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우면서 평온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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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2/22
Pages/Weight/Size 115*188*20mm
ISBN 9791191553475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나를 미워하면서도 나를 사랑하는 것 사이 그 어디쯤,
우리가 사랑하는 모순


2020년 4월까지 1년 9개월동안 런던에서 머물던 작가가 팬데믹으로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그해 겨울의 런던 생활과 한국에서의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다양한 감정을 담은 세 번째 수필집이다. 팬데믹으로 계획보다 이른 귀국을 하게 되면서 영국 생활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 갑자기 2년 만에 마주하게 된 한국 사회 적응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작가만의 담백하면서도 세련된 문장으로 담아내었다.

‘과연 나는 올해 무엇을 이루었나’ ‘나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를 고민하며 현실에 대한 답답함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무기력할 현대인들에게 『혼란스러우면서도 평온할 수 있지』는 제목 그 자체로 한 해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문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살면서 끊임없이 마주하게 되는 익숙한 좌절과 불안, 그 모든 엔딩이 아름답지 않더라도, 희망하면서 절망도 하고 힘들어하면서도 즐길 수 있는 당연한 인생의 반복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또다시 다음 챕터로 나아갈 수 있다. 페이지를 넘기며 작가의 절망에 공감하고 무기력을 위로하며 용기에 박수를 보내다 보면 어느새 씩씩하게 일어선 작가와 나를 만날 수 있다. 작가의 성장통을 위로하며 어느새 나의 불안과 절망 또한 평온이 되고, 그렇게 서로의 위로가 될 것이다.
Contents
- 책머리에
- prologue 이야기를 풀기 전에

Pause □ 뜨거운 사람일 수밖에 없어서

이렇게라도 사는 사람
Fuck, Fucked, Fucking
지구를 떠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
천문학자와 자살률
상실했느냐 물으면 아니라고 답하겠지만
함부로 영원히
능력과 무능력 사이
갈피를 잡는 방법
미온수로 저 좀 헹궈주세요
바나나
1분 1초
미래 기억
어디쯤 있나요
혼란스러우면서 평온할 수 있지
아무도 내 인생에 나만큼 관심 가지지 않는다
줄넘기

Rewind ◁ 처음부터 다시 사는 사람

내가 살아보고 싶은 나라에서
전부 다른 삶
37,998피트 상공 -56℃에서
그의 자랑
투명과 불투명 사이
사랑해 네가 어느 시간대에 있건 간에
몰입, 헌신, 기도
아무도 초대할 수 없는 방
서울에서 런던까지
다락방의 우리들
샤워를 하다가
바람이 불면 서로 흔들려요
한 개도 안 남기고 가는 사람
어떤 순간에도 우리는 서로에게 다정하고
마음먹은 일,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
네 지옥이, 지옥이 아니게 될 때까지
위로
3월에 태어난 아이
우주의 양 끝에서도
조금에서 더 많이 쓸쓸한
Vibin' Out
우는 어른들
안전벨트1
겨울, 후유증
이방인, 이방인
반드시 돌아온 사람
메리 크리스마스
무사히 공전 완료
근하신년

Repeat ∞ 봉인된 사랑의 증거들

여기에서 네가 너인 건 너만 알게
마이클과 엘리엇
포렐스켓
보내지 못한 엽서
잘못과 용서
환상지통
재워주면 잘 잘게
마이 하트 윌 고우 온
사랑시가 돈이 되는 게 사실이라면
시거로부터 도망가기
그 아이에게

Play ▷ 이야기는 끝내면 안 된대요

그래도 사랑해, 이러다 울겠어
구원
살랑해
기약 있는 기다림
트립 투 잉글랜드4
속죄
Homebody
유성이 쏟아지는 밤
다른 사람으로는 살지 않기
도서관 예찬
틈을 놓치지 않고 들어오는 한 선의 빛
이야기는 끝내면 안 된대요
부산에 가야겠어
기본기
무한한 소원
2017년 가을에 쓴 마음
환생
무전취식
오늘 희망
낮과 밤의 말
외우기 쉬운 형식
Another year

- epilogue 이야기를 묶으며
- 추천사 내가 사랑하는 모순(하현 작가)
Author
김여진
어디에서 살든 커피 내리는 일을 한다. 일을 마치면 독서인이자 글쓴이가 된다. 간다고 했으면 하는 사람이라 영국으로 떠나 살아 보았다. 그곳에서도 커피를 내렸고 퇴근 후에는 글을 썼다. 수필집 『이 불안에서 이불 안에서』, 『피아니스트는 아니지만 매일 피아노를 칩니다』를 썼고 ‘파도’ 소설 앤솔러지에 단편 <몰라도 되는 마음>을 수록했다.
어디에서 살든 커피 내리는 일을 한다. 일을 마치면 독서인이자 글쓴이가 된다. 간다고 했으면 하는 사람이라 영국으로 떠나 살아 보았다. 그곳에서도 커피를 내렸고 퇴근 후에는 글을 썼다. 수필집 『이 불안에서 이불 안에서』, 『피아니스트는 아니지만 매일 피아노를 칩니다』를 썼고 ‘파도’ 소설 앤솔러지에 단편 <몰라도 되는 마음>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