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범음집」은 반운伴雲 대사 지선智神이 당시 사찰의 각 불단에서 거행하는 불교의식에 대하여 그 절차를 분명하게 하고 통일성 있게 정리하려는 목적에서 편찬하였다. 불교의식집이 널리 유통되지 못하고 연몰되어 가는 것을 한탄한 나머지 고금에 지어진 여러 의식집의 내용을 편집하여 제작한 것이다. 이 책은 당시 선교釋? 양가에서 각기 다르게 행하던 의식 절차를 하나로 통합하였다는 점에 있어서 큰 의의를 지닌다. 오늘날의 사찰에서 의식을 행할 때 이 책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자료적 가치를 증명한다.
Contents
오종범음집五種梵音集 해제 / 5
일러두기 / 17
오종범음집 서문(五種梵音集序) / 19
선 장로에게 주는 서문(贈興長老序) / 22
오종범음집 상편
영산작법 ........ 31
중례작법 ........ 82
결수작법 ........ 116
예수문의 지전과 원장을 만드는 법 ........ 121
「지반문」의 12단을 3주야 동안 배치하는 차례와 법규 ........ 135
오종범음집 하편
승려의 재를 지낼 때 ........ 187
시왕에 대례를 올리고 공양할 때 ........ 191
운수단 의식을 할 때 ........ 205
부록附錄 1
사명일에 총림에서 혼령을 맞아 시식하는 법규 ........ 211
성도재를 올릴 때 작법하는 규범 ........ 225
선법을 설할 때의 작법 절차 ........ 231
저녁 때 향을 사르고 닦는 작법 ........ 243
점안 의식문 ........ 246
불상을 이운할 때 작법 규법 ........ 261
시주를 맞이하는 자리의 예법 ........ 264
다비식의 송종 법규 ........ 269
발문 ........ 308
부록附錄 2
찾아보기 / 316
Author
지선,김두재
정확한 생몰연도를 알 수 없는 17세기 후반의 스님. 처음에는 임성당任性堂 충언忠彦(1567~1638)에게 교학을 배우며 범패를 익혔고, 벽암 각성碧嚴覺性(1575~1660) 에게 참선을 익힌 후 범패의식의 계통을 확립하는데 전념하였다. 대사의 스승인 임성당과 벽암당의 부도가 무주 구천동 백련사에 있고, 「오종범음집」(1661) 또한 벽암 각성의 서문을 받아 무주 적상산 호국사에서 간행된 것을 보면 저자가 주석한 공간을 일부 짐작할 수 있다. 이에 앞서 1641년(인조 10)에는 원종元宗의 원당인 속리산 중사자암中獅子庵의 창건을 주도하였고, 1642년에는 해인사에서 허응당虛應堂 보우普雨의 「수월도량공화불사 여환빈주몽중문답水月道場空花佛事如幻賓主夢中問答」 을 간행하였다.
정확한 생몰연도를 알 수 없는 17세기 후반의 스님. 처음에는 임성당任性堂 충언忠彦(1567~1638)에게 교학을 배우며 범패를 익혔고, 벽암 각성碧嚴覺性(1575~1660) 에게 참선을 익힌 후 범패의식의 계통을 확립하는데 전념하였다. 대사의 스승인 임성당과 벽암당의 부도가 무주 구천동 백련사에 있고, 「오종범음집」(1661) 또한 벽암 각성의 서문을 받아 무주 적상산 호국사에서 간행된 것을 보면 저자가 주석한 공간을 일부 짐작할 수 있다. 이에 앞서 1641년(인조 10)에는 원종元宗의 원당인 속리산 중사자암中獅子庵의 창건을 주도하였고, 1642년에는 해인사에서 허응당虛應堂 보우普雨의 「수월도량공화불사 여환빈주몽중문답水月道場空花佛事如幻賓主夢中問答」 을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