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학골(독실마을)에서 해리면 라성리 월봉마을로 시집 오셨습니다. 올해 연세가 여든하나세요. 동네에서는 독실댁으로 불립니다.
농사짓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남매를 두셨는데, 선순 아짐 어렸을 적에 돌아가셨습니다.
언니 둘과 오빠 밑에서 자란 선순 아짐은 열아홉에 중매로 결혼해서 오남매를 낳아 기르셨습니다.
아들딸들 모두 장성하여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책마을마을학교 4년째, 선순 아짐은 날마다 쓰고 그리십니다.
엄마처럼 자신을 돌봐준 큰언니에게, 지난해 사별한 남편에게, 도회지로 나가 살고 있는 자식들에게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편지를 쓰고 그리십니다.
선순 아짐의 글과 그림을 다듬어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여든, 꽃... 여러분 마음에도 다소곳이 피어 아름다운 향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학골(독실마을)에서 해리면 라성리 월봉마을로 시집 오셨습니다. 올해 연세가 여든하나세요. 동네에서는 독실댁으로 불립니다.
농사짓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남매를 두셨는데, 선순 아짐 어렸을 적에 돌아가셨습니다.
언니 둘과 오빠 밑에서 자란 선순 아짐은 열아홉에 중매로 결혼해서 오남매를 낳아 기르셨습니다.
아들딸들 모두 장성하여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책마을마을학교 4년째, 선순 아짐은 날마다 쓰고 그리십니다.
엄마처럼 자신을 돌봐준 큰언니에게, 지난해 사별한 남편에게, 도회지로 나가 살고 있는 자식들에게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편지를 쓰고 그리십니다.
선순 아짐의 글과 그림을 다듬어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여든, 꽃... 여러분 마음에도 다소곳이 피어 아름다운 향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