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순간 나무는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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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9/20
Pages/Weight/Size 130*210*20mm
ISBN 979119137639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자연과 주객일체를 이루는, 존재 이전의 시인 손연옥의 첫 번째 시집!

숨어 있는 퍼즐을 들어올린다. 내가 살아왔던 시간 속에서 내 안의 나를 찾아간다. 쌓인 주름 여러 겹 단 한 번의 생 오도카니 웅크리고 있다. 겹쳐진 기억 속을 한 겹 한 겹 벗기고 방황했던 시간 그 때를 찾아간다. 빠르게, 내가 어찌할 수도 없이. 길에 떨어진 붉은 꽃잎 아직도 오거리 교차로에서 길을 찾아가고 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빛이 모여서 따스한 그림을 만들어낸 나의 시 안에 신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시의 길을 열어준 나의 스승님과 시를 쓸 수 있게 강화섬의 시간을 만들어 준 남편, 늘 응원해 준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 그리고 시향기 문우들에게 감사드리며 이 시집을 드린다. -「시인의 말」 전문
Contents
-시인의 말
-서문

-제1부 춤추는 오르골

춤추는 오르골
갈대밭의 겨울
팔레트를 닦으며
유통기한
날지 못한 꿈
사각형 바다
텃밭과 물까치 떼
꽃피는 순간
어머니
테트라포드
봄밤
플러그를 다시 꽂는다
자작나무 바람소리
조팝나무 인쇄소
탱자나무 울타리
엉겅퀴
사랑은

-제2부 빗금을 지워나간다

빗금을 지워나간다
빈틈
새벽 새가 따라온다
회상. 퍼즐
구둣방 아저씨
움직이는 조각, 모빌
부유하는 그물망
사는 일
어린 여신
바닷속 별이 뜨고
폐닻이 누워 있다
경계의 삶이
호박넝쿨
점순 언니
서해 갯벌의 사람들
어떤 미로
연리지

-제3부 물기 없는 밤

마른 꽃
반사경 안에는
마라도의 바람
수레국화
항구로 가지 못하고
봄, 문은 열리지 않고
무채색의 겨울
그 해, 그 겨울
어떤 밤
꽃 진 자리
불러주지 않던 이름
동백섬의 새
그루터기
송팡 할머니
고로쇠나무
풀벌레의 꿈
모래밭 채굴
로제트
꽃잎차

-제4부 나무인 듯 서 있다

나무인 듯 서 있다
곁가지
통속(通俗)의 꽃들
아직은 바람이
타지마할궁의 눈물
겨울바다
천사의 꽃
모래 물결
화가의 착각
웃는 집
겨울 철새
시치미
내가 가벼워진다
겨울 동막리
빛의 스펙트럼
별과 넋두리
꽃샘추위
서울살이
바다안개

-제5부 갯벌, 화폭이 되다

갯벌, 화폭이 되다
경로 이탈
채송화의 기억
갠지스강
배롱나무의 계절
주차장에는
문밖의 젊음
부조(浮彫)
환승역에 서서
아이와 갈매기
유빙(流氷)
눈 오는 날
봄을 읽는 중
강화섬의 숨소리
잔잔한 강
민트빛 여름
AI가 시를 쓴다
날아다니는 꽃
Author
손연옥
전남 보성 출생
전주교대 졸업
초등교사 역임
『한국문학예술』 시 부문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수상]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대한민국 황조근정훈장
전남 보성 출생
전주교대 졸업
초등교사 역임
『한국문학예술』 시 부문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수상]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대한민국 황조근정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