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시간. 무심코 지나쳐 버릴만한 순간의 몸짓. 하루 종일 부여잡고 있던 긴장을 내려놓은 채 녹초가 되어 잠든 모습. 의식하지 않고 행하는 모든 움직임과 꾸밈없는 뒷모습은 소박하며, 너무 솔직하다 못해 때로는 힘들고 서글프기까지 하다. 얼굴에 드러나는 표정은 진실일 때도 있지만, 쉽게 거짓을 만들기도 한다. 내면의 숨은 진심을 그리는 한지민 작가의 그림과 담담하고 소박한 이야기가 어우러진 그림 에세이다.
Author
한지민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멍하게 있는 시간을 즐긴다. 주변인을 관찰하고, 그들의 몸이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가장 진실하다고 느끼는 순간, 붓을 든다. 마당 한편에 작업실을 갖고 유유자적 살고 싶은 꿈이 있다.
인스타그램 @hanjimin7964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멍하게 있는 시간을 즐긴다. 주변인을 관찰하고, 그들의 몸이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가장 진실하다고 느끼는 순간, 붓을 든다. 마당 한편에 작업실을 갖고 유유자적 살고 싶은 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