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랑주 포인트에서의 시 읽기

$17.28
SKU
9791191277401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2/25
Pages/Weight/Size 146*215*22mm
ISBN 979119127740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시 쓰기와 시 읽기 사이의 무중력 공간에서
문학을 탐구하는 비평집


원광대학교 융합교양대학 조교수이자 글마음조각가라는 별칭을 지닌 시인·문학평론가 김정배 씨가 비평집 『라그랑주 포인트에서의 시 읽기』를 출간했다. 라그랑주 포인트는 우주의 휴게소라고 불리는 공간이다. 서로의 중력에 묶여 천체 간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으로 이곳의 중력은 어떠한 힘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0을 가리키고 있다. 김정배 씨가 말하는 ‘라그랑주 포인트에서 시 읽기’란 마치 “김수영이 노래한 ‘달나라의 장난’과도 같은” 시적 사유의 무중력 공간이다. 생각하면 서럽고, 또다시 생각하면 “자신을 고쳐가야 할 운명과 사명” 같은 것을 극진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시의 별세계다. 그는 “어떤 가치 판단이나 이론이 개입하지 않은 순수한 상태”에서 쓰였을 시와 “독자에게 읽히고 싶다는 욕망”으로 가득한 시가 생성한 중력의 중간 부분에서 시를 읽는다.

이 비평집에 담긴 시들은 시기적으로 2017년과 2020년까지 문단에 발표된 한국 현대시다. 소재와 내용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시의 이론에 맹목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되도록 부드럽고 따뜻한 시선으로 읽어 내려가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5

제1부 축적과 잉여
선의의 발명 13
칠렐레팔렐레 24
‘씨벌’들의 통촉(洞燭) 35
축적과 잉여의 시간 그리고 내일의 감정 56
공감의 시 읽기 - ‘손’의 안과 밖에 대한 상상력 74

제2부 징후와 불안
가면들, 얼굴들, 장소들 95
‘이야기’라는 서정 119
시의 극점(極點)을 향한 소요 133
이미지 너머의 시적 징후 144
심리적 디아스포라, 그 감정의 질곡들 163

제3부 결핍과 궁핍
혼잣말과 중얼거림의 발명 혹은 소곤거림을 향한 시의 독법 183
소진 시대, 깊은 심심함(In-depth boredom)의 위로 204
결핍과 궁핍을 향한 삶의 문체 219
가족의 변주 혹은 가정의 악다구니 235

제4부 삶과 죽음
삶과 죽음을 유랑하는 매듭의 감각들 257
삶을 성찰하는 사유의 방식들 혹은 그 체온 284
죽음의 미래와 삶의 종언 307
Author
김정배
글마음조각가라는 별칭으로 시인, 문학평론가, ‘오른손잡이지만 왼손 그림’ 작가로 활동 중이다. 진안 마이산 자락의 달구름마을에서 라일락꽃 피고 질 때 나고 자랐다. 글마음조각가의 한뼘 미술관 [월간 그리움] 운영자, 인문밴드레이(블랙)와 인’트로트 인문학 ‘혜니와 남매들’의 프로젝트 멤버이기도 하다. 네이버 홈 주제판 [감성충전]에 「어떤 날의 자화상」, 「교차로에서의 고민」, 「가위바위보 - 고민」 등의 왼손 그림이 소개되었고, 2019년 [모모의 전시] “시력(詩力)”전(둠벙갤러리)을 시작으로, 2019년 전주 실패박람회의 메인 초대작가, 같은 해 10월 행정안전부 서울 실패박람회의 왼손 그림 초대작가로 재선정되어 ‘글마음조각가의 왼손 그림’ 전시를 광화문 전시장에서 진행하였다. 원광대학교 융합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페르케스트와 포트폴리오 독립생활자의 삶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하고 있으며, ‘가장 무명한 예술가와 작독자의 삶’을 지향하고 있다. 2020년 제1회 백인청년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시평집 『나는 시를 모른다』와 포토포엠 『저만 치 혼자서 피어 있는 하루』, 그린 책 『엄마의 셔츠』 등의 책을 펴냈으며, 다수의 왼손 그림 전시 및 지역 뮤지션의 싱글 앨범 커버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글마음조각가라는 별칭으로 시인, 문학평론가, ‘오른손잡이지만 왼손 그림’ 작가로 활동 중이다. 진안 마이산 자락의 달구름마을에서 라일락꽃 피고 질 때 나고 자랐다. 글마음조각가의 한뼘 미술관 [월간 그리움] 운영자, 인문밴드레이(블랙)와 인’트로트 인문학 ‘혜니와 남매들’의 프로젝트 멤버이기도 하다. 네이버 홈 주제판 [감성충전]에 「어떤 날의 자화상」, 「교차로에서의 고민」, 「가위바위보 - 고민」 등의 왼손 그림이 소개되었고, 2019년 [모모의 전시] “시력(詩力)”전(둠벙갤러리)을 시작으로, 2019년 전주 실패박람회의 메인 초대작가, 같은 해 10월 행정안전부 서울 실패박람회의 왼손 그림 초대작가로 재선정되어 ‘글마음조각가의 왼손 그림’ 전시를 광화문 전시장에서 진행하였다. 원광대학교 융합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페르케스트와 포트폴리오 독립생활자의 삶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하고 있으며, ‘가장 무명한 예술가와 작독자의 삶’을 지향하고 있다. 2020년 제1회 백인청년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시평집 『나는 시를 모른다』와 포토포엠 『저만 치 혼자서 피어 있는 하루』, 그린 책 『엄마의 셔츠』 등의 책을 펴냈으며, 다수의 왼손 그림 전시 및 지역 뮤지션의 싱글 앨범 커버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