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와 소통의 달인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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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9/10
Pages/Weight/Size 128*188*14mm
ISBN 9791191552126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예술로 완성해가는
성숙한 관계와 아름다운 소통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다. 삶은 험난한 고개를 넘어가는 것만 같다. 고개에서 맞닥뜨리는 것은 호랑이 같은 존재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라고 하지만 결국에는 떡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다 빼앗아 간다. 살아가면서 읽어버리는 것은 떡이나 몸이 아니라 어릴 적에는 분명 간직했던 감성과 감수성이다. 처음 만난 아이와도 이내 친해지고 웃던 마음이다. 별과 꽃과 바람과 얘기를 나누며 돌멩이하고 속삭이던 마음이다. 고달픈 고개를 넘어오면서 가진 것을 다 주게 된 다음, 우리도 모르게 호랑이가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살아갈수록 감성과 감수성의 문을 닫고 마음은 메마르기 일쑤다. 고개를 넘으려면 그 정도의 단련은 해야 한다면 우리 자신을 합리화해왔다. 안타깝지만, 살아나가는 동안 호랑이한테 잡혀 빼앗기다가 결국 호랑이가 되어버린 채 끝나는 삶도 있다. 아니, 그런 삶이 너무나 많아서 슬프기도 하다. 그건 바로 내면의 빛이 많이 가려진 삶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제 안다. 하지만 그럴수록 소라껍데기에서 파도 소리를 만나던 나, 풀과 꽃에게 인사를 건네던 나, 후두두 몸을 털며 나무 위에 올라탄 바람과 바람의 소리로 소통하던 나, 이제 그런 내면의 나를 다시 만나고 싶은 열망이 생긴다.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내 안의 감성과 감수성의 문을 다시 열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자신에게나 타인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해내고 포착하는 능력, 즉 예술관과 심미관을 삶에 적용하게 될 때, 우리의 삶은 다시 아름다워질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것이 바람직한 인간관계와 소통을 향한 첫걸음이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측면을 발견하는 것만큼 타인에게서 긍정적인 면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는 상호교류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부정적인 면을 꼬집어서 평가하는 것은 부정적 에너지를 유발하게 된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때, 신뢰나 우정이 돈독해지게 된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의 행복도와 질은 높아질 수 있다.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에 관한 여러 책이 있지만, 이 책은 특히 〈인문〉과 〈예술〉의 감성과 감수성으로 접근한 특이한 책이다. 시 여섯, 소설 셋, 그림 다섯, 음악 둘, 영화 하나가 어우러져서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은은하게 풍겨내고 있다. 해당하는 장마다 저마다의 감성과 감수성을 함께 나누는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읽고 나누기에도 좋다. 저자 박정혜는 심상 시치료 센터장이며,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 한일장신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자가 심리 치유서인 『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면 좋겠습니다』와 자전적 소설 『푸른 침실로 가는 길』, 우리 문화와 예술의 치유 비평서인 『치유의 빛』을 발간한 바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 마음의 빛을 찾아서 · 6

솔직한 인간, 진솔한 관계를 위하여

성장하는 인간 · 13
성숙을 향한 발걸음 · 19

예술을 통한 빛나는 관계를 향하여

모모가 들려주는 메시지 · 39
빛의 제국에서 울리는 소리 · 54
카스텔라와 눈물 · 59
얼음자서전 이야기 · 66
끈끈한 노끈 이야기 · 78
파퓰러송과 최후의 만찬 · 90
푸른 침실로 가는 길 · 98

아름다운 소통을 위하여

관계 속에서 자라나는 소통 · 113
불통 극복 이야기 · 119
아름다운 소통의 비결 · 124
인성의 꽃, 소통 · 138

예술을 통한 유쾌한 소통을 향하여

문과 문 사이 · 155
그림자 인생길에서 만난 나 · 170
나의 아름다운 주유소와 노을 · 177
스톰보이의 눈동자 · 188
마음의 빛과 소리 · 197
투란도트의 노래 · 202
코 없는 사자 이야기 · 217

에필로그 : 호모 룩스 알아차리기 · 224
Author
박정혜
시아(詩兒)는 시를 쓰는 아이라는 뜻이다. 신의 눈으로 보면, 인간은 모두 아이다. 누구나 영혼의 성장이라는 목적을 위해 태어났다고 믿고 있다. 신의 섭리대로 감사하며, 춤추듯, 환하게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자이다. 간호학, 국문학, 문예창작학을 거쳐 문학치료학을 전공하였고 통합 예술·문화치유인 ‘심상 시치료’를 개발하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몇몇 대학교에서 심상 시치료를 활용해서 가르치고 있다. 상처를 극복한 치료사, 운디드 힐러(Wounded healer)이고, 인간이 저마다 빛깔이 다른 빛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역경의 극복이 성공이며, 감사, 용서, 꿈이 우주의 에너지와 연결하는 열쇠인 것을 믿고 있다. 현재 심상 시치료 센터장이다. 다수의 대학에서 ‘독서치료’, ‘현대 사회와 정신 건강’, ‘사이코드라마’, ‘연극 치유’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시아(詩兒)는 시를 쓰는 아이라는 뜻이다. 신의 눈으로 보면, 인간은 모두 아이다. 누구나 영혼의 성장이라는 목적을 위해 태어났다고 믿고 있다. 신의 섭리대로 감사하며, 춤추듯, 환하게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자이다. 간호학, 국문학, 문예창작학을 거쳐 문학치료학을 전공하였고 통합 예술·문화치유인 ‘심상 시치료’를 개발하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몇몇 대학교에서 심상 시치료를 활용해서 가르치고 있다. 상처를 극복한 치료사, 운디드 힐러(Wounded healer)이고, 인간이 저마다 빛깔이 다른 빛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역경의 극복이 성공이며, 감사, 용서, 꿈이 우주의 에너지와 연결하는 열쇠인 것을 믿고 있다. 현재 심상 시치료 센터장이다. 다수의 대학에서 ‘독서치료’, ‘현대 사회와 정신 건강’, ‘사이코드라마’, ‘연극 치유’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