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책
“인간적 경제가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우리 시대 자본주의에 대한 심도 깊은 성찰
이탈리아 로마 룸사대학 정치경제학과 교수이자 저명한 시민경제학자인 루이지노 브루니가 쓴 『숲과 나무』는 우리 시대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성찰한 책이다.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와 성과급 제도가 우리의 삶 도처에 깊이 뿌리내리면서, 인간의 가치와 존엄을 무너뜨리고 있다. 대기업의 경영 논리 앞에서 인간은 왜소해지고 설자리마저 잃어버린 채 고통받고 있다.
“스펙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요?”, “남들보다 뒤떨어진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똑똑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디에 있어야 하나요?” 우리는 모두 같은 능력을 지닐 수 없다. 모두가 삶의 경쟁에서 승자가 될 수는 없다. 경쟁에서 패한 이들이 나갈 출구는 도대체 어딜까?
『숲과 나무』는 모두를 위한 경제, 인간적 경제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도입하고 있는 성과급 제도, 효율성, 경쟁의 늪에서 벗어나 온유함, 겸손, 자비, 연민, 너그러움에 바탕을 둔 경제 시스템이 구축될 때 인간적 경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기존의 경제 시스템은 인간을 불안, 우울, 스트레스, 불면에 시달리게 한다며 인간적 경제 시스템이 작동될 때 인간은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2016년 ‘레스 마그나에 문학상’을 수상한 이 책에서 제시하는 주제는 단순하지만 의미심장하다. 이 책은 아주 새로운 관점에서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문창우 주교는 “우리 경제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한 『숲과 나무』에서 사랑의 공동체를 향한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고 했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 9
1. 새로운 언어를 찾아서 …‥ 17
2. 보상 제도와 영혼 …‥ 29
3. 겸손 찬가 …‥ 41
4. 자유로운 정신, 너그러운 마음 …‥ 55
5. 공감을 넘어 연민으로 …‥ 69
6. 자비의 나무 …‥ 83
7. 시기심과 그 처방 …‥ 97
8. 기쁨과 권태 …‥ 115
9. 보상을 거슬러 …‥ 129
10. 대지의 선물 …‥ 145
작가의 말 ····· 157
옮긴이의 말 ····· 177
Author
루이지노 브루니,강영선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 대학교 정치경제학 부교수이자 영국 리버풀 호프 대학교의 겸임 교수다. 윤리와 경제학, 경제 사상의 역사, 경제학의 방법론, 경제학의 사회성과 행복에 이르기까지 경제학과 사회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시민 행복(Civil Happiness)』, 『상호성과 이타주의, 시민 사회(Reciprocity, Altruism and the Civil Society)』, 『시장의 기원과 정신(The Genesis and Ethos of the Market)』 등이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 대학교 정치경제학 부교수이자 영국 리버풀 호프 대학교의 겸임 교수다. 윤리와 경제학, 경제 사상의 역사, 경제학의 방법론, 경제학의 사회성과 행복에 이르기까지 경제학과 사회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시민 행복(Civil Happiness)』, 『상호성과 이타주의, 시민 사회(Reciprocity, Altruism and the Civil Society)』, 『시장의 기원과 정신(The Genesis and Ethos of the Market)』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