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사랑을 이해하는 철학적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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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3/01
Pages/Weight/Size 148*210*28mm
ISBN 9791191552225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철학에서 발견하는 우리가 알고 싶은 사랑의 모든 것들
철학자 ‘로버트 C. 솔로몬’이 들려주는 우리 시대를 위한 사랑의 재발명


사람들이 절박하게 찾고 갈망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이 오해받고 있는 감정이 바로 사랑이다. 생각과 기대의 수준에서 일어나는 오해는 실제 행동에서는 실망과 비극을 낳는다. 그 결과 지속하는 사랑은 모호하고 힘들며, 심지어 미스터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랑을 “느낌”이라고 주장하면서 느낌처럼 덧없는 것이 거품처럼 사라진다고 불평한다. 우리는 사랑을 열정이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열정적인 것이 사라진다고 실망한다. 우리는 연애를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새로운 것은 결국 낡는다고 반대한다. 우리는 사랑을 지속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식으로 사랑을 이상화한다. 이를테면 사랑보다 자아와 더 많이 연관되는 감정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데도 우리는 사랑이 온전히 이타적이어야 한다고 배운다. 가장 나쁜 것은 사랑이란 역사를 통틀어 발명되고 재발명되는 것임에도 우리는 사랑이 영원하다고 배운다는 사실이다.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은 모든 감정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약속, 기쁨, 실망, 위험에 관한 한 철학자의 개인적 탐구이다. 우리는 어떻게 사랑을 “발견”하는가? 아니 사랑은 우리가 창조하는 것인가? 우리가 때때로 사랑을 발견하고, 사랑을 인정하고, 사랑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왜 사랑은 잘못되고 우리는 잘못된 상대를 선택하는가? 우리 사회에서 사랑은 종종 젊은 날의 성적 열정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취급되지만, 이런 생각과 그 못지않게 해로운 수많은 사랑의 신화들이 성숙한 사랑을 어렵게 만든다. 우리가 사랑의 본성을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을 그렇게 모호하게 만든 형이상학적 안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신화, 위험한 비유를 뚫고 나가 길을 내면서 사랑이 이해할 수 있고 분별력 있으며 행복한 삶과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C. 솔로몬(1942~2007)’은 미국 텍사스대학교(오스틴)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솔로몬은 감정, 정동, 느낌, 감성 등등 감정 관련 어휘들과 그것들이 포괄하는 영역이 인문학과 사회과학, 심리학과 뇌과학과 생물학을 관통하는 통합적 화두가 되고, 정치와 사회, 예술과 문화와 매체를 포괄하는 우리 시대의 키워드로 떠오르기 한참 전에 감정에 관심을 두고 철학적 해명을 시도했던 선구자 중 한 사람이다. 이후 감정 일반과 개별 감정에 대한 철학적 해명을 시도하는 다수의 저서를 출판했는데, 이 책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도 그중 하나다. 책이 출판된 이후 수많은 사람의 삶을 바꾸었고, 미국 전역의 결혼과 관계를 다루는 모임의 필독서로 사랑받아 온 저자의 대표적인 역작이다.
Contents
1994년 초판 서문 · 6
2001년 메디슨 북스 서문 · 8

서론 : 사랑을 재발명하기 · 18

1장. 불가해한 감정

결정적 질문 · 41 │ “나는 당신을 사랑해” · 47 │ 사랑과 상호성 · 53 │ 낭만적 사랑 · 60 │ 다른 문화들 · 70 │ 사랑의 역사 · 79 │ 정체성으로서의 사랑 · 90 │ 사랑의 역설 · 94

2장. (사랑에 대해) 잘못된 생각 바로잡기

사랑은 느낌인가? · 109 │ 사랑과 관계 · 119│ 전부 아니면 무(無): 사랑의 이상화 · 128 │ 러브 스토리 · 140 │ 사랑의 토대로서의 아름다움 · 151 │ 로미오와 줄리엣을 넘어 : 노년의 사랑 · 171

3장. 사랑에 빠지기

사랑과 그 변형들: “진짜” · 189 │ 섹스의 기쁨 · 197 │ 첫눈에 반하는 사랑 · 206 │ 낭만적 끌림의 위험과 쾌감: 사랑에 빠지는 이유 · 217 │ 사랑의 이유 · 225 │ 사랑과 환상 · 236 │ 사랑에 빠지기에서 사랑에 빠져 있기로: 조정의 문제 · 248 │ 같이 자기: 스너글러(snuggler)와 솔립시스트(solipsist) · 257 │ 사랑하기와 사랑에 빠져 있기 · 264

