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 시나리오

새로운 지구를 상상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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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5/30
Pages/Weight/Size 128*188*30mm
ISBN 9791191652574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기후 위기 이후를 상상해본 적 있나요?”

인류의 발자국이 만든 새 시대
우리는 인류세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지구상에 존재한 생물 중 지금껏 이토록 강력한 종(種)은 없었다. 인류가 지구에 남긴 거대한 발자취는 홀로세(Holocene)를 넘어 인류세(Anthropocene)의 가능성을 열었다. 지구 온난화에서 비롯한 기후 재앙과 다양한 생태적 변화, 자원 고갈과 환경 오염이 끼치는 영향은 지대하지만 개개인이 느끼기에는 지나치게 거시적인 변화다. 인류세는 공식적 개념이 아니다. 정확한 기준과 구분보다 중요한 건 메시지다. 인류세라는 패러다임을 삶에, 공동체에, 정책 결정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인류세를 받아들여야 할지가 선행된다. 때로 이야기는 객관적 숫자보다 강하다. “훗날 인류가 살았던 시기의 지질층에는 매년 500~600억 마리씩 도살되는 닭의 뼈가 대표적인 화석이 될 수 있다”라는 표현이 더 현실감 있듯, ‘인류세 시나리오’로 새로운 지구를 상상한다.

*북저널리즘은 북(book)과 저널리즘(journalism)의 합성어다. 우리가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주제를 다룬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사유의 운동을 촉진한다. 현실과 밀착한 지식, 지혜로운 정보를 지향한다. bookjournalism.com
Contents
프롤로그 ; 갈림길에 선 인류

1 _ 인류세는 인간의 시대인가

인류가 들어선 낯선 시대
인류세 무대에 등장한 비인간
인류세 장애와 지구에 묶인 자들
인류세를 위한 상상력

2 _ 예고 없이 찾아온 재앙 ; 〈투모로우〉

기후 변화를 둘러싼 논쟁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얼어붙는다면
살아있는 지구, 가이아
기후 재앙 시대에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

3 _ 화석 연료 시대의 종말 ;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영원한 파티는 없다
석유 때문이지, 바보야
석유 자본주의의 딜레마
기후 정의와 기후 부채

4 _ 판데믹 이후의 세계 ; 《스테이션 일레븐》

인류세와 전염병
파괴 뒤에 남은 고요한 세상
역병에 의해 정의된 자들
바이러스와 더불어 살아가기

5 _ 과학 기술의 명암 ; 〈설국열차〉와 〈인터스텔라〉

지구 냉각화 실험의 부작용
지구라는 시스템, 열차 혹은 가이아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기술 발전이 그린 다른 미래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인류세의 주인공은 인류가 아니다
Author
송은주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대 인문과학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위키드』 『모든 것이 밝혀졌다』 『광대 샬리마르』 『클라우드 아틀라스』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종이로 만든 사람들』 『선셋 파크』 『블랙스완그린』 『겨울 일기』 『술라』 『시대의 소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등이 있다. 『선셋 파크』로 제8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대 인문과학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위키드』 『모든 것이 밝혀졌다』 『광대 샬리마르』 『클라우드 아틀라스』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종이로 만든 사람들』 『선셋 파크』 『블랙스완그린』 『겨울 일기』 『술라』 『시대의 소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등이 있다. 『선셋 파크』로 제8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