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팠고, 어른들은 나빴다

최재훈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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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8/25
Pages/Weight/Size 128*188*14mm
ISBN 979119126246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우리들/벌새/윤희에게/꿈의 제인/화차/82년생 김지영…
다양성 영화, 조금 다르고 아주 똑같은 우리의 이야기


국내의 ‘다양성 영화’를 둘러보는 에세이 『나는 아팠고, 어른들은 나빴다』가 출간되었다. 저자 최재훈은 37회 영평상 신인평론상 최우수상 등단 후 다양한 매체에서 영화 및 문화예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여전히 인디한 삶’을 살고 있다. 최재훈은 인디한 삶 속 인디한 시선으로 “특별하지 않은 나를 닮은 사람들이 나오는 아주 많은 이야기”를 담은 24편의 영화를 주목한다.

다양성 영화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아닌, 작은 예술영화관이나 멀티플렉스 영화관 내의 특정 상영관에서 적은 회차로 상영된다. 막대한 자본으로 제작된 블록버스터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현상과 맞서 제한된 기회 안에서 관객을 만나는 시장 구조는 불공정한 경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다양성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보편적 정서를 담아내는 상업영화는 분명 그만의 매력이 있지만, 극장에서 쉽게 관람할 수 있는 주류 영화가 아니면서 다양한 소수성을 표방하는 범주의 다양성 영화는 독자적인 팬덤을 형성하며 나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리들] [벌새] [메기]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의 다양성 영화들은 전 세계에서 찬사와 주목을 받았고, 수십 개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화를 평가하거나 오독하지 않고 마음으로 읽어주고 싶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무겁게 영화를 평가하거나 분석하는 비평집이 아니라 영화를 통해 얻은 감각으로 써 내려간 에세이다. 어쩌면 모래알처럼 작지만, 볕을 곁에 두어 반짝이는 우리 삶을 닮은 영화 24편을 통해 저자는 해졌지만 소중한 우리의 시간을 토닥인다.
Contents
1장 지독한 성장
〈우리들〉 친구, 나의 첫 번째 타인 18
〈보희와 녹양〉 모래알이면 어때, 반짝이잖아 28
〈벌새〉 속삭임 크기의 외침 38
〈남매의 여름밤〉 시절의 기억, 그 시간의 그리움 48

2장 소수의 사랑
〈야간비행〉 차갑고 시린 발, 내민 손의 온기 60
〈알이씨REC〉 조금 다르지만 아주 똑같은 사랑의 지난함 70
〈분장〉 연기라는 착각 혹은 거짓말 사이 80
〈윤희에게〉 마음에게 길을 묻는 여행 90

3장 고독한 위안
〈죽여주는 여자〉 꾹 눌러쓴 마침표 102
〈수성못〉 오리면 어때, 날지 않아도 괜찮아 112
〈당신의 부탁〉 엄마, 그리고 진짜 어른의 표정 122
〈내가 죽던 날〉 내가 살게 된 그날 132

4장 해진 꿈과 인생
〈마돈나〉 끝끝내 맞잡은 슬픔의 연대 144
〈꿈의 제인〉 꾹꾹 눌러쓴 편지 154
〈메기〉 의심과 믿음, 그 쌍둥이의 표정 164
〈찬실이는 복도 많지〉 볕에 곁을 둔 삐뚤빼뚤한 날들 174

5장 낮고 깊은 울림
〈파티51〉 소멸되지 않을 권리를 노래하는 응원가 186
〈길 위에서〉 화두話頭, 그 실마리를 풀다 196
〈셔틀콕〉 그렇게, 떠밀려, 어른이 되어 보라는 여행 206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이것이 끝이어선 안 될 우리 216

6장 여성, 쉼표가 바꾼 시간들
〈화차〉 아는, 그러나 몰랐던 그 여자 이야기 228
〈죄 많은 소녀〉 약해서 끝내 악해지는 마음들 238
〈미쓰백〉 혀로 핥는 사랑 248
〈82년생 김지영〉 찢어지고 끊어진 시간의 매듭 256
Author
최재훈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했으며 공연기획, 문화예술행정 일을 하는 사회인으로 살아왔다. 나와 조금 다르고 아주 똑같은 아내와 딸이 생활의 중심에 있다. 37회 영평상 신인평론상 최우수상 등단 후 다양한 매체에서 영화 및 문화예술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지만, 여전히 ‘인디’한 삶을 살고 있다.발견해주면 더 빛나는 다양성 영화처럼 내 글도 누군가가 발견해준다면 모래알처럼 더 반짝일 거라 믿는다.영화를 평가하거나 오독하지 않고 마음으로 읽어주고 싶다.

늘 길이 끝난 후에 여행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졸업 후 국립오페라단 공연기획팀장을 거쳐 현재 서울문화재단에서 근무하며 예술가 지원사업 및 국제교류 사업 등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등단한 후에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텐 아시아』 등에 영화 비평을 정기기고하고 있으며, 공연예술에 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월간 객석』, 『월간 미르』, 『문화플러스 서울』 등 문화예술 전문지에 영화 및 공연예술 관련 칼럼을 고정 연재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했으며 공연기획, 문화예술행정 일을 하는 사회인으로 살아왔다. 나와 조금 다르고 아주 똑같은 아내와 딸이 생활의 중심에 있다. 37회 영평상 신인평론상 최우수상 등단 후 다양한 매체에서 영화 및 문화예술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지만, 여전히 ‘인디’한 삶을 살고 있다.발견해주면 더 빛나는 다양성 영화처럼 내 글도 누군가가 발견해준다면 모래알처럼 더 반짝일 거라 믿는다.영화를 평가하거나 오독하지 않고 마음으로 읽어주고 싶다.

늘 길이 끝난 후에 여행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졸업 후 국립오페라단 공연기획팀장을 거쳐 현재 서울문화재단에서 근무하며 예술가 지원사업 및 국제교류 사업 등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등단한 후에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텐 아시아』 등에 영화 비평을 정기기고하고 있으며, 공연예술에 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월간 객석』, 『월간 미르』, 『문화플러스 서울』 등 문화예술 전문지에 영화 및 공연예술 관련 칼럼을 고정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