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내공을 갖춘 준비된 작가 김수연의 첫 소설집. 타로, 최애, 소개팅 등을 소재로, 자신만의 색깔이 선명하면서도 공감의 폭이 넓은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큰 특징은 ‘조용한 유려함’이다. 바로 우리 곁에서 끌어온 듯 친근감이 드는 사랑 이야기들을 높지 않은 데시벨로 조곤조곤 들려주는데, 듣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있고, 자신도 모르게 그 편안한 목소리가 끝나지 않고 언제까지나 이어졌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스토리도 문장도 대중적인 감성에 맞닿아 있지만 쉽게 휘발되지 않는 여운을 남기고, 사랑이라는 흔한 감정의 가장 사소하다 싶은 곳을 들여다보지만 그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Contents
전지적 처녀귀신 시점
스위처블 러브 스토리
소도시의 사랑
타로마녀 스텔라
블라인드, 데이트
어느 꿈의 겨울, 아로루아에게 생긴 일
작가의 말
Author
김수연
영상 만드는 공무원이었다가 지금은 IT 회사에서 마케터 겸 크리에이터로 일하고 있다.
창작하는 일로 10년간 먹고살았지만 결국엔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연애 상담 해주는 것과 사랑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
영상 만드는 공무원이었다가 지금은 IT 회사에서 마케터 겸 크리에이터로 일하고 있다.
창작하는 일로 10년간 먹고살았지만 결국엔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연애 상담 해주는 것과 사랑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