4장. 사랑에 있어서 자아

사랑에 대한 정체성 이론 · 283 │ 자아의 미결정성 · 291 │ 자아의 낭만적 창조 · 299 │ 섹스와 공유된 자아 · 306 │ 사생활의 중요성 · 318 │ 낭만적 역할 · 326 │ 정체성의 차원들: 반대되는 것들은 서로 끌리는가? · 338 │ 사적 덕(virtue) · 349 │ 변증법에서 동역학(動力學)으로 · 364

5장. 사랑의 동역학(動力學) : 사랑을 지속하기

염려와 이기심이라는 신화 · 371 │ 사랑과 시간 · 383 │ 친밀감 · 397 │ 평등과 권력의 문제 · 413 │ 소유와 소유욕 · 439 │ 사랑에서 싸움의 중요성 · 453 │ 사랑의 토대로서의 우정 · 459 │ 충실성의 의미 · 475 │ 사랑의 쇠퇴와 사랑을 유지하기 · 484 │ 사랑의 재발명 · 505

옮긴이 후기 : 사랑, 정체성의 공유가 일어나는 모순과 역설의 드라마 · 516
Author
로버트 C. 솔로몬,이명호
미국 텍사스대학교(오스틴)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미시간대학교 의과대학을 다니던 중 우연히 니체 수업을 청강하다가 전공을 철학으로 바꾸는 결정을 내린다. 니체, 하이데거, 사르트르를 비롯한 현상학과 실존주의에 사상적 토대를 두고 감정과 철학, 비즈니스와 철학의 관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아카데미에 머물러 있지 않고 철학이 삶의 현장에서 성찰의 자원이 되는 담론이어야 한다는 문제의식 하에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를 실험했다. 아내이자 철학적 동반자인 캐슬린 히긴스 교수와 함께 쓴 『짧은 철학사』(A Short History of Philosophy)와 『니체가 진정으로 말한 것』(What Niezche Really Said)을 비롯하여 『철학의 기쁨』(The Joy of Philosophy), 『회의주의자를 위한 영성』Spirituality for the Skeptic) 등이 있다. 감정철학 관련 저서로는 『열정: 감정과 삶의 의미』(Passions: Emotions and the Meaning of Life), 『사랑에 대하여: 우리 시대를 위한 연애의 재발명』(About Love: Reinventing Romance for Our Times), 『정의를 향한 열정』(Passions for Justice), 『느낌에 충실하기』(True to Our Feelings) 등이 있고 비즈니스윤리 관련 저서로는 『윤리학과 탁월성』(Ethics and Excellence), 『비즈니스에 대해 생각하는 더 좋은 방법』 (A Better Way of Thinking about Business) 등이 있다. 45권에 이르는 저서 및 편저와 함께 2000년에는 국제감정연구학회(ISRE) 회장을 역임했고, 체이스맨해튼은행, AT&T, 폭스바겐 같은 유수 글로벌 기업의 자문역을 맡았다. 2007년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던 중 폐동맥 출혈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오스틴)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미시간대학교 의과대학을 다니던 중 우연히 니체 수업을 청강하다가 전공을 철학으로 바꾸는 결정을 내린다. 니체, 하이데거, 사르트르를 비롯한 현상학과 실존주의에 사상적 토대를 두고 감정과 철학, 비즈니스와 철학의 관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아카데미에 머물러 있지 않고 철학이 삶의 현장에서 성찰의 자원이 되는 담론이어야 한다는 문제의식 하에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를 실험했다. 아내이자 철학적 동반자인 캐슬린 히긴스 교수와 함께 쓴 『짧은 철학사』(A Short History of Philosophy)와 『니체가 진정으로 말한 것』(What Niezche Really Said)을 비롯하여 『철학의 기쁨』(The Joy of Philosophy), 『회의주의자를 위한 영성』Spirituality for the Skeptic) 등이 있다. 감정철학 관련 저서로는 『열정: 감정과 삶의 의미』(Passions: Emotions and the Meaning of Life), 『사랑에 대하여: 우리 시대를 위한 연애의 재발명』(About Love: Reinventing Romance for Our Times), 『정의를 향한 열정』(Passions for Justice), 『느낌에 충실하기』(True to Our Feelings) 등이 있고 비즈니스윤리 관련 저서로는 『윤리학과 탁월성』(Ethics and Excellence), 『비즈니스에 대해 생각하는 더 좋은 방법』 (A Better Way of Thinking about Business) 등이 있다. 45권에 이르는 저서 및 편저와 함께 2000년에는 국제감정연구학회(ISRE) 회장을 역임했고, 체이스맨해튼은행, AT&T, 폭스바겐 같은 유수 글로벌 기업의 자문역을 맡았다. 2007년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던 중 폐동맥 출혈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