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보이고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다고 했습니다. 아이 같다는 말을 들으며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아이들의 몸짓에 눈길이 따라갑니다. ‘중앙로 고양이 야흥이’는 고양이를 무서워하던 재인이 이야기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면 가던 길을 갈 뿐인데 자꾸만 달려들 것 같다고 무서워했지요.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호랑이가 된 다람쥐’는 어머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80여 년 전 산과 들은 어땠을까요? ‘들골’이라는 마을은 그만큼 자연과 동화된 그대로 순수 그 자체입니다. 한글을 터득하여 글을 읽을 수 있는 재인이와, 93세인 지금도 돋보기를 쓰지 않고 성경책을 읽으시는 어머니께 어머니의 이야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스스로 감개무량합니다. 사랑하면 보이고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다고 했습니다. 대학원 과제가 컴퓨터에 가득 찼는데도 눈을 비비며 그려준 딸아이 그림이 너무나 예쁘고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Contents
|작가의 말
|원피스
일요일 아침
원피스
연이의 생일
|복실이와 똘이
복실이와 똘이
엄마 생각
우리 할머니
|중앙로 고양이 ‘야흥이’
고양이와 호랑이
중앙로 고양이 ‘야흥이’
기다려 주는 거야
|쌈닭네 백콤이
쌈닭네 백콤이
백콤이 목소리
백콤이의 위기
|호랑이가 된 다람쥐
옥이네 가족
호랑이가 된 다람쥐
언니가 된 기분
|작가의 말 |
Author
김해숙
1999년 강원여성백일장 수필 부문 장원. 2000년 《수필문학》 수필 등단. 2021년 전국여성문학대전 동화 최우수상 수상. 2022년 《시사문단》 동화 등단. 저서로 『중앙로 단상』 『중앙로에서』 『중앙로 고양이 야흥이』가 있다.
1999년 강원여성백일장 수필 부문 장원. 2000년 《수필문학》 수필 등단. 2021년 전국여성문학대전 동화 최우수상 수상. 2022년 《시사문단》 동화 등단. 저서로 『중앙로 단상』 『중앙로에서』 『중앙로 고양이 야흥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