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녕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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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8/12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9145989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이영희 작가가 침묵을 깨고 신작 장편소설 『화녕가(歌)』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혼란 속에서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여성, 화녕을 주인공으로 1930~40년대 일제강점기 젊은 여인이 기구한 운명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어 출간부터 장안의 화제다.

화냥년이 된 화녕

노래에 살고 노래에 죽는 소녀 화녕은 윤심덕을 롤모델 삼고 대한제국 최고의 신파극 가수를 꿈꾼다. 하지만 아버지가 처형당하고 나서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무조건 살아남아 달라는 아버지의 부탁 때문에 화녕은 아버지의 처형이 이뤄지는 순간조차 천황을 찬양하며 목숨을 부지했고, 이후에도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위해 노래를 불러야 하는 비참한 신세로 전락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녕은 노래에 대한 열망을 멈출 수가 없었다. 한편 진주부의 제일가는 부자 남초시 집의 손자 인서 도령은 화녕의 노랫가락을 듣고 가슴속에 알 수 없는 일렁임이 이는데, 거기에 진주 헌병대장 스바로의 아들 킨타로까지 얽혀 이야기는 점점 복잡해지고… 모두를 파국으로 몰아갈 줄 알았다면 그때 그 마음을 버렸을까…

윤심덕을 닮고 싶었던 화녕

비록 일본 헌병대장 앞일지라도 화녕이 진심을 다해 부르는 노래는 독자의 심금을 울린다. 이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노래의 힘이자, 현재 K-pop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 팬들에게 전하는 희망이나 위로와 매우 닮아있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달한다. 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아이콘인 윤심덕이 되고 싶었던 화녕의 여정은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BLACKPINK)와 같은 현대의 대중문화 아이콘들과의 유사성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보편적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한다. 항상 우리 옆에 노래가 있었노라고.

“강남달이 밝아서 님이 놀던 곳 구름 속에 그의 얼굴 가리워졌네”
- 이정숙, ‘강남달’

『화녕가(歌)』는 일본과의 갈등을 정면으로 다루지 않으면서 화녕과 인서, 현성 등 등장인물의 눈을 통해 일제 치하 우리의 정신적 핍박을 매우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작가는 역사와 개인의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도 인물들의 내면적 갈등과 인간적 열망을 섬세하게 감성적으로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문학적 성취를 이룬다. 이영희 작가의 탁월한 문학적 역량과 당시 가요에 대한 세심한 연구가 돋보이는 이 소설은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서사를 제공하며 『화녕가(歌)』를 통해 독자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불꽃같은 여인, 화녕을 아로새길 것이다.
Contents
어둠을 살라먹은 눈썹달 - 민들레(나의 사랑을 그대에게 드려요)
두 개의 요강 - 앵초(첫사랑, 젊은 시절)
화냥년, 화녕 - 금잔화(비탄)
광명회 - 개나리(희망, 기대)
인서의 독백 - 해바라기(화해)
파문 - 능소화(명예)
끝나지 않는 - 할미꽃(슬픔)
불꽃이 되다 - 화녕(불꽃)
에필로그
Author
이영희
경남 진주시 하대동 거주
꽃을 사랑해서
꽃으로 글을 쓰는 글쟁이
<영남문학> 중편소설 등단
통일부 통일창작동화 수상
대한민국 e작가상 수상
제 7회 진주시 북 페스티벌 초청 강연
장편소설 『그 모퉁이 집』, 『감꽃 길 시골하우스』 출간
경남 진주시 하대동 거주
꽃을 사랑해서
꽃으로 글을 쓰는 글쟁이
<영남문학> 중편소설 등단
통일부 통일창작동화 수상
대한민국 e작가상 수상
제 7회 진주시 북 페스티벌 초청 강연
장편소설 『그 모퉁이 집』, 『감꽃 길 시골하우스』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