 또 경영의 측면에서도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경영권 안정화라는 첫 단추의 중요성, 경영자의 리더십 스타일, 역지사지 경영, 신뢰 경영, 후계자 육성 등의 면에서 참고할 내용이 적지 않다. 저자가 이 책을 낸 이유이기도 하다.
Contents
-起-
01 발각
베트남에 전해진 인수합병 소식
주동자와 도 이사의 첫 만남
혼돈에 빠진 ㈜한강
02 홀로 서게 된 ㈜한강
일본과의 합작해소
종업원지주회사로 분사
종업원지주회사의 경영과 경영권
두 개의 불씨
의심과 불신 그리고 배신
03 적대적 M&A 돌입
㈜한강 경영권 분쟁 구조
장물거래 방식의 경영권 탈취 시도
발단은 돈 욕심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적대적 M&A
04 적대적 M&A의 주요 인물들
㈜한강 반란 주동자 - 대의인가, 사리사욕인가
㈜금강 추 전무 - 경적필패, 소탐대실의 반면교사
㈜한강 정 사장 - 경영실적과 상반된 CEO 리스크
㈜한강 도 이사 - 적대적 M&A 빌미 제공자이자 해결사
종업원주주들과 사원협의회 대표 - 갈대 위 잠자리
-轉-
05 반격
적대적 M&A 전문변호사
긴급의안 상정, 반란 주동자 해임
도 이사, 방 이사 설득
주동자 2차 징계해고
경영권 인수요청서
주식공동보관확약서
06 공방
㈜금강의 ㈜한강 흔들기
㈜한강의 내부 안정화와 외부 홍보 양면전략
㈜한강, 정기주총서 안건 폐기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
㈜한강의 집토끼 지키기와 여론전
㈜금강의 임시주총 소집요구와 ‘구석명’
㈜금강의 공동경영 제안
도 이사, 지 상무 흔들기
-結-
07 건곤일척, 임시주총
㈜한강의 상호주 보유
㈜금강의 대차거래와 의결권 제한가처분 소송
㈜한강의 완승으로 끝난 임시주총
08 경영권 다툼보다 더 어려웠던 협상
고객이 더 원한 협상
실무협상과 ‘사생아들’
돈 냄새 맡은 훈수꾼들
최종 합의와 새로운 숙제
적대적 M&A 방어 비용
09 승자 없는 승부
교도소 담벼락 위를 걷다
경영권 주인은 따로 있었다
종가관리와 선사후공
최후의 승자
“뭐 때문에 죽기살기로 방어했느냐?”
10 M&A 전쟁 속 인간군상
“의리가 밥 먹여 주나”
의리의 사나이 김 사장
고군분투한 OB
반란 주동자들을 훈계한 여직원
내로남불, 주식담당자
난리통에 단기매매차익 노린 관리자들
11 전쟁 그 후
주동자들, 자업자득
㈜금강 적대적 M&A 주역 퇴출
정 사장, 책임인가 욕심인가
도 이사, ㈜한강을 떠나다
후기
㈜한강의 사례가 남긴 시사점
원고를 마무리하며
Author
신용태
1957년생, 경영학 박사.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대기업계열의 전자부품회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기획관리 분야에서 장기간 경험을 쌓은 후 생산, 영업, 혁신활동, 해외 주재 근무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이론과 실제를 겸하기 위해 직장생활 중에도 짬을 내어 경영대학원 생산관리 분야 석사학위(1995년)를, 만학의 나이에 대학원 인사조직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2019년).
전자부품회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서 경영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중견기업의 경영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1957년생, 경영학 박사.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대기업계열의 전자부품회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기획관리 분야에서 장기간 경험을 쌓은 후 생산, 영업, 혁신활동, 해외 주재 근무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이론과 실제를 겸하기 위해 직장생활 중에도 짬을 내어 경영대학원 생산관리 분야 석사학위(1995년)를, 만학의 나이에 대학원 인사조직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2019년).
전자부품회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서 경영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중견기업의 경영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