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못한 단 하나의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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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7/01
Pages/Weight/Size 130*195*16mm
ISBN 9791191018097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성역이 없다는 방송에서 다루지 않는
어떤 부조리에 대하여

서른한 살에 오랫동안 가슴에 품었던 라디오 방송작가의 꿈을 이룬 저자는 자주 놀라고 우울하고 괴로웠다. 계약서가 없다니? 최저시급도 못 받다니? 하루아침에 해직 통보라니? ‘여기’는 ‘원래’ 그렇다니? 이 책은 21세기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극악의 급여와 환경을 제공하는 방송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했던 전직 라디오 작가의 노동 분투기이다.

“쓰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는 일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그게 부모의 삶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게 학교폭력 경험담이다. 내게는 그게 방송가에서 보고 겪은 일들이었다.” _프롤로그 중에서
Contents
프롤로그
방송은 사랑과 정의와 다정을 노래하지만 4

1부 로망과 노동 사이
어느 라디오 키드의 고백 20
저 건너의 사람들 25
박완서와 김칠두도 걸었던 그 길 31
라디오 작가의 코어 메모리 37
우아한 글쓰기의 허상 41
유일한 복지는 바다 47
마냥 응원할 수 없는 마음 54
모호한 정체성 63
처음이 가득한 세계 69
날씨와 라디오의 상관관계 75
가장 빨리 꿈이 풍화되는 곳 80

2부 카메라 뒤에 사람이 있다
이 구역의 톡 쏘는 방송작가 되는 법 90
월급이 아닌 페이를 받는 사람들 94
수천만 원 행사 뒤편에는 이천 원 시급이 있었다 98
방송사 호칭의 미스터리 104
기센 작가 타이틀 110
뉴스의 그림자 인력 116
오늘도 비정규직의 이름이 TV에 스치운다 122
놀랍도록 창의적인 ‘변종 계약서’ 129
이런 가족은 사양합니다 135
계약서 팀장을 이해하기까지 140
시시하고 간단한 이별 147
프리랜서에게 근사한 퇴사란 153
방송작가들은 왜 항소를 포기했을까 160
엄마와 작가의 공통점 165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아니라 망한 겁니다 171
구인 공고가 주는 힌트 176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184

3부 떠난 사람들, 싸우는 사람들
‘한빛’이라는 이름 192
그때의 방송작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200
경로 이탈자들의 생존신고 207
절이 싫으면 떠나지 말고 카메라를 들자 215
방송이 스포트라이트를 끄는 곳 222
“방송작가 A 씨, 제가 감히 응원해도 될까요” 228
약자들이 경험한 최초의 성취 235
해직이 남긴 유산 241
쓰지 못한 단 하나의 오프닝 248

에필로그
전직의 떠들기 256
Author
이은혜
전직 방송작가.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TV 뉴스,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에서 일했다. 고양이, 만화, 베이킹처럼 따끈하고 말랑한 것들을 좋아하지만 어쩌다 보니 첫 책이 노동 분투기가 됐다. 현재는 프리랜서 집필 노동자로 사보, 기고 등을 쓴다. 돈 되는 일과 돈 되지 않지만 원하는 일을 번갈아 하며 산다. 냉소와 거리 두며 살기가 목표다.

브런치, 인스타그램 @gracefulll
전직 방송작가.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TV 뉴스,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에서 일했다. 고양이, 만화, 베이킹처럼 따끈하고 말랑한 것들을 좋아하지만 어쩌다 보니 첫 책이 노동 분투기가 됐다. 현재는 프리랜서 집필 노동자로 사보, 기고 등을 쓴다. 돈 되는 일과 돈 되지 않지만 원하는 일을 번갈아 하며 산다. 냉소와 거리 두며 살기가 목표다.

브런치, 인스타그램 @graceful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