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줄 알았다. 어른이 되면, 좀 더 나이가 들면 마음도 그만큼 단단해질 줄 알았다. 어지간한 상처에는 쉽사리 넘어지지도 울지도 않을 줄 알았다. 아니 그래야만 하는 줄 알았다. 어른이 된 이상, 웬만한 고통과 상처에는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우리는 괜찮지 않았다. 경험이라는, 시간이라는 자산이 보태어졌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우리의 삶은 아직도 서툴고, 우리의 감정은 여전히 여리고 아프다. 더 이상 기댈 곳도 투정부릴 수도 없는 어른이라는 이름은 오히려 우리를 모진 사막에 홀로 던져버렸다.
이 책은 이렇듯 이제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다양한 감정들, 상대방 때문에 때로는 자기 자신 때문에 마주하게 되는 일상 속 모든 고통과 아픔에 대해 내놓는 처방전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정신과 전문의이자 100만 독자의 마음을 위로한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의 작가 김혜남과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센터 전문의를 거쳐 비즈니스 현장 한복판에서 수많은 직장인들의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정신과전문의 박종석이 탁월한 지식과 경험을 합했다.
Contents
Prologue 안녕, 나의 우울아
우울한 사람의 생각은 어둠의 물길을 따라 흐른다
유쾌함의 가면을 쓴 깊은 우울
살아남은 자의 슬픔
* 죽을 만큼 힘든 내 마음을 어떻게 토닥여야 할까요?
느닷없이 만나는 불안의 공포
일부러 불행하고, 언제나 우울한 당신에게
탈 대로 다 타버려, 아무것도 남지 않은 당신에게
쉬어도 쉬는 게 아닌 당신에게
‘나’의 행복감이 아닌 ‘타인’의 관심으로 사는 사람들
* 비교하지 않으면 행복할까요?
당신의 불행을 인정하라
플랜맨의 하루
모든 감정은 정상이다
* 나쁜 감정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대상이 분명한, 과도하고 병적인 불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스스로를 상처 내는 사람들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
[SKY 캐슬]과 부모의 욕망
* 이게 진짜 내 모습일까요?
몸으로 우는 사람들
먹는 게 내 맘대로 되지 않는 당신에게
성공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혼밥의 우울
* 혼자서는 외롭지 않을 수 없나요?
아무리 슬퍼도 눈물이 나지 않는 당신에게
Epilogue 고맙다, 나의 우울아
Author
김혜남,박종석
1981년 태어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인턴, 레지던트를 거쳐 서울대학교 병원 본원 정신과 펠로(임상강사)로 일했다. 지금은 구로 연세봄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으로 일하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정신과 외래교수로 있다.
믿기 힘들겠지만 주식 중독을 앓았던 정신과 의사다. 그는 서른 중반에 마이너스통장까지 만들어가며 주식에 투자했고 그 결과 전 재산을 모두 날렸다. 일에 집중하지 못한 채 일하면서도 주식 생각만 하다 직장에서 잘리고 나서야 손을 털었다. 명문대 출신 의사가, 게다가 중독을 치료하는 의사가 어쩌다가 멘탈이 무너져 돈을 몽땅 잃고 주식 중독에 빠졌을까?
저자는 그동안의 실패를 교훈 삼아 처음부터 다시 주식투자를 공부한다. 실패할 수밖에 없던 투자 멘탈과 심리를 철저히 분석한 결과, 현재는 그간 잃었던 손실을 회복하고 꾸준한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 수익은 오로지 실패를 통해 얻은 뼈아픈 교훈의 결과다. “비법이 뭐냐”고 간절히 묻는 이들에게 알려주던 내용을 이 책에 모두 실었다. 특히 주식투자 실패와 중독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사례, 저자 본인의 사례를 고스란히 담았다.
이전에 지은 책으로는 『우린, 조금 지쳤다』와 김혜남 선생님과 함께 쓴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가 있다.
1981년 태어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인턴, 레지던트를 거쳐 서울대학교 병원 본원 정신과 펠로(임상강사)로 일했다. 지금은 구로 연세봄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으로 일하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정신과 외래교수로 있다.
믿기 힘들겠지만 주식 중독을 앓았던 정신과 의사다. 그는 서른 중반에 마이너스통장까지 만들어가며 주식에 투자했고 그 결과 전 재산을 모두 날렸다. 일에 집중하지 못한 채 일하면서도 주식 생각만 하다 직장에서 잘리고 나서야 손을 털었다. 명문대 출신 의사가, 게다가 중독을 치료하는 의사가 어쩌다가 멘탈이 무너져 돈을 몽땅 잃고 주식 중독에 빠졌을까?
저자는 그동안의 실패를 교훈 삼아 처음부터 다시 주식투자를 공부한다. 실패할 수밖에 없던 투자 멘탈과 심리를 철저히 분석한 결과, 현재는 그간 잃었던 손실을 회복하고 꾸준한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 수익은 오로지 실패를 통해 얻은 뼈아픈 교훈의 결과다. “비법이 뭐냐”고 간절히 묻는 이들에게 알려주던 내용을 이 책에 모두 실었다. 특히 주식투자 실패와 중독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사례, 저자 본인의 사례를 고스란히 담았다.
이전에 지은 책으로는 『우린, 조금 지쳤다』와 김혜남 선생님과 함께 쓴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