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정신과학

자연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와 정신과학이 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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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4/30
Pages/Weight/Size 167*232*43mm
ISBN 9791191161113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과학(경험과학, 자연과학 …)과 정신과학(인간에 대한 학문, 철학 …)의 문제를 다루는 이 책은 우선 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를 드러내어 보여 주고 정신과학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우선적인 목표 뒤에 궁극의 목표가 서 있다. 즉, 인간이 단순히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자연 이상이고 또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을 논증하는 일이다. 근본적으로 이 책은 자연주의에 대한 논박서다.

인간은 자연이지만, 동시에 자연 이상이다. 더 정확히 말해 인간이 자연의 일부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자연이 인간의 일부일 뿐이다. 이 두 문장으로 예상 외로 길어진 나의 책도 마무리된다. 자연주의자, 스스로 짐승이기를 원하는 자는 나의 책에서 아무런 배움도 얻지 못할 것이다. 자연 이상이기를 원하는 자만이 이 책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책은 자연의 소리가 아니라, 자연 너머에서 울리는 인간의 기대와 희망의 언어로 쓰여졌기 때문이다. - 인간, 자연 안에 갇힌 영혼
Contents
논의에 앞서 - 과학이라는 말의 다의성에 대한 해명

1장 과학, 과학 시대, 과학주의
1.1 과학 시대와 계몽의 과제
1.2 과학주의의 두 선입견
1.2.1 과학자의 세계는 세계 자체인가
1.2.2 과학의 앎은 유일한 앎인가
1.3 과학 시대의 철학과 과학
1.3.1 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
1.3.2 정신과학과 자기 인식의 문제

I 학문, 과학, 정신과학

2장 학문의 잠정적 분류
2.1 학의 낱말밭
2.2 학문 분류와 그 기준 문제

3장 하나의 과학인가, 두 개의 과학인가
3.1 보편성의 인식과 개별자의 인식
3.2 피지스와 노모스
3.3 자연과 자유 - ‘하나의 과학인가, 두 개의 과학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세 가지 답변
3.3.1 존 스튜어트 밀
3.3.2 이마누엘 칸트
3.3.3 빌헬름 딜타이
4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에피스테메의 분류로부터 제안하는 학문의 분류
4.1 에피스테메의 분류
4.2 제작술과 테크네
4.3 실천적 학문과 프로네시스
4.4 관조적 학문과 테오리아
4.5 에피스테메의 분류와 학문의 분류

II 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

5장 그리스 실체 형이상학으로부터 과학 정신의 탄생
5.1 에피스테메와 독사
5.1.1 파르메니데스와 진리의 길
5.1.2 플라톤의 존재와 생성의 이분법
5.1.3 아리스토텔레스의 필연성의 인식으로서의 에피스테메
5.2 존재와 시간의 분리

6장 근대 주관주의 형이상학으로부터 과학적 세계상의 탄생
6.1 데카르트의 회의와 주관주의 형이상학의 생성
6.1.1 우연성의 제거와 실체성의 추구로서의 회의
6.1.2 두 유한 실체 - ‘생각하는 것’과 ‘연장을 갖는 것’
6.1.3 주관주의적 세계상과 인식의 문제
6.2 상으로서의 세계와 세계 자체
6.2.1 세계상의 시대
6.2.2 존재의 의미로서의 대상성과 인간의 세계 관련으로서의 대상화
6.3 ‘하나’와 ‘통일성’에로의 좋은 의지

III 정신과학이 갈 길

7장 인간의 위기로서의 정신과학의 위기

8장 정신과학과 ‘역사적’ 이해―빌헬름 딜타이
8.1 정신과학의 구획
8.1.1 자연과 인간 - 분리된 두 대상인가
8.1.2 현실성의 이중 구성
8.1.3 체험과 이해
8.2 정신과학의 방법 - 이해
8.2.1 삶과 과학의 사이에서 철학하기
8.2.2 역사적 이해의 논리 구조
8.2.3 이해의 힘과 무력
8.3 정신과학의 근거, 한계, 본질
8.3.1 이해의 근거 - 딜타이는 회의주의자인가
8.3.2 이해의 한계 - 딜타이는 독단론자인가
8.3.3 이해의 본질 - 자유와 자기 인식

9장 정신과학과 ‘자기’ 이해―한스-게오르크 가다머
9.1 정신과학과 해석학
9.1.1 다시 묻는 정신과학이 갈 길
9.1.2 진리와 방법의 관계
9.1.3 상호적 대화로서의 이해
9.2 진리 경험
9.2.1 인간 유한성과 존재 사유
9.2.2 근대의 두 소외 경험
9.2.3 예술의 경험과 예술의 진리
9.3 철학으로서의 정신과학

10장 인간, 자연 안에 갇힌 영혼
Author
김창래
고려대학교 철학과와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을 공부하여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대학에서 현대 독일 철학을 공부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고려대학교 철학과의 교수로 재직하며 딜타이, 니체, 하이데거, 가다머를 중심으로 현대 유럽 철학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강의해 왔다. 주된 철학적 연구 분야는 해석학, 정신과학론, 인간학, 존재론이고, 해당 분야에 20편이 넘는 논문을 썼다.
현재의 철학적 관심은 ‘니힐리즘으로서의 철학’에 집중되어 있다.
고려대학교 철학과와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을 공부하여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대학에서 현대 독일 철학을 공부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고려대학교 철학과의 교수로 재직하며 딜타이, 니체, 하이데거, 가다머를 중심으로 현대 유럽 철학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강의해 왔다. 주된 철학적 연구 분야는 해석학, 정신과학론, 인간학, 존재론이고, 해당 분야에 20편이 넘는 논문을 썼다.
현재의 철학적 관심은 ‘니힐리즘으로서의 철학’에 집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