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탈박물관

제국주의는 어떻게 식민지 문화를 말살시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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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432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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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3/25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91191432398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국가를 구분하는 것이 국경이라면
제국을 구분하는 것은 박물관이다
‘베닌 브론즈’를 통해 본 서양 박물관의 약탈의 역사


제국주의의 전리품을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을 그저 중립적인 유물의 보관소로 보아야 할까? ‘베닌 브론즈’는 식민주의의 탐욕성과 수탈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유물 중 하나다. 나이지리아 베닌시티 일대를 통치했던 오바(왕)들의 역사를 기록한 수천 점의 청동 장식판과 세공 상아 작품을 통칭하여 이르는 ‘베닌 브론즈’는 1897년 영국의 공격 당시 약탈되었다. 그렇게 약탈된 문화재는 빅토리아 여왕의, 영국박물관의, 그리고 수많은 개인 수집가들의 소장품이 되었다. 오늘날 ‘베닌 브론즈’는 문화재 반환과 배상, 박물관의 탈식민화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있다.

옥스퍼드대학 피트 리버스 박물관의 큐레이터인 지은이 댄 힉스는 당시 영국군의 응징 작전들을 더 큰 군사적 움직임의 차원에서 분석하고 베닌시티에서 벌어진 파괴가 오늘날까지 어떤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재고해보고자 한다. 이 ‘작은 전쟁’의 이론과 배경, 전개 과정, 피해 상황, 특히 ‘베닌 브론즈’라 불리는 청동 문화재의 대량반출과 그 이후 전 세계로 흩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한다. 이 사례를 통해 제국주의 시대 영국의 식민지적 폭력을 드러내고 약탈 문화재 전시의 문제점을 역설한다.
Contents
머리말

1장 두 번 발사되는 총
2장 약탈의 이론
3장 죽음과 상실의 기록, 네크로그라피
4장 백인적 투사
5장 0차 세계대전
6장 기업적·군국적 식민주의
7장 폭정과의 전쟁
8장 베닌-나이저-수단 원정
9장 베닌시티 약탈
10장 대량학살
11장 문화적 삭제
12장 약탈
13장 죽음과 상실의 역사, 네크로로지
14장 무기의 박물관
15장 시간의 정치학
16장 선전포고
17장 부정적 순간
18장 1만 개의 단절된 역사

맺음말: 반환의 10년

부록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Author
댄 힉스,정영은
옥스퍼드대학 현대고고학 교수. 피트 리버스 박물관의 큐레이터이자 옥스퍼드 세인트크로스칼리지의 펠로이기도 하다. 2017년 영국 왕립인류학회에서 수여하는 리버스 기념상을 받았으며, 2017~2018년 파리 케 브랑리 자크 시라크 박물관에 교환교수로 파견되어 근무했다. 《역사고고학에 대한 케임브리지 안내서(The Cambridge Companion to Historical Archaeology)》를 비롯해 여러 저서에 공동 필자로 참여했다.
Twitter @ProfDanHicks
옥스퍼드대학 현대고고학 교수. 피트 리버스 박물관의 큐레이터이자 옥스퍼드 세인트크로스칼리지의 펠로이기도 하다. 2017년 영국 왕립인류학회에서 수여하는 리버스 기념상을 받았으며, 2017~2018년 파리 케 브랑리 자크 시라크 박물관에 교환교수로 파견되어 근무했다. 《역사고고학에 대한 케임브리지 안내서(The Cambridge Companion to Historical Archaeology)》를 비롯해 여러 저서에 공동 필자로 참여했다.
Twitter @ProfDanH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