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낫 프렌치

파리와 소도시에서 보낸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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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7/28
Pages/Weight/Size 135*200*20mm
ISBN 979119105911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너와 파리의 일상으로 스며들고 싶을 뿐이야.”
파리와 소도시를 여행하며 마주친 삶의 빛나는 순간들


『도시생활자의 식탁』, 『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의 장보현과 서울에서 [Sustain-Works]를 운영하는 사진작가 김진호가 들려주는 파리와 소도시에서의 선명하고 황홀한 시간 『프렌치 낫 프렌치』. 서울 한복판 한옥에서 살며 자신만의 취향으로 삶을 가꾸어 온 두 저자가 파리에 머물고 낯선 소도시를 찾아가며 만난 가슴 벅찬 순간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했다.

출장으로, 긴 여행으로, 프랑스 문턱을 여러 번 넘은 저자는 식당, 카페, 와인 농장, 박물관, 서점까지 낭만과 환상, 현실이 혼재된 프랑스에서 정형화되지 않은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며 프랑스의 삶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담아낸다. 여행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답은 수만 가지일 것이다. 내추럴 와인 메이커의 양조장을 둘러보며 그들의 삶의 방식을 엿보고, 여행 곳곳에서 다정한 사람들을 만나고, 때로는 길을 잃고 때로는 계획이 틀어져도 즐거운 여정이 펼쳐진다. 이러한 여정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해답을 찾기도 한다. 『프렌치 낫 프렌치』를 통해 여행의 잔상을 함께 느끼며 현실보다는 초현실 같은, 밤늦게까지 해가 지지 않는 프랑스의 백야와 짙푸른 하늘을 함께 느껴보자.
Contents
프롤로그

1. 파리에서 온 편지
파리에서 온 편지
파리의 심장, 시테섬과 생루이섬
국경의 가을, 경계의 도시 뤼상주
달리는 차를 멈춰 서게 하는 풍경
발베니에르에서 하루
한낮의 태양이 작열하는 땅
빛과 그림자의 도시, 페즈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파리로 가는 기차

2. 파리와 소도시의 나날
봉주르, 파리
파리 북역
파리의 아파트 1
북역의 일상
파리의 터줏대감
파리에서의 만찬
PARIS PHOTO, 그랑 팔레와 프티 팔레
파리 북역의 마지막 밤
프랑스 동부, 부르고뉴를 향해
부르고뉴의 본, 자포니즘과 히피 스타일
샤슬라의 필리프 장봉
아르부아의 주말
폴리니에서 맛본 훔치고 싶은 레시피
다시 파리로, 샤틀레-레알
파리의 아파트 2
한적한 월요일, 에페르네를 거닐며
자크 셀로스의 부티크 호텔
베트남 쌀국수와 이탈리아 피자
다시 만나, 파리

3. 겨울과 여름의 산책
비 내리는 파리의 겨울 산책
파리의 우울
루아르 겨울 숲: 범람한 프랑스의 정원
여름의 햇살
5월 장미가 핀 생투앵 거리
Lost in Paradise

4. 여름의 파리
랑데부 파리
몽파르나스의 여름
당페르 호텔의 고양이
파리에서의 7시간
몽트뢰유의 소박한 아르데코 숙소
가장 풍요로운 여름: 프랑스의 제철 식재료
죽음의 전시장: 페르 라셰즈 묘지
파리지앵의 지상 낙원: 뱅센 숲, 파리 동물원
베르사유
파리의 서머타임
플레옐 피아노와 샤넬 수트
초현실의 현실

에필로그
Author
장보현,김진호
여름의 빛을 사랑한다. 생생하게 움직이며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살아 있는 것을 좋아한다. 나무와 돌과 흙의 숨결처럼. 막걸리와 김치, 또는 내추럴 와인의 똑 쏘는 맛처럼. 땅속 깊은 곳에서 꿈틀대는 벌레의 움직임처럼. 진지하면서도 한없이 가볍고 취향은 언제나 클래식으로 수렴된다. 동물에 비유하면 고양이에 가깝고 식물로 치면 흙냄새 나는 희귀 잡초가 되고 싶다. 선명하고 강렬한 태양의 그늘 아래, 희미한 달의 행로를 좇아 매일 새로 태어난다.
여름의 빛을 사랑한다. 생생하게 움직이며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살아 있는 것을 좋아한다. 나무와 돌과 흙의 숨결처럼. 막걸리와 김치, 또는 내추럴 와인의 똑 쏘는 맛처럼. 땅속 깊은 곳에서 꿈틀대는 벌레의 움직임처럼. 진지하면서도 한없이 가볍고 취향은 언제나 클래식으로 수렴된다. 동물에 비유하면 고양이에 가깝고 식물로 치면 흙냄새 나는 희귀 잡초가 되고 싶다. 선명하고 강렬한 태양의 그늘 아래, 희미한 달의 행로를 좇아 매일 새로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