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은 공중부양

오늘도 수고해준 고마운 내 마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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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6/17
Pages/Weight/Size 135*205*15mm
ISBN 979119127851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롯이 존재하고 싶다.
몸은 현실에 묶여 있지만 마음만은 공중부양 …

어차피 내 마음대로 안 된다면,
내가 챙겨야 할 것은 내 마음뿐.
자꾸만 무거워지는 이 세상에 호기롭게 가벼워지자.


많은 사람이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을 준비하고, 열심히 또는 마지못해 회사를 다니고, 연애를 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삶을, 마치 처음부터 모든 것이 그렇게 해야만 하도록 정해져 있던 것처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게 정말 내가 원했던 삶이 맞을까? 어느 날 문득 멈춰서 생각해보면 자꾸만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는 좋아서 시작했던 일인데 회사 생활은 고단하기만 하고, 아등바등 살았는데 그렇게 큰돈을 모으지도 못했다. 친구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동안 나는 여전히 혼자이긴 하지만 혼자인 삶이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 주변 사람들은 자꾸 “왜 결혼 안 해요?” 같은 질문을 던진다. 그런 말을 들으면 스스로 되묻게 된다. “내가 지금 잘못 살고 있는 건가?”

일단 멈춤. 욕심부린다고 나아지지 않아. 좀 쉬어도 괜찮지 않을까?
조금 더 가볍게 살아보면 어떨까?

일러스트 작가 정미령의 그림 에세이 『마음만은 공중부양』은 2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무리씨’의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사소한 생각들, 고민에 대한 담담하고도 유쾌한 고백이다. 어떤 날은 모조리 그만두고 싶고, 그런데 막상 내키는 대로 하고 나면 뭔가 아쉽고, 앞서가는 친구들을 보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그러다 가끔은 다 괜찮다고 느끼기도 하고……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더디지만 여전히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삶. 서른을 거쳐 마흔 언저리에서 흔들리며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백 퍼센트 공감할, 우리 자신에게 건네는 이야기들이다.
Contents
1장 흔들리는 인생
마음만은 공중부양 | 먹고사니즘 | 밧줄, 밥줄 |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 문득 그냥 단발 | 내 그럴 줄 알았지 | 잔머리 | 거절 불능 | 1일 1덤벙 | 게으름 스트레스 | 원룸

2장 내 삶의 속도는
부족과 부족하지 않은 것 | 혼자서 카페 | 월급이 없을 때 | 열등 계단 | 인생 로드 | 나이가 들면 사는 게 쉬워질까? | 졌다, 이미 | 비보호 좌회전 | 왠지 모를 이상한 식탐 | 간절히 원하면 말이야 | 구내식당 | 어디까지 내려갈 거니 | 자본주의의 노예 | 과부하 | 마음의 구멍

3장 부족한 둘이 만나
안녕? 40대 | 마흔이라는 나이 | 외부 눈치, 내부 눈치 | 비혼주의자? 비식주의자! | 결혼 안 해요? | 민낯의 몬스터 | 연애는 사랑일까요? | 미련 곰탱이 | 첫번째 만남 | 두번째 만남 | 세번째 만남 | 어린아이가 되고 싶은 마음 |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 그녀의 짧은 머리 | 당신의 마음속 나무를 존중합니다 | 가시 돋친 말 | 결혼이 뭘까? | 부족한 둘이 만나 더 부족해졌다 | 혼자가 아닌 길

4장 잘 늙고 싶다
잘 늙고 싶다 | 생물학적 자존감 | 적당한 스트레스 | 외모의 변화 | 내게 드는 비용 | 내 나이의 무게 | 부채 의식 | 엄마와 딸 | 친절하지 못했다 | 그 시절 표정 | 꼬여 있는 사람 | 물속에 비친 나 | 삶의 도돌이표 | 드라마 속에 나올 법한 이야기들 | 노동의 즐거움 | 하루의 시간 | 그건 네 생각이고 | 띄우자 마음, 가볍게 | 쫄지 말자

5장 사사로운 하소연
숲속으로 | 허기진 앎 | 마음속 외면했던 나 | 그 또한 지나가리라 | 맥주만 | 현재의 깨어 있음 | 나만의 호흡 | 에너지 발산 | 늘 무거운 가방 | 어느 날 문득 괜찮았다 | 난 나야 | 매 순간순간 | 행복 찾기 | 놀라움의 연속이다, 삶은 | 현재의 아름다움 | 서핑 인생
Author
정미령
판화, 일러스트레이션 전공. 더이상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살고 싶지만 부단히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물속을 유영하듯 조금 더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흔을 맞이했다. 조금 더디고 다소 느려도 나만의 속도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가벼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판화, 일러스트레이션 전공. 더이상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살고 싶지만 부단히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물속을 유영하듯 조금 더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흔을 맞이했다. 조금 더디고 다소 느려도 나만의 속도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가벼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