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아하는 것들을 즐겁게 그림으로 담아내는 작가 조용한 오리 김지은입니다. ‘오늘은 오일파스텔’에 이은 새로운 시리즈, ‘오늘은 캔버스 위의 아크릴화’로 여러분과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아크릴 물감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재료랍니다. 저는 대학생 때 처음 아크릴 물감을 접했어요. 수채 물감처럼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익숙하면서도, 여러 색이 겹쳐 쌓이며 만들어지는 꾸덕한 질감에 빠져든 것 같아요.
어릴 적 학교에서, 그리고 미술학원에서 자주 접하는 수채 물감과는 달리 아크릴 물감은 우리에게 조금 생소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아크릴 물감은 투명한 수채 물감보다 다루기 훨씬 쉽고, 화가들이 커다란 캔버스에 그리는 멋진 유화처럼 꾸덕하게도 표현할 수 있어 굉장히 매력적인 재료랍니다.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멋진 화가가 된 듯한 느낌을 경험하고 싶다! 그렇다면 아크릴화가 딱이에요. 물감과 붓, 그리고 종이나 작은 캔버스만 있으면 집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습식재료를 사용해 보고 싶은 입문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오늘은 캔버스 위의 아크릴화’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처음인 분들 그리고 아크릴 물감이 처음인 분들까지 모두가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그림 그리는 과정을 단계별로 소개합니다.