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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읽는 부마민주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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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2/31
Pages/Weight/Size 152*223*20mm
ISBN 9791191685114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이 책은 읽기 쉽게 풀어쓴 부마민주항쟁사이다.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을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술하면서 키워드마다 삽화를 넣었다. 그림과 함께 키워드로 읽는 부마민주항쟁사라고 할 수 있겠다.

부마민주항쟁은 한국 4대 민주화운동임에도 그 내용과 의미가 젊은 세대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아쉽게 생각한 저자들이 이 책을 만들었다. ‘그림과 함께 키워드로 읽는’ 형식은 부마민주항쟁을 잘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기획의 산물이다.

문장도 딱딱한 학술형 논문형에서 벗어나 이야기하듯이 쉽게 풀어 썼다. 부마민주항쟁과 관련된 핵심 맥락을 키워드별로 정리했기 때문에 알고 싶은 부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이다.

부마항쟁은 영원할 거 같았던 박정희 유신독재를 끝낸 승리의 역사다. 부산과 마산에서 시작된 항쟁이 전국으로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자 권력자 내부에서 갈등이 생겨 스스로 붕괴한 것이다. 역사에 가정이 없지만 부마항쟁이 없었다면 유신정권은 더 오래 유지되고, 자연히 한국의 민주화는 더욱 지체되었을 것이다.

책에는 사건 관련 인물의 실명을 사용함으로써 현장감과 사실감을 더했다. 부마민주항쟁 관련 기존 저서와 진상규명보고서에도 등장하지 않은 에피소드도 나와 흥미를 더한다. 현직 기자인 저자들이 발로 뛰어 채록한 증언을 바탕으로 서술, 독자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한다.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돼 있다. 키워드는 사전식 나열이 아니라 사건의 흐름에 따라 배열돼 있다. 제1부 폭풍전야는 부마민주항쟁의 정치·경제·사회적 배경이며, 제2부 거대한 불꽃은 1979년 10월 16일 사건 발생과 함께 20일까지의 경과를 담았다. 제3부 10월의 이름들은 항쟁 이후 의미 찾기 등을 적었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축사 -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추천사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추천사 - 홍순권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제1부 폭풍전야

박정희 / 유신 / 사법권 침해 / 민주공화당 / 차지철 / 신민당 / 긴급조치 9호 / 삼일공사, 부산501보안부대 / 부가가치세 / YH무역 / 김경숙 / 지미 카터 / 김영삼 / 삼화고무 / 가위 / 부산양서판매이용협동조합 / 중부교회 / 상담지도관실 / 부산공전 / 보림여관 205호실 / 등사기 / 선언문

제2부 거대한 불꽃

제1장 부산
부산대 / 스크럼 / “몸 푸는 권투선수” / 독재타도 / 애국가 / 언론사 공격 / 중부세무서 / 관계기관 대책회의 / 충정작전 / 페퍼포그 / 사과탄 / 동래경찰서 / 달궈진 연탄 / 파출소 / 남매의 기지 / 소복 여인 / 반도호텔 / 문교부 / 부영극장 / 국제시장 / 학도호국단 / 남민전 / 동아대 / 김재규 / 제보 / 조작

제2장 계엄령
계엄령 / 계엄사령관 / 권정달 / 공수부대 특전사 / 전두환 / 통금 / 부산여대 / 두들겨 맞은 경찰 / 토끼몰이 / 언론 통제 / VOA 방송 중지 / 외신 통제 / 유언비어 / 음 ~ / 히트 앤 런(Hit And Run) / 고교생 시위 / 황당한 구금 / 야당 사찰 / 전차-택시 충돌

제3장 마산
한일합섬 / 박종규 / 마산수출자유지역 / 경남양서조합 집현전 / 격문 / 경남대 / 3·15의거탑 / 마산경찰서 / 위수령 / 사제 총기 / 39사단 / 반상회 / 편의대 / 14세 /“남편입니다.” / 오동동 문화광장의 부마민주항쟁 상징조형물

제3부 10월의 이름들

거대한 불꽃, 부마민주항쟁 / 학장동 벽보 / 위로금 / 고문 / 낙인 / CIA 비밀문서 / 글라이스틴 / 1084일 / 309명 / 삼청교육대 / 광주민주화운동 / 걸개그림 / 부마항쟁 발원지 표지석 / 부마항쟁보상법 / 부마항쟁진상 규명위원회 / 사망자 / 해직 / 형제복지원 / 국가기념일 / 10월의 이름들

에필로그
우리 민주주의는 그냥 주어지지 않았다
민주주의 역사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
Author
최현진,신심범,서상균
국제신문 메가시티사회부 부장. 울산에서 태어나 경남 하동에서 자란 뒤 부산에서 일하고 있는 신문기자. 역사와 고전에 관심이 많고 글 쓰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남자. 공자가 말한 ‘불기(不器)’와 맹자가 밝힌 ‘무항산 무항심(無恒産 無恒心)’이 좋아하는 글귀. 대학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인공지능과 뇌과학에 관심이 많다. 평소 부산 사람의 자존심과 자부심은 어디에서 오는지를 고민하며 산다.
국제신문 메가시티사회부 부장. 울산에서 태어나 경남 하동에서 자란 뒤 부산에서 일하고 있는 신문기자. 역사와 고전에 관심이 많고 글 쓰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남자. 공자가 말한 ‘불기(不器)’와 맹자가 밝힌 ‘무항산 무항심(無恒産 無恒心)’이 좋아하는 글귀. 대학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인공지능과 뇌과학에 관심이 많다. 평소 부산 사람의 자존심과 자부심은 어디에서 오는지를 고민하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