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직업을 잃은 엄마들은 어떻게 자기소개를 하는지 아는가? 육아로 경력은 단절됐지만 성장은 멈추지 않는 이 책의 저자들은 스스로를 새로운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낫워킹맘. 이 책은 똑 부러지게 아이를 키워내며 승승장구하는 슈퍼 워킹맘의 자서전도 아니고, 아이를 키우느라 자신의 인생을 놓치고 산 것에 대해 후회하는 전업주부의 반성문도 아니다. 경력은 단절됐지만 성장은 멈추지 않은, 월급은 없지만 일이 있는 엄마들의 성장일기이자 함께 써 내려간 교환 일기다. 또한 통상적인 워킹맘과 전업주부의 정의가 마뜩잖고 이 분류의 경계에 있는 새로운 세대의 엄마들을 대변하는 선언문이다.
Contents
PROLOGUE 워킹맘은 아닌데 전업주부도 아니라서요
1. 아내에서 ‘엄마’가 되었을 때
일하지 않는 삶
육아‘휴직’이지 육아‘휴식’이 아니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매일 밤 통잠 대신 쪽잠을 잘지라도
본능쯤은 가뿐히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일이 있다
거꾸로 찍힌 인생이라면
키울 때 자란다
2. 직업란에 주부 대신 ‘낫워킹맘’을 적는다
전등 스위치에 묻은 지문
갈림길 대신 2차선 도로
주부의 세계
실험실의 랩걸들
공주, 로봇을 사들이자
우리도 생색 좀 낼까요?
엄마 메뉴판
좋은 맘 나쁜 맘 이상한 맘
라탄 같은 인생
너에게 행복을 선물할게
그래서 정원이는 어떤 선택을 했나요?
그렇게 엄마가 된다
3. 비로소 ‘나’를 알아갈 때
고하연
호호好好형
슬기로운 수집 생활
엄마라는 보조바퀴
여행, 욕망을 나누어 가지다
리본을 묶는 시간
성취 마트료시카
박정선
첫 휴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집 DMZ
나만의 휴식을 찾아서
나다운 일을 하고 있어요
두 개의 선
종이에 베인 상처
이정오
작가가 되는 시간
인생의 2040
오르막길에 낭만 따윈 없지만
예뻐서 삽니다
책방지기를 꿈꾸다
전보라
내 공간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스틸 플라워
내가 가장 늦게 배운 단어
모든 소중한 것들은 당연해진다
내가 나로서 기능하는 것
부추도 꽃이 핀다
4. 낫워킹맘의 동료와 선배들을 만나다
#협찬이지만 공짜는 아니거든요
함께 디딘 한 걸음
엄마 선배에게 배우다
나의 또 다른 연대, 책을 인터뷰하다
책은 두꺼운 명함
새로 쓰는 이야기
EPILOGUE 엉킨 실타래를 풀면
Author
전보라,고하연,박정선,이정오
아내이자 엄마, 두 고양이의 집사. 취미가 직업인 사람으로 작가, 블로거, 유튜브 크리에이터, 소설 OST 음반 제작, 아트워크 디자인, 다큐멘터리 작가 등으로 살았지만 작가라는 직업을 가장 좋아한다. 《낭만적 속물들》외 몇 권의 책을 썼고 [산위에동네]라는 서점을 할 때 글쓰기 모임을 열었다.
Instagram @ ecce.j
Youtube 전작가
아내이자 엄마, 두 고양이의 집사. 취미가 직업인 사람으로 작가, 블로거, 유튜브 크리에이터, 소설 OST 음반 제작, 아트워크 디자인, 다큐멘터리 작가 등으로 살았지만 작가라는 직업을 가장 좋아한다. 《낭만적 속물들》외 몇 권의 책을 썼고 [산위에동네]라는 서점을 할 때 글쓰기 모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