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을 위하여

나의 안녕, 너의 안녕, 우리의 안녕을 위한 영화와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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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9/10
Pages/Weight/Size 128*188*18mm
ISBN 9791191266566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팬데믹이 바꿔버린 우리의 삶, 타인에게 무심하지 않기를

깊이 사유하는 스무 편의 영화와 책 읽기




안녕하세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주고받는 인사말 ‘안녕’. 평소에 이 두 글자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의식하며 인사를 나눈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혹은 헤어질 때 무의식적으로 인사를 해왔을 뿐이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우리는 이 두 글자를 잃어버렸다. 그러는 동안 그저 인사말인 줄 알았던 안녕이라는 단어가 단순한 인사말을 넘어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극히 걱정하며 나아가 인류의 행복한 내일을 염원하는 큰 의미도 갖고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이 책은 우리를 힘들게 했던 지난 시간동안 영화가 오락이 아닌 하나의 이정표로 기능하기를 바라며 꾸준히 영화 이야기를 해온 이승연 작가가 영화와 그 이해를 돕는 책을 함께 소개한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온기를, 사유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질문을, 재미가 절실한 사람에게는 웃음을, 일침을 요하는 사람에게는 죽비를 건네기 위해, 영화가 자신을 구원해주었던 것처럼 모두에게 삶을 지탱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상실과 이별/생존과 일상/인간과 연대/사람과 사랑’라는 4가지 주제로 스무 편의 영화와 책 이야기를 들려준다. 팬데믹 시기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살았는지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사유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안녕을 위하여》라는 이 책의 제목대로 이제 지난날의 고통 그리고 그 고통을 야기했던 우리들의 모습과 작별하고, 내일의 평안이 찾아오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안녕(peace)을 위해 안녕(good-bye)을, 하여 우리 모두 이전처럼 얼굴을 마주보며 반갑게 안녕(hello)할 수 있도록 이제 너와 나, 우리의 모든 안녕을 위한 책 《안녕을 위하여》를 본격적으로 만날 시간이다.



Contents
1부
상실과 절망에 빠진 당신에게 준비하지 못한 이별을 위로하다


사별. 기억 속에서 아직 함께하고 있습니다 by 〈프란츠〉&《살아남은 자의 아픔》
남겨짐. 당신 곁에는 여전히 누군가가 있습니다 by 〈오베라는 남자〉&《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불망. 떠나간 자를 사랑하는 법 by 〈러브레터〉&《소유냐 존재냐》
늙어감. 황혼은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by 〈타임 패러독스〉&《늙어감에 대하여》
두려움. 죽음에 익숙해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by 〈스트레인저 댄 픽션〉&《존재와 시간》

2부
생존의 문제부터 채우는 문제까지 무너진 일상을 돌아보다


생존. 낙관적 시선이 하나둘 희망으로 모아지기를 by 〈소공녀〉&《노랑의 미로》
구속. 떠날 이유를 찾을 좋은 기회입니다 by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여행의 이유》
배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봅시다 by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일곱 가지 교육 미신》
사이. 원심력을 구심력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by 〈결혼 이야기〉&《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
공범. 내 눈의 들보부터 빼내야 합니다 by 〈미스 슬로운〉&《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3부
미안해서 아프고 고마워서 눈물 나는 새로운 인생을 논하다


경이. 다시, 아름다운 것을 느끼고 싶다 by 〈일일시호일〉&《안도현의 발견》
확장. self와 together, 둘 다 놓치지 마세요 by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살아 있다는 것은》
연결. 우리를 존재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망(網) by 〈미안해요, 리키〉&《강의》
회복. 인간성을 되찾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by 〈흔적 없는 삶〉&《에콜로지카》
자존. 두 발이 이끄는 기적 같은 변화 by 〈와일드〉&《걷기의 인문학》

4부
사람 때문에 주저앉고 사람 덕분에 일어나 다시, 사랑을 키우다


혐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악순환 by 〈심판〉&《나와 타자들》
위로. 우산을 펴주는 것이 아닌 함께 비를 맞는 것 by 〈프라이빗 워〉&《타인의 고통》
선의. 낯선 타인을 향한 진실의 사랑 by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공감. 마음의 눈으로만 보이는 세상 by 〈타인의 삶〉&《시적 정의》
사랑. 불완전한 둘이 만들어내는 완전한 힘 by 〈내 사랑〉&《사랑 예찬》
Author
이승연
내세울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인생에 점점 더 감사하게 된다. 내 인생이 평범하기에 주변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비로소 마음으로 들리고 보인다. 젊지도 늙지도 않은 딱 좋은 나이에서 조화롭게 성숙해가는 내가 되면 좋겠다. 이왕이면 사람들에게 온기와 향기를 주는 사람이면 더 좋겠다. 한양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국회의원 공보비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공보팀장(2007)과 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캠프 스피치라이터(2017) 등을 거치며 공보와 메시지·연설문 작성의 일을 했다. 『영화에게 세상을 묻다』(2013)와 『영화가 말했다』(2015)를 공동집필하고, 「영화 같은 현실, 현실 같은 영화」(2013~2015)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내세울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인생에 점점 더 감사하게 된다. 내 인생이 평범하기에 주변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비로소 마음으로 들리고 보인다. 젊지도 늙지도 않은 딱 좋은 나이에서 조화롭게 성숙해가는 내가 되면 좋겠다. 이왕이면 사람들에게 온기와 향기를 주는 사람이면 더 좋겠다. 한양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국회의원 공보비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공보팀장(2007)과 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캠프 스피치라이터(2017) 등을 거치며 공보와 메시지·연설문 작성의 일을 했다. 『영화에게 세상을 묻다』(2013)와 『영화가 말했다』(2015)를 공동집필하고, 「영화 같은 현실, 현실 같은 영화」(2013~2015)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